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이 넘은 이제사 크리스마스 선물을 처음으로 받아보았네요.^^
근데 이게 저를 위한 선물인지는 애매모호해요. -.-;;;
아이들이 더 좋아하니 아이들을 위한 선물은 아닌지...
넓어진 집에서 살게된 물고기들도 좋을테니 물고기들을 위한 선물도 되겠고...
저야 저 큰 어항 물갈아주고 수초도 키워야하니 할일이 늘은것 같긴한데 그래도 보고있으니
기분은 좋네요. ^^



안그래도 구피가 자꾸 식구를 늘리니 작은 어항으론 안될것 같아 마트가서 큰어항 가격을 알아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제가 어찌할까 자꾸 고민하고 있으니 옆지기가 수족관 전문판매점을 손수 검색하고 직접 가서 구입하면 저렴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온식구 대동해서 구입하러 갔는데 마트가격의 반정도면 구입할 수 있더라구요.

집에 가져와 요렇게 손수 세팅하면서 사진까지 찍어주었답니다.



작은 어항에서는 인공수초를 사용했는데 여기는 산소공급기, 여과기까지 있으니 수초도 진짜 수초를 넣어서 키운다는군요. 그런데 그것도 공부를 많이해야지 만만치 않더라구요.^^ 여하튼 이렇게 물받아 일주일 두었다가 물고기를 넣어야 한다기에 지금은 빈집으로 이렇게 되어 있네요. 며칠후면 집에 있는 구피들도 이사를 들어가고 새로 물고기도 더 사고 예쁜 새우도 사서 키우기로 했어요.

여과기를 흐르는 물소리 때문에 거실에서 졸졸졸 소리를 듣고 있으니 기분도 좋고
건조한 실내에 가습역할도 되니 좋고
아이들이 물고기가 번식하는걸 볼 수 있으니 좋고...
일석삼조네요. ㅎㅎㅎ
앞으로 울집 물고기 식구들 잘 키워볼께요~~~

댓글(2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울보 2009-12-30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뻐요,
우리집에 있던 어항은 책이 늘어나면서 저 구석자리로 밀려났다가 지금은 창고에 들어가 있는데,,
아이는 키우고 싶다는데 제가 좀 버거워해요, 이상하게 살아있는 동물이나 식물은 잘 못키우니 왜 그럴까요,,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0년 우리 함께 힘차게 달려보자구요,,

같은하늘 2010-01-09 17:11   좋아요 0 | URL
전 요즘 아이들때문에 화나고 답답할때면 어항속 물고기를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어요. 너무 이뻐요~~~

무해한모리군 2009-12-31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요즘 어항은 참 이쁘네요.
저도 어렸을때 아빠랑 어항청소하던 기억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종종 물고기 식구들 소식도 전해주세요 ^^

2010년 가족모두 건강하시고, 뜻하신바 모두 이루시기를 바래봅니다.

같은하늘 2010-01-09 17:12   좋아요 0 | URL
저도 어릴적 그런 기억이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이 예쁜 어항을 기억해 주겠지요?

후애(厚愛) 2009-12-31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항이 이뻐서 물고기들이 좋아하겠어요.^^
한국에서 살 때 어항에다 거북이를 키웠던 적이 있었어요.
어항청소는 물론 옆지기가 했지만요. ㅎㅎㅎ
미국들어 올 때 거북이를 공원 연못에 놓아주고 왔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같은하늘 2010-01-09 17:12   좋아요 0 | URL
물고기들이 처음에는 어색해하더니 요즘은 아주 신났어요.^^

하양물감 2009-12-31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그래도 남편분 센스가 있으신것같아요. 저는, 선물같은건 기대도 안하고 산답니다.
예쁜 어항과 물고기를 보니, 집안이 다 환해질 것 같네요.

같은하늘 2010-01-09 17:13   좋아요 0 | URL
이게 누구를 위한 선물인지는 아무도 몰라요.ㅎㅎㅎ
그래도 어항이 있으니 좋긴좋네요.

무스탕 2009-12-31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정도 사이즈의 열대어항을 몇 년 키웠었어요.
나중에 왜 그렇게 됐는지 하여간 온통 초록이 되어버리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서 결국 어항을 접었지만요.
그치만 언제고 다시 시작하려고 어항이랑 돌이랑 조명이랑 잘 뒀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 드리러 왔다가 이쁜 사진 보네요. 내년엔 물고기가 있는 사진을 볼 수 있겠네요 ^^

같은하늘 2010-01-09 17:14   좋아요 0 | URL
이거 45cm짜리인데 딱 좋은것 같아요.
물고기도 새로 구입해서 사진으로 보여드려야 하는데 집에 컴이 고장이라서...ㅜㅜ

꿈꾸는섬 2009-12-31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좋으시겠어요. 아이들이랑 모두 좋아할만 하네요.^^
같은 하늘님 남편분 멋지세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같은하늘 2010-01-09 17:14   좋아요 0 | URL
식구들 모두 너무 좋아하지요.ㅎㅎ

잎싹 2009-12-3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말 잘 마무리하고 계신지요?
제 서재 이벤트 당첨자 발표났어요.
우정상 받으심 축하드리고요.
오셔서 댓글로 읽고 싶은 책 남겨주세욤~~

같은하늘 2010-01-09 17:15   좋아요 0 | URL
앗!! 그래요? 감사합니다.^^
컴이 고장나서 이제야 알았어요.

하늘바람 2009-12-31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크리스 마스 선물 참말로 이쁘게 사시는 님이어요.
친구 님
한살 더 먹는 우리 내년엔 더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만들며 더 친하게 지내보아요
복 많이 받으시고요

같은하늘 2010-01-09 17:16   좋아요 0 | URL
그래야지요? ㅎㅎㅎ

전호인 2010-01-01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린물고기(치어)일 경우에는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물을 흡입하는 관을 잘 관리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곳으로 치어가 빨려들어가 불행을 당하기도 하더라구요 요즘은 그런 것도 보완되어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과거의 경험이니 참고하세요. ㅎㅎ
새해복 많이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같은 하늘아래서 많은 열정 나눌 수 있는 한해이길 기대합니다. ^*^

같은하늘 2010-01-09 17:17   좋아요 0 | URL
아~~ 그럴수도 있군요. 참고하겠습니다.^^

세실 2010-01-05 0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항이 아기자기합니다. 아이들 좋겠어요.
우린 몇년전 칼라테트라 2마리 키운것이 전부. ㅎㅎ

같은하늘 2010-01-09 17:17   좋아요 0 | URL
가족모두 심심하면 어항쳐다봐요.ㅎㅎ

라로 2010-01-07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지런하신 같은하늘님~. 일은 더 늘었지만 1석3조나 되는 멋진 물건이 집안에 들이셔서 맘은 풍요로우실듯요~. 알뜰살뜰한 님의 가정이 화목하게 잘 그려지는걸요~.
저 없는 동안 인사 남겨주셔서 감사드려요~.님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우리 몇번 만나요~.^^

같은하늘 2010-01-09 17:18   좋아요 0 | URL
아이구!! 전 나비님의 등장이 더 반가운걸요~~~

순오기 2010-01-09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아이 방학하고 두 아들녀석들과 씨름하느라 바쁘신가요?
새해 인사가 늦었어요~ 잘 지내죠?^^

같은하늘 2010-01-09 17:18   좋아요 0 | URL
것도 그렇지만 컴이 고장났어요.ㅜㅜ

치유 2010-01-14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엔 집안에 어항이 있으면 너무너무 좋을듯 해요.
심란하면 들여다보곤 하는 그 마음 저도 알것 같아요..전 화초들을 들여다 보곤 했었는데 이번 추위에 거의 모두를 얼어붙게 만들어버려서 ..맘 둘곳이 ...ㅋㅋ

컴 어서 고치시길.^^-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주는 행복도 맘껏 누리시고
삶이 이런거였구나..감탄하시면서
님이 살아가는 의미를 새삼스럽게 느끼시면서 행복이란 이런거구나..
란 생각이 머릿속에서 님의 입에서 마술처럼 슝슝 터져나오는 멋진 새해 되시길..

같은하늘 2010-01-14 17:2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멋진 새해가 되어야할텐데...ㅎㅎ
집에 어항 있는게 좋긴해요. 물이 줄어드는걸 봐서는 그만큼 건조했다는 얘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