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의 기분 - 책 만들고 글 쓰는 일의 피 땀 눈물에 관하여
김먼지 지음, 이사림 그림 / 제철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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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전에 단짠단짠 예상했는 데, 짠짠짠단짠이었다. 출판사 편집자, 정말 고된 감정노동의 끝판왕이라는 생각.. 고생 너무 많으십니다🙏
책 만드는 일은 어쩔 수 없이 약간 낭만화하게 되는 것 같은 데, 책을 읽고 “일은 역시 일”이라는 알고 있으나 자꾸 까먹는 교훈을 되새기게 되었음.

‘일’에다 자꾸 ‘꿈, 자아실현, 열정, 보람’ 등등을 껴얹어서 더 착취해보려는 못된 사장놈들에 맞서 요런 현장의 생생한 글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굳이 좋게 포장 안해도 사회나오면 다 책임감 갖고 애정 갖고 ‘일은 일로’대하게 마련이다. 진짜 힘든 건 구직자 일때는 간절히 바라던 ‘일’이 내가 꿈꾼 그 일이 아닐때 오는 현자타임 이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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