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정가제 반대!★ ★♡+



어제 저녁 집에 가니 우편물이 도착해 있다.

내가 가입하고 있는 보험회사로부터 날라온 한통의 우편물.

"보험료 납입완료에 따른 계약사항 안내...

고객님께서 가입하신 그린행복연금 보험계약은 보험료 납입기간이 완료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보험료는 납입하실 필요가 없으시고 안내된 만기일자까지 약관에 명시된 보장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통장에서 어느생명 몇건 이렇게 해서 보험료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잠시 잊고 있었다.

1995.3월에 가입한 개인연금.

이땐 보험이 좋아서라기 보단 매일 찾아오는 설계사분께 미안해서라도 제일 싼거요 하고 외치던 내게

지금은 젊고 예쁘니깐 별 필요성을 모르지만 나처럼 결혼해서 아이낳고 그러면 정말 노후를 위한 푼돈마련도 힘들어 지니깐 그냥 옷하나 안사입고 넣은다는 심정으로 넣어보라고 하신다.

아니 내나이 25살인데 무슨 노후자금이야하면서도 그 설계사분의 말이 왜 그렇게 가슴에 와 닿던지..

30년후에 돈의 가치가 아무리 없다고 해도 지금 넣어두면 나중에 자식한테 용돈은 안받아도 입궁금하고 그런건 해결되지 않겠냐는 그말이...

그래서 처음 내가 보험과 인연을 맺었다...난 보험을 정말 무지 무지 싫어했었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주변의 얘길 듣다보니 보험이란건 정말 나를 위한거지 다른사람을 위한게 아니란걸 느꼈다. 그후로 매년 월급이 오를때 마다 보험을 하나씩 들기 시작한게 지금은 보험료만 60만원이 나간다..

처음에 보험을 몰라 그저 보장금액이 크면 좋은줄 알고 주로 죽으면 얼마 나오는 그런 보험을 들었다.

그러다가 그런 보험은 실생활에 그다지 도움이 안된다는걸 알았고 이후론 실생활에서 보장받을수 있는것위주로 가입을 했고 결국 교통사고났을때 쏠쏠하게 챙겼다...ㅋㅋ (2003년은 정말 가만히 있어도 뒷차가 와서 박았다...)

사람들이 이런맛에 보험을 드는구나 싶을정도로 내몸 축난건 생각안하고 그저 공돈이라고만 생각했으니...

난 국민연금도 다 타먹었다...내가 회사 관두던 때가 마지막차였던것이었다.

그이후로 회사에 취직을 했지만 서류조작(?)으로 4대보험을 안낸다.  고용보험은 아쉽지만 그래도 어쩌랴..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니..

그런 내게 개인연금 완납은 참 의미있다.    국민연금 수급대상자가 아닌데 이것마저도 없다면...

55세부터 단 얼마라도 내겐 나만의 용돈이 들어온다는 사실은 그냥 절로 기분좋다.

아직 20년을 기다려야 함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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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5-04-21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진짜 축하드려요. 저도 내년까지만 부으면 개인연금이랑 암보험은 끝나요. 그날만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

울보 2005-04-21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같은 상품인가 봅니다,
전 8월에 끝이 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