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이던가.. 울집컴터가 사용중에 다운되는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아무래도 지난번에 프로그램하나 깔면서 충돌이 일어난게 아닐까 싶은데 귀찮아서 그냥 냅두고 지냈다..
그러다 울남편 안되겠다 싶었는지 어제 아침 출근길에 컴터를 떼서 가져갔다..집에선 시간이 없으니 사무실에 틈틈히 다시 밀어야 겠다면서..
점심시간에 전화가 왔다.. 니 폴더안에 있는거 이거 다 살려야 하는거냐?
와이?
너무 많아서 이거 백업받는데만 하루 종일 걸리겠다.
흐흐흐.. 진작 백업받고 지울것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그 양이 어마 어마 한것 같다. 내가 다운받아 논게 끽해야 드라마나 사진같은것 밖에 없을터인데 구박은... 디카로 찍은 사진도 현상은 귀찮아서 안하고(그동안 알라딘에서 받았던 무료인화권도 한장도 사용안하고 날짜가 다 지나갔다...) 계속 쌓아두기만 했으니 정말 지겹게 많은가 보다..
여차 여차... 퇴근하고 집에 가니 컴터가 없다... 왜 그렇게 허전한지... 뭐 집에서 컴터 안하도록 한다고 했건만 빈자리가 너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