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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 ㅣ 비룡소 클래식 4
요한나 슈피리 지음, 폴 헤이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03년 10월
평점 :
요즘들어 동화를 읽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고 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순수함을 잃고 사는건 아닌가 싶어서 일런지도 모르지만 어른들의 이기적인마음을 풀어주는 위안같은것을 느끼는데 있는것 같다.
동화를 찾다보니 세계명작시리즈라하여 여러출판사에서 나오고 있었는데 어떤책을 선택해야할런지 도대체 감을 잡을수가 없어 대형서점에 들려 이책 저책을 비교해봤다..
각 책들마다 특징이 있겠지만 어렸을때 봤던 소년소녀세계명작이란 전집에서 읽었던 내용과 비슷한 책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그나마 비룡소에서 나온 하이디가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알므할아버지 대신 아제라고 번역되었는데 입에 붙지않아서 혼났다.
자꾸 알므할아버지가 생각나서...원작에 충실했다고 하니 반기를 들을수는 없지만 오랫동안 불러왔던 이름을 뒤로 하려니 아쉬움이 자꾸만 남긴했다.
책두께에 놀라는 조카를 보면서 요즘 우리나라의 교육현실을 느낄수 있었다.
솔직히 내가 전집으로 만났던 책들은 이보다 더 깨알같은 글씨에 그림도 별로 없던 책들이었는데 그래도 그책을 초등학교1학년때 봤는데 3학년이 되는 조카가 헉헉하는걸 보니 그냥 안쓰럽다는 생각만드는건 어쩔수 없어 보였다.
어른이 되어 다시 보는 동화...빠져봅시다...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