OL 진화론 12
Risu Akizuki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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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일본 주간지 '모닝'에 연재되고 있다. 일본서 '모닝'이라고 하면 30-40대 회사원 아저씨(?)들이 읽는 주간지이고 시마부장, 가파치타레등 쟁쟁한 만화들이 버티고 있는 잡지이기도 하다. 아저씨들이 보는 잡지에 웬 여자 이야기가? 하고 봤는데 너무너무 통쾌하고 시원했다. 주인공은 일명 OL이라고 하는 사무직 여직원들. 특별히 기술이나 자격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남자직원들의 시중도 가끔 들면서 스트레스 받으며 그냥 그렇게 살아가는 여직원들이다.

나도 회사생활을 해서 그런지 그들의 상황 하나하나가 그냥 넘기기엔 너무나 리얼하고 재미있게 다가 온다. 작가인 아키즈키 리즈는 이런 4단만화를 주로 그리고 있는데 여성만이 알 수 있는 미묘한 심리를 코믹터치로 아주 잘 그리고 있다. 만화책을 사는 일이 거의 없는 내가 거의 전권을 소장하고 있는 유일한 만화책이고, 언제 읽어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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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199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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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친구에게 선물받은 이후로 나의 가장 아끼는 책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솔직히 말해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나는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그렇다고 지금은 잘 안다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여행을 앞두고선 받아 든 이 책은 나의 여행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말았다. 아기 2명까지 데리고 떠난 무모한 가족 그림감상여행. 우선 그 이야기가 재미있다. 그리고 그림설명이 쉬우면서도 자세하다. 미술관 별로 묶어 설명해 놓은 것도 아주 좋았다. 이 책을 보고 나는 베를린에서 페르가몬 미술관을 가볼 생각을 했으며 그 너무 엄청나서 무식하다고까지 할만한 전시물에 압도당했고, 파리의 오르세를 샅샅히 감상할수 있었다. 나에게 있어 이책의 가장 훌륭한 점은 나를 미술의 세계로 끌어당긴데 있다. 다음번에 유럽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이책은 반드시 가방 한켠에 자리잡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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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 일상의 여백 - 마라톤, 고양이 그리고 여행과 책 읽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진욱 옮김 / 문학사상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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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루키가 자신의 외국에서의 거주를 중심으로 그야말로 '일상'의 일들을 써 내려간 산문집이다. 이 책을 읽다보니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하루키가 되고 말았다. 나 뿐만 아니라 내 친구도 똑같은 말을 하니 팔자 좋은 삶인건 맞는 것 같다.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몇가지 주제가 있다. 마라톤, 고양이, 보스톤, 그리스 등등이다. 넉넉한 재산으로 세계 여러군데에 집을 가지고 있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직업을 가지고 있고, 자신의 취미를 마음껏 누리며 사는 생활. 그 누가 부러워 하지 않으랴. 비록 그 뒤에는 뼈를 깎는 창작활동의 고뇌가 있을지언정. 하루키의 너무나 행복해서 샘나는 생활을 들여다 보고 싶으면 이책을 읽어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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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Blu 냉정과 열정 사이
쓰지 히토나리 지음, 양억관 옮김 / 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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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에 있을때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었다. 다케노우치 유타카라는 잘나가는 탈랜트가 남주인공을, 홍콩여배우인 케리 창이 여주인공을 맡았고, 테레비나 영화관에서 선전을 참으로 엄청나게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나서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때 깜짝놀랐다. 똑같은 제목의 책이 두권인 것이다. 그것도 작가가 다른, 표지색도 다른. 이게 어쩐일인가..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의문이 풀렸다. 같은 이야기를 두 작가가 나누어 남녀의 관점에서 나누어 쓴 것이었다.

에쿠니씨 소설은 몇번 접해본적이 있었기에 (그리고 별로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기에..;) 망설임없이 파란책을 집어들었다. 그리고 단숨에 읽어버렸다. 읽으면서 계속 '그래. 남자는 이렇지. 이럴수 밖에 없어.'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것은 소설속의 이야기이므로 실제 이렇게 행동할 남자들은 별로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실로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남자라면 쥰세이처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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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에서 인생을 배웠다
한젬마 지음 / 명진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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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여행을 다니면서 미술관들을 방문하는 동안 어렴풋하게나마 그림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그림 해석(?)에 대한 책들을 많이 사서 읽은 편이다. 한젬마의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든 것은 우리나라 화가들에 비교적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 자신의 작품을 비롯..) 외국 유명 작가들의 이름이라면 꽤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편이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대표적 화가는? 하고 질문받는다면 단 한명도 떠오를 것 같지 않았는데, 여러 작가들을 접할수 있어 좋았다.

아쉬웠던 것이라면 책 머리에도 나왔듯이 마치 에세이를 읽는 느낌에 그림에 대한 인상이 별로 남지 않았다는 것일까나. 저자는 그림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 쉽게 접근하도록 썼다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무슨 그림들이 있었는지는 별로 남지 않고 아. 이 작가는 이렇게 사는군..하는 생각만 했다.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나를 그림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 책을 몇권이나 읽었기에,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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