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탄줘잉 엮음, 김명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4년 12월
평점 :
품절


책 제목에서 느껴지는 뻔할 이야기겠지 하는 편견..

하지만 책 표시 아래에 적힌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먼 훗날, 후회하지 않을 삶을 위하여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을 위하여 지금 당장 지켜야 할 소중한 약속"

나는 먼훗날도 아닌 지금도 후회되는일들이 많은데 더 시간이 흘러 더 많은 후회를 낳으면 어떻게 하는 마음에서 집어 들었다.

책을 펼쳐읽는데 눈물이 핑그르 도는것은 내가 경험했던.. 그래서 아픈것들과 좋은 추억들이 교차하면서눈물이 난것은 아닐까한다.

대단한것을 하라는것이 아닌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할수 있는일들이었다..

여기 있는것들을 한다고 해서 정말 후회하는 삶이 안될꺼란 보장은 없다.   그렇지만 나는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말한적이 없다.. 더더욱 발을 닦아 드린적도 없다... 그저 내가 말하지 않아도부모자식간인데 설마 그걸 모르겠어 하는 그런맘일뿐..

내가 경쟁자에게 좋은말을 할수 있을까?  아마도 난 이기기 위해 못했을것이다.

뻔해보이는 이야기 속에 내가 지키지 못하고 있는것들이 이렇게 많은가 하는..앞만보고 달리는 우리에게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화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 - Storybook Travels 1, Europe Storybook Travels 2
이형준 글.사진 / 즐거운상상 / 200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동화를 읽다보면 그 장면장면하나가 그냥 머리속에서 상상의 이미지로 남는경우가 많거나 TV를 통한 배경이 굳어지는 경우가 많다..

항상 세계여행을 꿈꾸는 내게 이책은 동화와 여행이라는 두가지 만족을 실현시켜준 고마운책이었다.

하이디가 뛰어놀던 고원은 내 상상보다 더 만화로 보던 그곳보다 더 멋진...정말 그림같은곳이었음을...

해리포터가 호그와트마법학교로 떠나기 위해 기차를 탔던 킹스크로스역의 9와 ¾승강장..

백설공주의 무대 스페인 세고비아.. 동물음악대 공연을 아직도 하고 있다는 독일의 브레멘...

사진 한장한장이 내 머리속의 동화와 연결지어져서 아 내가 상상했던 곳과 이렇게 다르네.. 세상에 내가 상상했던곳과 똑같다를 연발하면서 즐겁게 읽어내려갔다.  그러면서도 아쉽고 또 아쉬운건 우리나라엔 이렇게 소개할만한곳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다.

피터래빗의 고향인 영국 윈더미어 호수지방은 아직도 100년전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피터래빗의  작가는 전재산을 들여 토지를 매입하고 절대로 개발하거나 용도를 바꾸지 않는다는 전재하에 내셔널트러스트에 기증하였고 기증받은 내셔널트러스튼 그 약속을 지키고...또한 사람들은 감시자가 되었기에 오늘날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우리에게 선물할수 있었을것 아닌가..

우리도 이렇게 오래 오래 남을 동화가 쓰여지고... 훗날 이곳이 동화속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라면서 소개 될수 있는 그날이 오길 손꼽아 기대해보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디 비룡소 클래식 4
요한나 슈피리 지음, 폴 헤이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들어 동화를 읽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순수함을 잃고 사는건 아닌가 싶어서 일런지도 모르지만 어른들의 이기적인마음을 풀어주는 위안같은것을 느끼는데 있는것 같다.

동화를 찾다보니 세계명작시리즈라하여 여러출판사에서 나오고 있었는데 어떤책을 선택해야할런지 도대체 감을 잡을수가 없어 대형서점에 들려 이책 저책을 비교해봤다..

각 책들마다 특징이 있겠지만 어렸을때 봤던 소년소녀세계명작이란 전집에서 읽었던 내용과 비슷한 책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나마 비룡소에서 나온 하이디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알므할아버지 대신 아제라고 번역되었는데 입에 붙지않아서 혼났다.

자꾸 알므할아버지가 생각나서...원작에 충실했다고 하니 반기를 들을수는 없지만 오랫동안 불러왔던 이름을 뒤로 하려니 아쉬움이 자꾸만 남긴했다.

책두께에 놀라는 조카를 보면서 요즘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느낄수 있었다.

솔직히 내가 전집으로 만났던 책들은 이보다 더 깨알같은 글씨에 그림도 별로 없던 책들이었는데 그래도 그책을 초등학교1학년때 봤는데 3학년이 되는 조카가 헉헉하는걸 보니 그냥 안쓰럽다는 생각만드는건 어쩔수 없어 보였다.

어른이 되어 다시 보는 동화...빠져봅시다...행복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티재 하늘 1
권정생 지음 / 지식산업사 / 1998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먼저 제가 이책을 접할수 있었던 풀꽃선생 서재에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들어 서재둘러 보는것에 게을러 졌었는데... 이렇게 좋은책을 발견했으니 사람은 부지런해야 하나 봅니다.

권정생 선생님의 글에는 꾸밈이 없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슬픈주인공만 나와 가슴이 에이게 아픕니다.

대하소설 하면 영웅같은 주인공이 있고 거기에 반하는 나쁜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착한사람과 나쁜사람이라고 단정지으려니 좀 그렇지만 그냥  이렇게 표현하는게 쉽겠지요...) 한티재 하늘에는 주인공이 없이 나오는 이들 모두가 주인공이라고 느껴집니다.

처음엔 사투리가 입에 안익어 무슨 소릴까 되집어 읽곤했는데 읽다보니 그냥 눈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수동할매의 딸 정원...그의 딸 이순...

길수의 아들 서억 그의 아들 수식....

분들네...동준과 분옥...

이들 모두는 주어진 삶에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던 그들인데...

그들의 삶이 행복하지 못한것 같아 마음아픕니다..

한번쯤 이게 아니라며 외칠수도 몸부림칠수도 있었을텐데...그냥 그것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그저 눈물만 나왔습니다.

대를 이어오는 그 모진 삶의 끈이 놓여졌길 바랄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천 연봉으로 3년 안에 1억 만들기
김수미, 김유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제목이 너무 와닿아서 덜컥구입을 했는데 좀더 꼼꼼히 살펴볼껄 하는 후회만 갖게한 책이었다.

오랫도안 실무경험이 있는 저자들이 쓴책이라기에 기대를 한 내가 좀 바보였던걸까?

이젠 하두 이런종류의 책이 많이 나와서 좀더 비교하고 생각해서 내게 도움이 되는 책을 찾아 보는 눈을 키워야 할것 같단 생각을 해봤다...

아직 한번도 재테크관련 책을 읽어보지 못한 분들은 접해볼만 하겠지만 워낙 다른 책들이 잘 나와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