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의 연금술 - 생명과 죽음의 원소, 질소를 둘러싼 프리츠 하버와 카를 보슈 이야기
토머스 헤이거 지음, 홍경탁 옮김 / 반니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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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물질문명의 진화는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도 하지만 처참한 죽음으로 몰아 넣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그 대표적인 예가 질소를 이용한 비료 생산 및 가공(可恐)할 무기 생산에 의한 것들이 인류의 삶에 필요악이 되어 버렸던 것이다.그런데 질소는 인체내에서 네 번째로 큰 포지션을 차지한다.탄소,산소,수소 다음으로 많다.인체의 DNA 내 모든 유전자내,단백질에 질소가 포함되어 있다.한약방에서 말하는 '약방의 감초'와 같은 원소이다.질소가 인간의 삶에 필요한 것이면서도 그간 관심과 비중을 두지 않고 살아왔던 것은 아닌가 싶다.

 

 비활성적이고 무효한 무기물로 불리는 질소는 인간을 비롯 동식물에 필요하되 그 형태는 색다르다.그것을 전문가들은 고정 질소라고 불린다.식물에게 제약 요소로 작용하면서 '제한 요소'가 된다.동.식물의 배설물,퇴비 등은 식물의 생장을 활성화하여 큰 수확을 거둘 수가 있다.제한된 질소가 식물의 박테리아와 배합되어 식물의 풍작을 도모하는 것이다.농부들은 풍작의 비결이 질소,박테리아에 있음을 알고 경험치를 최대한 활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도시화,산업화로 말미암아 농촌은 말그대로 공동화(空洞化)현상을 빚으면서 논과 밭은 황무지로,때로는 개발 붐(Boom)을 타고 택지,리조트 시설이 들어서게 되었다.당연 토지의 형질이 죽음의 땅으로 변했던 것이다.이에 인구는 날로 늘어가면서 식량난이 대두되는데,농작물 수확이 기계로 인한 질소의 양이 증가하고 유전자 조작 변형(GMO)식품,성장 호르몬제의 과다 투입에 의한 질낮은 식품으로 현대인의 삶은 과연 안전식품을 먹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떨칠 수가 없다.게다가 범람하는 질소는 대지를 비롯 해양 생태계를 말살하는 주범으로 인식하게 되었다.지구 온난화 현상까지 말이다.

 

 질소는 단지 인간이 매일 섭취하는 음식에 국한된 문제만은 아니다.인류의 생명을 무참히 앗아가는 가공의 원료이다.즉 폭발물을 만드는 원료로써 폭약에는 질소가 함유되어 있는데,의도를 갖고 화학적으로 조작을 가하기라면 하면 비료가 화햑과 TNT(Trinitrotoluene 고성능 폭탄)으로 바꿀 수가 있다.

 

 이 도서는 독일의 두 화학자이자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하버-보슈 시스템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위에서 말했듯 질소가 제한 요소로써 식물의 생장에 둘도 없는 요소이지만 화학자들 또는 정치 권력자들의 지시에 의해 조금만 조작하면 인류를 멸망케 하는 전쟁 무기가 된다는 것을 인식케 한다.우리 세대는 전쟁의 광기를 실감하지 못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가 아리안 민족의 우월성을 내세워 유대인을 대량학살하고 적국(敵國)과의 전쟁에서 사용했던 살상 무기들이 하버-보슈 공정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이다.하버-보슈의 의도는 인류의 문명 진화에 초점을 맞추었겠지만 기회주의적이고 영리한 정치 권력자들은 이것을 교묘하게 활용하기 마련이다.하버-보슈는 암모니아 합성법 창안으로 1차 세계대전 당시엔 독일군이 화약을 제조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화학계의 두 거장 하버-보슈의 암모니아 합성법 창안과 관련하여 다양한 이야기들은 학습적인 측면에서 흥미진진하다.질산염이 국가의 수입원이면서 현대화에 커다란 기여를 안겨준 남미 국가들의 19세기 상황을 서술하고 있다.하버와 보슈의 운명적 만남과 공중 질소 고정에 의한 암모니아 합섭법 창안,염색 및 화학 분야 기업이 하버의 질소 연구 특허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하버에 대한 빌헬름 2세의 적극적 지지 등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히틀러가 유대인을 축출하면서 하버의 독일 생활도 막을 내린다.보슈 역시 히틀러가 자행한 정치적 행위 및 과학계에 대한 탄압을 경멸해 한다.그는 과학의 자유와 독립을 옹호하려 했다.보슈 또한 말년은 심리적 고통과 우울증으로 점철되었다.하버-보슈가 이룩한 공헌은 비료 생산으로 식량 생산률 증가 & 살상 무기를 제조하는 단초를 제공했다.인류의 문명에는 빛과 그늘이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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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 다시 젊어질 수 있다 - 이종호 박사의 그 노안 완전 밝히더라!
이종호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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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십대 후반 초기 자동차를 타고 고객을 만나러 가던 도중,왼쪽 눈에 모래알이 박힌 것처럼 따끔하면서 눈을 뜰 수가 없었다.고객과의 약속이 소중하기에 우선 연락을 취하여 사정 얘기를 한 뒤 난생 처음 '안과'를 찾게 되었다.간단한 시력 검사와 함께 안과 의사에게 눈의 진료를 받게 되었는데 다행히도 큰 병은 아니었다.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안구 건조증(眼球 乾燥症)이라고 하면서 인공 눈물약과 항생제를 처방해 주었다.인공 눈물약은 눈이 뻑뻑할 때 수시로 점안하고 항생제는 하루 1회 정해진 시간대에 점안하라고 하여 늘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눈이 뻑뻑하고 불편하면 점안을 하곤 했다.안구 건조증이 생기는 이유는 여러가지이겠지만 불규칙한 생활 습관,불충분한 수면,스트레스 과다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나이가 들면 인체는 점점 쇠약해져 간다.신경,근육,혈관 등이 노화되면서 노인성 질병이 찾아오게 마련이다.그 가운데 눈과 관계가 있는 시력도 점점 나빠지게 되면서 시력에 맞는 안경을 착용해야 생활이 가능할 수가 있다.그런데 생활 패턴이 불규칙해지면서 연령대와 관계없이 시력도 나빠지게 되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근시,원시,난시 등이 대표적이다.눈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안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 눈 상태에 맞게 처방 내지 처치를 받아야 할 것이다.섣불리 자가 진단으로 눈의 문제를 해결하려다간 눈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탱글탱글하던 모양체,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면서 눈 앞에 있는 사물이 흐릿해서 생활에 불편을 느낄 때가 많을 때는 이미 노안이 진행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나 또한 노안이 진행 중에 있다.특히 책을 자주 읽다 보니 시력이 떨어지고 안구 건조증,결막하 출혈까지 있는 것은 스스로 눈 관리를 못한 탓이다.이제부터라도 이 도서와 함께 시력 예방,시력이 저하되었을 때 대처하는 법을 잘 익혀 행동으로 옮기는 일 밖에는 없다.

 

 나는 우선 눈에 좋다는 음식을 골라 섭취하는 편이다.시금치,토마토,당근,계란,호두,단호박,결명자 차 등을 자주 섭취한다.음식에서 비롯되는 비타민 A는 시력을 보호하고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어 마음 든든하다.이종호 저자께서 말했듯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 생수를 자주 마시고,컴퓨터,책을 볼 때에 자주 눈을 깜박이고,모니터는 눈높이 보다 낫게 조정하고 있다.책을 읽다 침침하다 싶으면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책읽기를 중지하여 머리를 식히기도 한다.다행인 것은 아직은 안경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앞으로도 쓰지 않기 위해 시력 보호,시력 강화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을 잘 지켜 나가려 한다.아무리 좋은 생활습관,식습관을 갖었다 해도 신체는 시간이 흐를수록 늙게 마련이다.좋은 생활습관,식습관은 노화,노안을 다소 늦출 뿐이다.

 

 현대인은 원든 원치 않든 전자파에 노출되어 생활하고 있다.일명 액정이라고 하는 디스플레이,모니터는 자주 오래 사용하다 보면 눈에 피로가 쉽게 오고 동시에 두통과 이명증,어지럼증,손목,목,어깨 부위 근육 통증을 호소한다.어쩔 수 없는 전자파 사용을 회피할 수는 없으니 전자파와 일정 거리를 두고 안구 운동,안구 마사지,눈 떨림 예방 운동 등을 병행해 가야 할 것이다.눈이 침침하고 뻑뻑하고 모래알이 들어간 것처럼 극따끔거림을 느끼면 반드시 '안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괜찮겠지,괜찮겠지' 안일하게 생각하다 큰 병을 자초할 수가 있다.눈에 대한 작은 질병부터 큰 질병에 이르기까지 예방과 처방법 등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다.비수술적 방법으로 시력을 보호,강화시키는 경우도 있고,수술적 방법을 노안을 교정하는 경우도 있다.이종호 저자가 권하는 젊어지는 눈은 결국 자신의 생활습관,식습관,양호한 인간관계에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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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환자를 만들고 약이 병을 키운다
박명희 지음 / 원앤원스타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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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돌이 될 때까지 잔병치레로 소아과에 돈을 마구 쏟아부었다고 어머니께서 생각날 때마다 말씀하신다.당연 기억은 없지만 그 때는 시내버스도 없어 나를 들처 업고 면소재지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와서 시외버스를 타고 도회지 단골 소아과를 갔을 것이다.주사,약의 효험과 부모님의 애지중지로 40대 후반까지도 잔병치레가 없었다.몸이 병원균에 대한 저항력과 탄탄한 면역기능이 강화되어 건강하게 지내왔다고 자부했다.그런데 소위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대하고 활용하다 보니 시력 감퇴,뱃살 나옴,혈관성 장애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후회가 된다.컴퓨터를 정해진 시간만 사용하고 나머지 시간은 충분히 걸으면서 복잡한 머리를 내려 놓고 비워 놓으려는 노력과 의지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스스로 되뇌인다.두 발을 땅에 딛고 걷게 되면 머리가 저절로 맑아져 오고,몸은 땀으로 배이고 귀가하면 샤워를 한다.피곤함이 밀려 오게 되면 아무 생각없이 푹 수면을 취하고 다시 기상하여 책을 읽고 업무 준비를 하게 되면 새로운 정보,지식이 뻥 뚫린 혈관마냥 쉼없이 들어 온다.그럴때엔 신체 리듬.지성 리듬,감성 리듬 3박자가 딱 떨어지면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사십대 중반 찾아 온 노안(老眼),즉 안구건조증은 눈에 가시에 박힌 것과 같고,모래알이 날아들어 온 것과 같은 통증으로 안과를 찾게 되었다.안과 의사는 사십대에 이르면 당연 안구건조증이 찾아 온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격려하시면서 인공 눈물약과 항생제를 처방해 주었다.그 후로 인공 눈물약이 떨어지면 안과를 찾아 가는데 눈에 이상 증후가 없어 다행이지만 동공을 혹사시키는 행위는 자제해야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책에 매달리다 보면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래서 30∼40분 차분하게 책읽기에 집중하고 15분 정도는 유산소 운동(청소하기,팔 굽혀 펴기,산책 등)을 하면서 시력 감퇴를 예방하고 있다.또한 식재료 및 음식에 비타민A가 많은 것들을 선택하여 날 것,익힌 것,건강 보조식품을 복용하기도 한다.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이 나이대에는 당연 건강에 신경을 써야 일과 가족을 위한 길이기도 하다.

 

 

 건강 관련 서적을 읽다 보면 한의약과 서양의학 두 개로 대별되는데,한의사는 한방이 최고라고 하고,서양의는 화학성분이 많은 처방약이 최고라고 한다.한약과 양약의 장점과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자기네 것이 최고하고 말한다면 환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그래서 어디가 어떻게 아프다고 고통과 통증을 느낄 때엔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병을 자랑한다.특히 나이 드신 어르신들께 병 자랑을 하는 것이다.예를 들어 감기 기운이 있다 하면 콩나물에 고추가루를 듬뿍 넣어 몸에 온기를 축적하고 푹 수면을 취하면 감기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질 때가 많다.또한 위생과 청결은 건강을 위한 기본 자세이다.내가 사는 아파트는 40평이 좀 안되지만 거실만큼은 내가 쓸고 닦고 한다.쓸기는 매일 한다.청소기를 사용하지 않고 빗자루로 쓸고 쓰레받기로 담아 낸다.닦는 것은 3∼4일에 한 번 꼴로 걸레를 따뜻하게 하여 거실 바닥을 싹싹 닦아 내면 기분이 개운해진다.요즘과 같이 고온,다습한 날씨에는 가끔은 보일러를 틀어서 습기제거를 하면서 쾌적한 실내 유지에 힘쓴다.이렇게 유산소 운동,머리 비우기를 통해 예전보다 훨씬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잡념이 사라져 참 좋다.

 

 

 과학,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대 수명도 100세를 바라 보고 있다.예전 같으면 4,50이 되면 장년층이 되고 결혼을 일찍한 사람은 손주를 볼 나이이기도 하다.그런데 요즘엔 만혼이 대세이지만 은퇴는 4,50에 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그렇다면 길어진 노후에 건강 챙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아프면 무조건 병원을 찾아 가는 것이 최상일까.이 문제에 대해 박명희 저자 서양 의학과 약물에 적응.중독된 현대인에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연치유력을 인식하고 스스로 자신의 몸을 살피는 것이 건강을 회복하는 비결이라혹 전한다.설혹 암(癌)과 같이 고질병에 걸렸다 하더라도 갖가지 최첨단 의료기술과 신약(新藥)이 능사가 아니라고 한다.암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암 판정을 받게 되면 암 몇 기라는 식으로 의사는 말한다.수술,항암치료,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세포 주위의 정상 세포까지 죽이기 때문에 생존 확률이 환자에겐 치명적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암이 환자에게 주는 공포심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어차피 사형 선고를 받게 되면) 병원에서 실시하는 치료보다는 차라리 양생을 하는 것이 생존 기간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한다.

 

 

 

 산업화,도시화로 인해 인류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지고 편리해졌다.앞으로도 그러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한다.다만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교란시키면서 먹이 사슬이 끊겨졌다는 것,농약,화약비 사용으로 토지의 형질이 바뀌었다.유전자 재조합식품(GMO),인스턴트,편의점 식품,고열량,고칼로리 식품의 과다 섭취는 없어야 질병을 자꾸 키우는 꼴이 되고 만다.염증성 질병,두뇌 기능 저하,성격의 난폭,인간 관계 악화로 이어질 수도 있다.건강문제와 관련하여 메체에서 유기농,친환경 식재료를 선전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100% 유기농,친환경 식재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우선 토지의 형질부터 바뀌었는데 유기농,친환경 재료라고 말할 수 있을까.식재료를 자급자족하려는 일부 지각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익성과 상업성을 염두에 둔 나머지 성장 촉진 호르몬제,항생제 남용으로 소비자들의 몸은 서서히 질병을 쌓아 나가는 꼴이 아닐까.박명희 저자는 인공성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 상태의 생육과 그 원형을 좇는 것이 건강을 위한 길이라고 조언한다.또한 다양한 사례를 들어 자연치유력이 최고라는 것을 힘주어 말하고 있는데,한 예로 접붙이기한 과일이 몸에 위험하다는 이야기다.해당화(꽃 사과) 뿌리에 사과나무를 접붙이고 나음 나무에 또 접붙이는 방식이다.이런 방식의 과일은 몇 번이고 이식을 하여 농약,세포분열제를 쓰지 않으면 성장하여 결실(結實)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접붙이기는 결국 항상 농약,세포분열제가 따라 다니는 격으로 인체에 안전하지 못하다는 반증이다.

 

 수술하고 일반 병실에 있을 때 의사와 간호사가 회진하면서 하는 말이 "환자의 질병에 대한 1차적 책임은 의사에게 달려 있고 나머지는 환자 몫이다"라고 했다.지당한 말이다.병은 왜 생기는 것인지,병이 생기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식습관,운동 등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인가를 몸과 마음으로 실천해야 한다.그러한 의미에서 박명희 저자는 일반인이 자주 아픈 이유,잘못된 생활습관,식습관 바꾸기,올바른 운동법,병원과 약을 멀리하고 자연과 가까이 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저자의 꼼꼼한 필치와 다년간의 간호사 경험,건강 상식이 알차게 수록되어 있다.건강에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꼭 이 도서를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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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약을 버리고 아연으로 끝내라
가사하라 도모코 지음, 배영진 옮김 / 전나무숲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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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성인병인 듯 싶으면 소아들도 걸리는 질병이 많다.바로 소아성 당뇨병이다.당뇨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불균형적인 영양소 섭취와 운동 부족,생활 습관에 의한 것이 주 요인이 아닐까 한다.특히 현대인의 바쁜 생활은 먹고 마시고 휴식을 취하고 생활하는 모습이 불균형적인 라이프 패턴이 많은 것이 실정이다.3대 영양소인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제대로 균형 있게 섭취하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타 면역력 강화,대사성 질환에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미네랄 등의 영양소마저 챙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심장 혈관계 질환으로 수술,입원을 하면서 혈액 검사 도중 발견된 당뇨 확진은 나와 가족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의사로 처방해 준 약과 생활 습관,식습관에 대한 조언을 귀담아 들으면서 실천에 옮기고 있다.보통 사람들과 비슷하게 나 역시 불균형적인 영양소 섭취,운동 부족,스트레스 증가,수면 부족 등으로 당뇨(糖尿) 확진을 받게 되었다.선친께서도 당뇨 합병증으로 작고하셨기에 당뇨에 조심하고 있었는데,속칭 '조사하면 다 나온다'는 말과 같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병들이 뒤늦게나마 발견되어 불행중 다행이다.현재 인슐린 분비와 관련한 알약을 복용하고 있으며,건강과 관련한 도서들을 탐독하면서 또 다른 질병을 사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신장에 비해 키가 작은 편이고 많이 먹지 않음에도 체지방지수가 높은 편이어서 3대 영양소를 비롯하여 비타민,미네랄,아연과 관련한 음식을 섭취하되 산책과 같은 유산소 운동,충분한 수면을 통해 심장 혈관과 당뇨를 이겨 내려고 한다.

 

 

 

 

 영양소를 충분히 취하고 약물을 복용해도 당뇨가 근본적으로 치유되지 않은 이유 가운데 아연 성분의 결핍을 들고 있는 가사하라 도모코 저자 너무 많이 섭취한 음식은 줄이고,모자라는 영양소는 보충하자,혈당 조절과 관계가 깊은 간에 대한 설명,약물과 영양소의 잘못 사용이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내용으로 압축하여 기술하고 있다.당뇨 초기단계인 내게는 이 글이 매우 유익하기만 하다시간을 내어 필요한 부분은 밑줄치고 때로는 프린트하여 냉장고 문벽에 붙여 놓으려 한다.

 

 

 

 

 당뇨병은 합병증으로 번지기에 무서운 질병이다.소리없이 진행되다 합병증(말초신경장애,망막증,당뇨병 신증)에 직격탄을 맞게 되면 삶의 모양새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마련일 것이다.당뇨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중요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우선 달다 싶은 음식은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최상일 것이고,음식은 30회 이상 씹을 것,쌀,밀가루,백설탕을 멀리하는 한편 현미,통밀,올리고당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떨까 한다.탄수화물이 당뇨의 최대 적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인체는 늘 섭취,소화,대사,배설과 같이 유기적 순환관계로 이루어져 있는데,단 음식은 혈당을 높이면서 혈관벽을 걸죽하게 하는 동시(고지혈증)에 체지방의 비율을 높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그래서 병원에서는 혈액검사는 매 식사 후 혈당 지수를 체크하곤 했다.

 

 이 글이 아연 섭취를 통해 당뇨를 잡자는 취지가 강한 만큼 아연에 대해 알아 보려고 한다.아연은 미네랄의 일종으로 인슐린 분비를 돕고,인슐린은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간에서 쓸개즙을 만들어 내보내는 통로인 쓸개관에 필요한 효소와,콩팥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효소가 기능을 발휘할 때 인슐린이 필요한데,이러한 인슐린의 작용에 아연이 꼭 필요하다.가사하라 도모코 저자는 단백질은 자전거의 몸체이고 아연은 자전거 바퀴에 비유하고 있는 만큼 아연은 말그래로 인체의 엔진 기능을 하는 셈이다.아연이 많이 함유된 음식군은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해 보면 시장에서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예 : 굴,멍게,소고기 익힌 것,돼지 살코기,피조개 등) 아연 섭취가 절대 부족하면 또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적극 대처해야 한다.눈.신장.근육.뼈.적혈구 등은 당뇨병과 깊은 관계가 있다.몇 년 전에 쉽게 피로해지면서 혀끝,혀 주위가 백태가 낀 것과 같이 통증이 심해서 아연이 많이 들어간 굴을 2,3일 미역국과 함께 섭취했더니 혀바늘과 같은 증상은 말끔히 사라졌던 기억이 새롭다.참고로 아연이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과 질병은 빈혈,알츠하이머성 치매,지속적인 스트레스,골다공증,입꼬리염,손톱 변형,거친 피부,건조한 모발,식욕 부진,암 등을 들 수가 있다.그외 제철 비타민,미네랄도 빼놓지 않고 챙겨야 한다.당뇨 환자가 쉽게 걸리는 증상과 질병으로 간 질환,우울증,신장병 등도 있다.

 

 자신의 신장,체중을 기본으로 먹은 음식,운동량,생활 습관,대인관계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시간이다.담배와 술 역시 당뇨 환자가 멀리 해야 할 것이다.당뇨 확진을 받았든 당뇨라고 의심이 가는 사람이든 당뇨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큰 비중을 차지 한다고 생각한다.당 덩어리로 불리는 탄수화물을 소량화하면서 비타민,미네랄,아연 음식을 골고루 챙기면서 자신의 체지방 지수에 맞게 영양소와 운동량,스트레스 등이 해소되기를 스스로 챙기려는 노력과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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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 이야기 - 다윈에서 뇌과학까지 생물학의 모든 것
김웅진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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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 있는 개체로서 생활 유지를 해 나가는 것을 생물이라고 생각하는데,이것은 인간을 비롯하여 동.식물과 미생물을 통칭하는 것이다.탄생,영양,생장,운동,증식,사멸에 이르는 과정 가운데 생명을 갖은 생물체는 우주의 빅뱅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보는데,생물체의 가장 작은 단위인 분자에서부터,종의 기원, 인간의 의식,뇌과학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생물학에 대해 알아 보고 미래의 생물체는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가를 예측해 보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일이라고 보겠다.

 

 평소 신비한 인체의 해부도와 같은 것부터 인체 내에 기생하는 박테리아(세균),기생충 등에 관심을 갖고 있던 내게 《생물학 이야기》는 모호하게 갖고 있던 관심 사항을 시원하게 가르쳐 주었다.흔히 생물학의 고전이라고 하는 종의 기원,DNA 유전자 그리고 근자 활발한 이론과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는 인간의 의식과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생물의 생태계는 물론 뇌신경계의 작용,(인간의)무의식에 이르는 방대하고도 폭넓은 개념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이제 생물 현상 및 생물학은 일상에 있어 관심을 두어야 하는 필수 교양서가 아닐 수가 없다.

 

 이 글에 의하면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생물의 흔적은 약 38억 년된 스트로마톨라이트와 생체로부터 유래된 석묵,35억 년 전의 남세윤이 형성한 양탄자 모양의 군집 화석 등이라고 밝힌다.이러한 생명체는(RNA를 주성분으로 하는 자기복제 물질)는 주로 해안선,해저의 바위,토양의 표면,표면적이 거의 무한한 암석층의 틈 속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장구한 시간과 세월이 흐르면서 생물 현상과 생물학은 다양한 학문으로 파생하면서 복잡다기한 현대 학문의 현 주소를 반영하기도 한다.진화의 역사,생물학의 역사,유전학과 분자생물학,진화심리학과 사회생물학,뇌과학과 인지과학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도서는 생물 현상과 생물학에 대한 인간의 지적 호기심과 생물학 전반에 대한 이야기들은 역사와 시대를 망라하고 있다.서두에서도 말했듯 생명체의 가장 작은 단위인 분자에서 뇌신경계,무의식,X-ray 촬영에 이르기까지 생명 현상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게다가 인류의 문명의 이기를 위해 현대사회가 무분별하게 훼손시킨 지구 생태계의 암담한 미래는 인간의 이기적인 본능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나약한 존재이지만 고도의 의식 작용에 의한 연구 결과물들은 우주를 공포에 휩싸이게도 한다.문명의 발전은 결국 멸종과 생물 다양성의 감소라는 매우 위험한 현상을 초래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생물체의 본능 행위는 생존과 번식에 있지만 자연계의 순환 원리를 떠나 인간이 갖고 있는 고도의 이기적 행위는 생리적,유전자적,진화를 거듭하면서 비롯된 것은 아닐까.

 

 생물학에 대한 사실과 논리의 바탕 위에 이론과 데이터들은 씨줄과 날줄처럼 유기적으로 교차시킨 이 글을 읽으면서 우주 빅뱅 이전부터 생물은 호흡 작용을 하면서 영양,운동,생장,증식,사멸의 과정을 통과 의례로 삼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동.식물,미생물과 같은 1차적 생물 현상과 생물학은 시대와 역사의 물줄기를 따라 (이론,학문적으로)진화와 파생을 거듭하고 있다.그래서 인간의 의식 작용이 사회 생물학에 접붙여지면서 비유전적 요소인 밈(Meme) 현상도 학문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큰줄기에서 생물학은 과학의 한분야로서 객관성을 추구한다면 (비유전적이고 실험,측정이 어려운) 예술은 주관성을 띠기도 한다.생명 공학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다양한 이론(배아 줄기세포 등)이 선을 보이고 있다.이것은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라는 잡음마저 일고 있지만 과학계 및 과학적인 측면에서는 필요한 이론이고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다.생물학의 다양한 분야,주제를 접하고,생명에 대한 과학적 이해,삶의 의미까지 깊게 생각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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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라디오 2015-05-26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읽어봐야겠네요^^

우보 2015-05-26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감사합니다.
생물 현상 및 생물학의 유관 학문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