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 이치도 (순정)
성석제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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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를 타고 질주하는 이야기였다. 1970년대 초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도둑의 끼로 넘쳤던 주인공 이치도. 변변찮은 성장과정에서 파란만장한 삶의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데. 결국 이치도 곁엔 순정의 연인이 있었다. 회색빛 해학과 유머엔 파워풀한 스토리텔링이 시선을 확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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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의 개 - 삶과 죽음의 뫼비우스의 띠
후지와라 신야 지음, 김욱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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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옴 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의 과대망상 증상은 어디에서 비롯되고 그들이 무고한 시민들을 공포의 도가니에 빠트렸는가에 대해 서술한다. 그것은 환영에 지나지 않은 현실도피는 아니었을까. 또한 옴 진리교도들의 명상 여행지 인도를 순례하면서 인도의 사실적 풍경과 인간의 존재를 부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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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의 발견 - 작고 나직한 기억되지 못하는 것들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안도현 지음 / 한겨레출판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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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대충)로 보지 않고 곰상곰상 쳐다 보고 느끼는 것을 글로 담아 본 삶의 발견은 기억과 추억을 되새김질한다. 작지만 커보이고, 숨겨진 그늘 속이지만 빛 속으로 끄집어 내고, 망각의 보따리를 풀어 낸 듯 온유한 진실을 담아 내고 있다. 작가의 작업실 속에 알알이 작품이 숙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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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냥년 - 역사소설 병자호란
유하령 지음 / 푸른역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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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은 학습과 교훈을 안겨 준다. 굴욕적인 병자호란은 국체가 무너지고 수많은 피로인(被虜人)을 낳게 했다. 모진 고문과 학대,능욕이 횡행하고 속환가(贖還價)를 치르고 귀향해도 나라와 부모에게 버림 받았던 피로인들, 충신과 열녀를 강요받았던 그들은 처연하고 애절한 화냥녀 신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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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해의 마지막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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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에 대한 재해석을 그린 글이다. 해방 전 문인으로 로맨스로 각인되었던 그는, 한국전쟁 속에 북에 주저앉고 만다. 혁명 모드에 못미치는 창작성으로 미운 털 박혀 삼수 오지로 귀양하는 백석은, 붓과 노동 사이에서 혼돈의 말년을 보냈으리라. 애잔함과 그리움의 여울이 잔잔하게 일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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