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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ㅣ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1995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친구에게 선물받은 이후로 나의 가장 아끼는 책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솔직히 말해 이 책을 보기 전까지 나는 미술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그렇다고 지금은 잘 안다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여행을 앞두고선 받아 든 이 책은 나의 여행을 완전히 바꾸어 놓고 말았다. 아기 2명까지 데리고 떠난 무모한 가족 그림감상여행. 우선 그 이야기가 재미있다. 그리고 그림설명이 쉬우면서도 자세하다. 미술관 별로 묶어 설명해 놓은 것도 아주 좋았다. 이 책을 보고 나는 베를린에서 페르가몬 미술관을 가볼 생각을 했으며 그 너무 엄청나서 무식하다고까지 할만한 전시물에 압도당했고, 파리의 오르세를 샅샅히 감상할수 있었다. 나에게 있어 이책의 가장 훌륭한 점은 나를 미술의 세계로 끌어당긴데 있다. 다음번에 유럽여행을 갈 기회가 있다면 이책은 반드시 가방 한켠에 자리잡고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