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출간되자마자 혁신적이며 감각적인 화려한 색채, 충격적인 소재로 독자와 비평가들 모두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은 프랑스 만화의 대표작. 프랑스 혁명이 일어날 즈음, 19세기 무렵의 지방 귀족 쌍브르와 야성적인 소녀 쥴리와의 열정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사랑, 저주, 살인, 광기, 예술 등을 적나라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여주인공 쥴리는 만화사에서 가장 낭만적인 여주인공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3600원입니다. 그런데 이건 1,2권 합본. 5권까지 나와있는데 다른 건 세일 안함. 그러니까 1,2권을 보고 재밌으면 나머지는 비싼 값 주고 사보라는 얘기인 듯^^

 

 

 

 

 

<책소개>

성인용 <피터팬>은 작가 레지스 르와젤의 대표작으로, 프랑스에서는 5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그리고 제1권과 3권의 경우에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 앙굴렘 만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주 수준높은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제30회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에서 작가 르와젤은 그랑프리를 받아 그 명성을 드높였다.

루와젤의 피터팬은 더이상 동화속의 인물이 아니다. 런던 빈민가에서 술주정뱅이 어머니와 살고 있는 가난한 이야기꾼 피터가 팅거벨의 도움으로 모험의 세계로 뛰어들게 된 이야기로, 원작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부순 작가의 상상력이 가득차 있다.

이것도 3600원. 3,4권은 할인 안함. 정가는 두권 다 12,000원이었던 것 같음.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5-03-29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 님고마 워요흑

로드무비 2005-03-29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까 한 건 저질렀는데 이거 또 사야겠네요.
아무튼 감사.^^

LAYLA 2005-03-29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개다 장바구니에 넣었습니다 깍두기님이 지름신 내리신거에요! 근데 가격이 저렴해서 ...^^ (이제 뒷권살일이 문제네요..ㅎㅎ)

깍두기 2005-03-30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세요, 사...나에게 땡쓰투를 누르고 말이지....^^
 

 

 

 

 

두권짜리 만화인데 존재감이 상당하다. 이제 곧 죽을 거라는 가정 하에서 '사실은 난 살인자야'란 고백을 했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고백을 들은 사람은 들은 사람대로, 한 사람은 한 사람대로 생각은 독버섯처럼 자라난다. 이제 네가 남느냐, 내가 남느냐의 선택만 남은 상황. 그리고.....마지막 반전.

역시 권선징악, 인과응보, 사필귀정은 없단 말이지. 그런 게 없는 줄 알면서도 착하게 사는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나 포함)이 존경스러울 뿐이다.

 

*****날개님, 잘 읽었어요. 고맙습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날개 2005-03-23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었죠?^^ 전 옆지기 없던날 밤에 읽었는데.. 무지 무서웠어요..ㅎㅎ

로드무비 2005-03-24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저 책이 땡기더라니! 흑.

2005-03-24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깍두기 2005-03-24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무섭죠? 산에 갈땐 옆사람을 조심하라, 그리고 남의 고백 같은 건 들어주지 마라. 무엇보다도, 죄를 지어도 무덤까지 가져가라 흐흐흐...
로드무비님, 보내 드릴까요?(날개님, 괜찮죠? 돌려보아도?)
속삭이신 *님, 접수했어요. 저 앞으로 님 서재에 자주 놀러갈 겁니다^^

날개 2005-03-24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러셔요.^^ 그 때 로드무비님께 못드린게 가슴에 남아서...ㅎㅎ

chika 2005-03-24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전 다른 사람의 고백(?)을 잘 들어주는데....어쩌지요? ㅡ.ㅡ
 
모래의 여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5
아베 코보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0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성격은 내가 생각하기로는 상당히 단순하고 낙천적이어서 즐거운 일이 있으면 시시덕거리며 삶의 고단함 같은 건 순식간에 잊어버리고, 눈앞의 승부에 열중하며, 삶이란 재밌는 것, 신나는 것, 슬픈 것, 짜증나는 것 등등의 총합이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깊은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그러나 그러다가도 어느날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하루와, 벌어먹여 살려야 하는 부양가족과, 하루도 안할 수 없는 집안일과, 이제는 그야말로 가족이 되어버려 감정이라고는 일어나지 않는, 코를 드르렁거리며 옆자리에서 자고 있는 남편을 생각하며 사는 게 뭐 이래, 뭐 특별한 거 없나, 나으 가련한 인생에 뭐 화끈한 전환점이 없을까 하는 생각을 안해보는 건 아니다.

나야 뭐 생각 뿐이지만, 실제로 그 전환점을 찾아 자기자신의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너무도 우울하게 인간의 어떤 몸짓도 실은 끊임없이 쌓이는 모래를 퍼내고 또 퍼내어 기껏 현상을 유지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말을 우리 앞에서 중얼중얼 거린다.

경련.....똑같은 반복..........늘 다른 일을 꿈꾸면서 몸을 던지는 여전한 반복.....먹는 것, 걷는 것, 자는 것, 재채기, 고함, 성교.......

늘 똑같은 일상이 지겨워서, 새로운 곤충의 변종을 찾아 자신의 이름을 곤충도감에 올리고 싶은 명예욕에 잠깐의 일탈과 모험을 꿈꾼 남자는 결국 모래로 뒤덮힌 마을에 갇혀 마을의 현상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모래 속에서 모래를 파내는 반복적인 노역에 종사하게 된다. 처음에는 탈출을 꿈꾸고 실제로 시도도 해보았던 남자는 점점 모래 속에서 모래에 동화되어 탈출시도는 그냥 '희망'이라는 무지개로 남겨두고 실제로 탈출이 가능한 시점에서는 정작 도주 수단은, 그 다음날 생각해도 무방하다 며 주저앉아 버리고 만다. 그도 깨달은 것이다. 탈출해서 간 다른 곳도 결국은 똑같은 곳일 거라는 것을.

본문에 이런 예가 나온다. 농촌 총각이 일해서 땅을 늘리면 일거리가 더 늘어나는 농부의 생활을  '더 이상을 참을 수가 없어서' 가출을 한 끝에 일자리를 얻었으나

그래서요? / 그러니까, 거기에 다니겠지..../ 그래서 그 다음에는......./ 그 다음에는 뭐 월급날이 되면 월급을 받았을 테고, 일요일에는 옷을 입고 영화나 보러 가고 그랬겠지/ 그러고는요?..........

이렇게 생각하면 인간이 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늘 다른 일을 꿈꾸면서 몸을 던지는 여전한 반복...... 그래, 사람이 하는 일 중 이 말의 범주를 벗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기를 쓰고 돈을 모으고, 자기가 믿는 무언가에 자신을 바치고, 아이들과 남편과 복닥거리고, 조금이라도 나아지려고 혹은 이득을 보려고 안달복달하는 인간들에게 '너희가 하는 그 일, 사실은 모래에 파묻혀 가는 마을에서 끊임없이 모래를 파내는 일과 같은 것이야' 라는 말처럼 냉정하고 잔인한 말이 또 있을까. 하루라도 안 쓸고 닦으면 머리카락과 먼지로 뒤덮이는 집안꼴과 매일 나가서 노동하지 않으면 당장에 무너져 버릴 이 세상 대부분의 가정과, 감정 없이도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섹스, 이 모든 것에 '무의미함'이라는 냉정한 판결을 가차없이 내려버리는 잔인무도함이라니!

그런데 참, 인간이란 것이 묘해서 이런 냉정한 선고를 받고도 발딱 일어나서 '그래서 어쨌단 말이야. 누가 당신에게 그런 의미부여해 달랬어? 맘대로 생각하시지. 난 하던 일 계속할테니' 라고 말하게 만드는 그 무엇이 마음 속 깊은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오기라고 생각해도 좋고, 깨달음이나 해탈의 경지라고 생각해도 상관없고, 바보니까 그런다고 해도 뭐라 말 안하겠다. 그냥 그 모든 게 설령 무의미하다 하더라도, 난 자진해서 내일도 직장에 나갈테고, 식구들에게 밥을 차려 줄 것이고, 투덜대면서 방바닥의 머리카락을 줏을 것이고, 애들과 남편에게 뽀뽀도 해 줄 것이다. 그리고 사소한 것에 목숨도 걸 것이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드무비 2005-03-13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깍두기님 파이팅!!
옳소옳소!^^

깍두기 2005-03-13 1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제가 무슨 웅변을 한 건가 봐요, 히히.

파란여우 2005-03-13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요, 나는 나, 내식대로 살죠 뭐..깍두기님은 깍두기 드시고, 여우는 털을 휘날리면서...^^

플레져 2005-03-14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암요. 의미부여할 필요없습니다!! 모래 퍼날르는 사람은 모래 퍼날르고 밥 차리는 사람은 밥 차리면 되지요. 암요!!
 

 

 

 

 

 

저는 말이죠, 사람이 유치찬란해서 말이에요,

이렇게 빨주노초파남보로 세트가 구성되어 있으면 왜 이리 좋은지 모릅니다.

6권은 분홍색 ㅎㅎㅎ 아주 좋아요.

책꽂이에 주루루 꽂아놓으면 괜히 뿌듯한 기분입니다.

아, 물론 이 책은 아주 재미도 있답니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울보 2005-03-11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나요..
빌려볼까
대여점에도 있겠지요..
시간나면 빌려봐야지..히히히

날개 2005-03-1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놓고 아직도 못보고 있는 책 중에 하나입니다..ㅎㅎ
밀린 만화가 너무 많아~~~!!

하루(春) 2005-03-13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예뻐라. 쿠로... 그림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을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세계사 부교재로 채택되어야 합니다. 쉽고, 재미있고, 생각 올바르고, 감추어져 있던 진실을 드러내어 줍니다.

인간은 어째 로마시대부터 지금까지 전혀 변한 것이 없는지.... 읽다보면 슬프다오.

2권은 언제 나오나, 당장 사리라.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굼 2005-03-05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전을 하고 있긴 한지...반복되는 역사가 참...

날개 2005-03-05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에 담았습니다..^^*

하이드 2005-03-05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깐 말이죠 !
- 십자군이야기 공식알바 미스하이드-

깍두기 2005-03-05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 꼭 사세요. 미스 하이드님 서재에 가서 땡스투를 눌루고^^
아, 뭐 여기다 눌러도 사양은 안하지 ㅎㅎ
하이드님 덕에 잘 읽었습니다. 감사^^

▶◀소굼 2005-03-0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옹;;저도 그저 내주기만 해주십쇼!!;

비발~* 2005-03-06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저도 다음 책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chika 2005-03-06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깍두기님! 세계사 부교재! 저도 리뷰쓰면서 그 생각했다니깐요!
아~ 정말, 우리 같은 사람을 교재편찬위원으로 세워줘야하는데 말이죠, 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