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 (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 의사가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
스티븐 시나트라, 조니 보든 지음, 제효영 옮김 / 예문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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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고 에스트로겐이나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性)호르몬과 비타민 D나 담즙산을 만드는 재료로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되는 주요 성분이다.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근육 감소나 피로,우울증,성욕 감퇴 같은 부작용을 가져오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P9

 

 암,당뇨와 더불어 심장질환이 주요 성인병으로 인식되고 있다.모든 병이 그러하듯 인체에 통증을 느끼지 않는 이상 진단을 받으려 하지 않는게 보통 사람들이 범하는 어리석음이다.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 부류 중의 하나이다.진단을 받게 되면 인체 내부의 혈관,장기에 질병이라도 생겼을까봐 겁이 나기도 하고 경제적 부담감으로 인해 병원가는 것을 회피하게 마련이다.의료수가가 예전보다는 많이 평준화되었다 하더라도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진료항목이 꽤 많다.또한 의료수가 차이도 공사(公私)적 의료기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흔히 콜레스테롤 하면 고지혈증과 같은 체지방을 연상케 한다.그래서 육류,트렌스지방,인스턴트 식품,가공식품을 줄여야 혈관이 피떡이 생기지 않고 플라그도 예방할 수 있다는 단편적인 지식을 갖고 있었다.그런데 콜레스테롤이 체내 및 혈관에서 유익한 작용을 함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한다는 것에 대해 스티븐 시나트라.조니 보든 공저자는 의사들의 얘기를 100% 믿지 말고 스스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서 하는 기능과 역할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충고한다.그런데 막상 병원에 가서 의사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하면 대부분의 환자들은 끄뻑 믿을 것이다.콜레스테롤과 심장질환의 인과관계를 다룬 이 글은 중년들에게 매우 유익하고 실용적인 도서임에 틀림없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심장에 좋은 음식을 연료로 삼고,영양보충제는 심장을 돕고 운동은 심장을 강하게 만든다.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과 심장질환과의 함수관계는 정비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 약물을 처방하는데 이것은 제약업계가 병원측에 절대로비를 하고 있고 병원측은 관행처럼 환자들에게 처방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뇌졸증과 심장병에 도움을 주지만 콜레스테롤 수치의 낮음으로 인해 뇌졸증과 심장병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장질환은 어떠한 경로로 유발되고 진전되면서 극한상황까지 오는 것일까.우선 심장질환 원인은 염증에 의한 것과 과다 당분섭취 큰 비중을 차지한다.또한 심장질환은 협심증,급성심근경색증과 같은 혈관질환이 찾아 온다.그래서 평소 절대 금연,과음 삼가,꾸준한 운동,건강한 체중 유지,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오메가3 지방산,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부차적으로는 개인의 심리적,정서적인 문제를 잘 다스려야 할 것이다.참고가 될만한 사항은 심장질환 예측법이다.혈액검사에서 트리글리세리드(중성지방)와 HDL수치의 비율이다.트리글리세리드와 HDL수치와의 비율의 3:1 내지 2:1 정도면 괜찮다고 한다.3:1을 초과하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건강한 혈관에서 병들어 가는 혈관의 모습

 

 평소 균형잡힌 식단을 꾸준하게 유지한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심장에 좋은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코엔자임 Q ,D-리보스,L-카르니틴,마그네슘,니아신,비타민 E,오메가3,판테틴(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환자에게) 등이 있다.심장에 좋은 음식으로는 등푸른 생선,딸기류,체리,방목 육우,녹황색 채소,견과류,콩류,다크초콜릿,강황,녹차,올리브유,마늘이 대표적이다. 스트레스는 심장질환에 적(敵)이기에 심신을 이완하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심박수를 줄이고 혈압을 낮추며 혈액순환과 혈류 개선에 중요한 산화질소 농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도 했다.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질환과의 관계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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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만점으로 만드는 스트레스 관리
신경희 지음 / 영림미디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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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이 예민한 사람,둔감한 사람 가리지 않고 스트레스는 늘 따라 다닌다.스트레스는 주로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이 대부분인데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를 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특히 한국사회는 유아시절부터 치열한 경쟁의 장(場)에 놓여 있다.무조건 상대방을 이기고 올라가야 인간다운 삶을 살 수가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상생의 개념은 없고 늘 반목과 질시,경쟁의 시선으로만 나아가는 비정한 사회가 아닐 수가 없다.게다가 요근래 각종 중독과 의존증,학교 폭력,직장 내 집단 따돌림이 이슈가 된지 오래이고,근자 갑질의 횡포 및 만연은 한국사회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사회구성원이 상생하는 사회가 도래하기만은 바랄 뿐이다.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인체의 신경망과 호르몬은 울그락 불그락 오르내린다.말과 행동에서 비정상적으로 보이고 인체내의 혈관은 좁아지고 혈압은 상승하기 마련이다.내 생각에는 한국인의 식습관과 의식구조도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이를테면 짜고 매운 음식과 육류의 과다섭취,술,담배,(인스턴트)커피의 선호가 인체내 혈관과 장(腸)을 혹사시키면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또한 지나친 조급증(빨리 빨리)과 개인주의 및 소집단주의가 상호불신을 낳으면서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지는 않은가 싶다.앞에서도 말했듯 스트레스 지수는 개인의 체질과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트레스는 나의 친구다'는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스스로 다스리려고 노력해야 한다.짜고 매운 음식,술.담배,인스턴트 커피 등을 줄이면서 삼삼하고 덜 짠 음식을 섭취하고 육류보다는 채식과 생선이 인체에 더 좋으며 흡연은 계기를 만들든지 아니면 작심하고 끊는 것이 좋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각종 환경요인과 잘못된 생활습관은 결국 몸과 마음을 망가트리는 요인이 된다.고혈압,심장마비,암,피부병,불임,치매,우울증,불안증,공황장애 등은 지나친 경쟁과 각박한 삶이 만든 결과치인 것이다.평정심에 놓여 있을 때에는 유유자적하다 뭔가 자신을 압박하려 드는 외부적 요인이 가시적으로 다가오게 되면 심리적 긴장과 불편은 고조되어 간다.물리적,화학적,감정적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스트레스,누구에게나 찾아온다고 생각하고 평소 스트레스를 줄여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을 기울인다면 질병도 예방하고 삶의 질도 높아져 갈 것이다.이를테면 요가와 명상,자신만의 긍정적인 생활습관을 영위해 간다면 스트레스는 최소화되고 일과 삶이 안겨 주는 행복도는 더욱 커져만 갈 것이다.

 

  이 글의 저자 신경희불쾌감을 느끼는 상태(discomfort),마음을  산란시키는 자극들(distraction),판단과 결정을 해야 하는 압박(decision making)이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스트레스는 자신의 힘으로 극복할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개인의 힘으로 되지 않을 것을 투쟁으로 한다든지 이를 피하려고 한다면 교감신경계를 더욱 자극시켜 심신의 질병으로 번져 가고 심하게 되면 치사(致死)까지 가는 것이다.스트레스 반응은 생리적,정서적,인지적,행동적인 다양한 증상들이 있다.특히 직장인의 경우 을의 위치에 있다 보니 갑의 위치,신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받는 각종 수모와 비인격적 행위는 말못할 스트레스가 생존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이러한 문제는 사회,국가적인 차원에서 스트레스 개선을 위한 제도장치를 활성화해야 한다.특히 이를 제보한 을의 신분에 대해서는 생존위협을 받지 않도록 신분보장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일상이 진행되어 가는 사회구성원들에게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썩어가고 있다.'답답하다','난처하다','두렵다' 등 마음 속에 납덩어리가 내려앉은듯 불유쾌하고 우울함이 지속되는 때가 있다.심할 경우에는 혼자 해결하려 들지 말고 신경정신과라도 찾아가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여 약물복용과 자가해결을 도모해야 한다.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갉아 먹는 송충이와 같아 방치해서는 큰 코 다치기 일쑤이다.스쳐 지나가는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소가 되지만 지나친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을 황폐하게 만드는 원흉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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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한의학 - 낮은 한의사 이상곤과 조선 왕들의 내밀한 대화
이상곤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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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에게 죽음에 이를 세 가지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 자초하는 것입니다.

  잠들 때를 놓쳐 숙면의 시기를 놓치거나,

  먹고 마시는 것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과로하거나 지나친 편안함에 젖는 것이

  그것입니다

                                                     - 『공자가어

 

 성인에게 생기는 병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먹는 것,쉬는 것,운동하는 것 등을 잘 조절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다.당뇨,고지혈,고혈압,심혈관계 질환 등 대사성 질환은 합병증으로 유발되어 치사에 이르기도 한다.그래서 평소 자신의 체질과 성격,생활습관을 고려하여 먹는 것,쉬는 것,운동하는 것을 적절하게 실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병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말미암아 서서히 인체 내부는 각종 병원성 세균,바이러스의 증가가 혈관의 막힘,혈압의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이 급진전되면 인체에 빨간 신호가 오게 되면서 자칫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

 

 자신이 처해 있는 생활환경,사회적 환경이 어떠한지를 냉철하게 인식하면서 스스로 이에 대처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개인의 성격과 취향,기질 등이 다르겠지만 환경적 요소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한다든지 소홀히 하게 될 경우에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현대인은 식습관이 서구화되고 사무직,정신노동이 많다 보니 암,고혈압,고지혈증,당뇨,심혈관질환을 유발하고 있다.그 비중은 매우 심각하며 사회적 비용은 천문학적인 수치이다.개인 모두가 건강해야 사회와 국가의 안녕과 행복지수도 커져 갈 것이다.

 

 조선시대 왕들의 일상과 건강.질병을 다룬 《왕의 한의학》은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왕이라는 개인의 질병에 대해 염탐(廉探)하는 듯한 분위기 속에서 읽어 내려 갔다.한의사인 이상곤 저자는 『조선왕조실록』 및 『승정원 일기』를 바탕으로 조선의 주요 왕들의 국정과 질병의 함수관계를 그려 내고 있다.절대권력을 수여받은 조선의 왕들은 치뤄내야 할 업무량이 방대했기에 몸과 마음에도 쉬이 향이 갔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15세기부터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조선은 한의학이 주류를 이루었기에 이 도서에 소개되고 있는 조선의 왕들은 어의(주치의)를 곁에 두고 질병에 따른 진맥,처방을 받았다.조선시대는 성리학에 기반을 두고 신권이 막강하던 시기였기에 왕과 신료간의 의견대립도 만만치 않았던 터라 왕의 건강에도 큰 여파가 갔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27명의 왕들도 권력이 다하면 자연인으로 돌아가기에 나는 왕의 신분으로 보지 않고 개인으로 왕들의 건강과 질병을 눈여겨 보았다.왜냐하면 건강의 소중함과 건강이 자산이라는 것을 알고 평소 생활습관을 잘 유지했더라면 장수와 영화를 모두 누렸을텐데...국사를 실행하다 보면 그럴 처지와 상황이 아닐 것이다.조선 왕 가운데 질병 종합세트라 할 만한 세종부터 뇌일혈로 세상을 떠난 고종에 이르기까지 조선 왕들은 대부분 국정에 의한 스트레스가 컸다.왕들도 기질과 성향이 있어 제각각이다.여색과 주색으로 기(氣)를 소진한 왕도 있고 심약형,약골형도 있는가 하면 자신의 체질에 맞춰 생이 다하는 날까지 보약을 입에 달고 살았던 왕도 있다.그중에 조선은 선군의 뒤를 바로 잇다보니 열 살도 되지 않아 국정을 맡아야 했기에 심담허겁,종마라는 말이 나왔을 법하다.

 

 임질,풍질,풍습,강직성 척추염,소갈증,간질,서증,치통,이명,편두통,소화불량,종기,눈병 등을 달고 살았다.한의서 『동의보감』에 바탕을 두고 침뜸을 행했다.자신의 질병을 무속과 주술에 기댔던 왕도 있고,정기가 약한 왕은 메뚜기를 보양제로 삼았던 분도 있다.조선은 내의원,전의감,혜민서라는 3서가 있었다.왕들은 내의원이 관장했다.이번에 한의학의 히포크라테스를 알게 되었다.중국 동한 시대의 장중경이라는 인물로서 『상한론』을 지었다.구한말 갑신정변의 와중에 민영익이 자상을 입었지만 서양의 알렌에 의해 완치가 되어 고종은 서양의를 적극 수용하면서 세브란스의 전신 제중원이 탄생하게 되었다.병은 치료도 목적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할 때 건강을 챙기려는 예방의 자세에 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좋은 섭생도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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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 공식 - 우리의 관계, 미래, 사랑까지 수량화하는 알고리즘의 세계
루크 도멜 지음, 노승영 옮김 / 반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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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명백히 정의된 유한개의 규칙과 절차의 모임을 알고리즘이라고 한다.이것은 명확히 정의된 한정된 개수의 규제나 명령의 집합이며,한정된 규칙을 적용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기도 하다.이렇게 알고리즘은 어떤 문제,즉 개개인의 일상부터 사회적 문제,이슈에 이르기까지 수치적으로 정형화된 통계 및 데이터에 의해 문제해결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문제,사건도 다단해지고 있기에 문제,사건을 해결하려는 이들은 주주구구식으로는 할 수가 없는 법이다.정형화되고 도식화된 사례 및 데이터는 문제해결을 위한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또한 선량을 뽑는 정치철이 다가오면 유권자 표심이 어떠한지를 설문조사를 통해 수치화,계량화하기 마련이다.이것이 큰 틀에서 보면 '빅 데이터'가 되는 것이다.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빅 데이터의 효과를 톡톡이 보았다는 후문이다.어찌 되었든 알고리즘 즉 수치화,정형화,계량화된 수량화 현상은 현대사회에서 필수불가결한 문제해결의 단초일 뿐만 아니고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알고리즘은 매일같이 접하는 정보를 줄 세우고 솎아내고 가려낸다. -P12

 

 그런데 일반인이 인터넷 및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이용하면서 부지불식간에 알고리즘의 메커니즘에 걸려 들고 있다.포털 사이트의 검색 결과,페북의 친구 정보,내가 좋아할 것이라 예측하고 보여 주는 불특정 제품군들이 바로 그것이다.이것은 검색,친구 정보,내가 좋아할 것 같은 제품군을 어떻게 알아내는지는 모르지만 필시 일정 기간 불특정 다수가 남기고 보인 결과물을 바탕으로 평균치를 낸다든지 그럴 개연성 및 성향이 짙다라는 심리적 문제로 접근하여 제품을 홍보하듯 이곳 저곳으로 윈드서핑을 하는 것이다.알고리즘 현상을 수용하는 개인에 따라서는 무덤덤하게 넘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를 빌미로 문제화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알고리즘으로 덕을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이렇게 복잡다단한 세상에서 알고리즘은 인간의 창조성,인간관계,정체성 개념,법률문제에 이르기까지 복합영향을 미치고 있음은 부인할 수가 없다.

 

 이 글을 읽어 가다 보니 '워비곤 호수 효과' 같이 허풍이 진실인냥 먹히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즉 "모든 여자가 힘세고,모든 남자가 잘 생겼고,모든 아이가 평균 이상"이라는 것이다.가상의 마을 워비곤을 내세워 뭇사람들을 홀린 셈이다.이 효과를 믿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평균 이하인 경우가 많았는데 회사원인 경우 업무 능력,인품과 같은 다면평가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문제이다.한국에서는 전라도 지역에 박사골 마을이 있다 1개면에서 100명 이상의 박사인재를 배출했는데 자신의 자식이 박사골 마을에서 성장하게 되면 멋지고 훌륭한 박사가 탄생하지 않을까 라는 홀림현상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크고 작은 것은 직접 재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법이다.

 

 데이터 코드와 알고리즘 문화로 인해 영업적 혜택을 톡톡이 보는 기업체가 구글이다.정렬,분류,위계질서를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구글 기업의 수익 상당부분은 이용자가 만들어내는 인지 자본 덕분이기도 하다.이것은 "디지털 카스트 제도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통념을 반박하는 직접적 증거가 된다.나아가 필터 거품과 마찬가지로 지리인구통계적 프로필에 끝없이 가해지는 구분이 대량 맞춤의 우호적 사례인지,코드화된 차별의 배제된 사례인지는 판단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집,길거리,동네를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도시를 상상하면서 교차로마다 장벽을 보안카드를 내밀어야 장벽이 열리는데 이 카드는 자유와 억압을 의미하기도 한다.동시에 알고리즘은 상품,서비스,기회에 대한 사회적.지리적 접근을 개인에게 직접적이고 자동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센뎀의 결혼공식

 

 

 이성과의 만남,성생활,활활 타오르는 사랑의 불꽃을 과연 수량화할 수 있는가.선뎀은 결혼 공식을 만들어 냈다.그것으로 인해 예비 부부들의 인기을 얻고 놀라운 적중률을 발휘하기도 했다.사라으이 예측 불가능성을 결혼 공식을 통해 말끔히 해소하기도 했던 것이다.인간의 욕망,연애,손목에서 심장의 두근거림,술집 엿보기,성생활 모델링,완성된 사랑,욕망하는 기계,사랑의 코드도 수량화된 알고리즘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고 하니 흥미를 끌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나아가 범죄 용의자 및 범죄자들의 뇌신경 및 행동을 정형화하여 분류하는 것은 수사관계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단초가 되고 있다.범죄자들은 부지불식간에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를 수사관들은 알고리즘을 쪽집개마냥 잘도 집어 내는 것이다.그래서 죄를 짓고 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급물살,소용돌이 현상과 같이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알고리즘은 필수불가결하다.기술유토피아가 현실화된 현 사회에서 광속보다 더 빠를 정도로 속도화하고 있는 알고리즘은 정령 만물의 공식으로 인류의 문명과 풍요로움을 안겨 줄 것인가.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수치,정형,계량의 모토로 알고리즘은 자동화 시대를 주도하기도 한다.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의 시대에서 과연 인간은 인간다운 대접을 받고 살아가는 존재인가를 되새김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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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식생활로 장이 살아난다, 면역력이 높아진다 - 살아있는 효소 섭취로 체내 효소의 낭비를 막아라!
츠루미 다카후미 지음, 김희철 옮김 / 전나무숲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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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소(酵素:생물의 세포 안에서 합성되어 생체 속에서 행하여지는 거의 모든 화학 반응의 촉매구실을 하는 고분자 화합물) 네이버 어학사전 참고

 

 신체에 질환이 없었을 때에는 젊음과 패기로 부딪히고 버티며 전진한다는 자세로 일관했다.아무리 많이 뛰고 달려도 끄덕없던 신체에 사십이 넘어 가면서 노안(老眼),위염에 근자 혈관성 질환으로 병원신세를 졌다.평소 많이 움직이지 않고 불균형적인 식습관과 스트레스와 같은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질병이 찾아 왔다고 자인한다.또한 선친께서 당뇨 합병증으로 작고하셨기에 식이요법,운동,생활습관 등을 건전하고도 건강하게 지키려 애를 쓰고 있다.물론 병원신세를 진 것이 커다란 계기가 되었다.이제부터라도 적당한 운동,균형잡힌 식습관,유익하고 건전한 생활습관을 통해 삶이 더욱 풍요로운 나날을 기대해 본다.

 

 

 현대사회는 경제성이 있느냐 없느냐를 따진다.특히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물의 재배,출하,유통에 이르기까지 결코 인체에 안전하다고 할 수 없는 유해한 성분들이 대부분이다.'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실감난다.비료,농약,성장 호르몬제,방부제 등이 얼마나 첨가되어 있을까.게다가 현대인은 많이 움직이지 않는 직종에 있다 보니 마음만 바쁘게 움직일 뿐 몸은 늘 소걸음과 같은 형국이다.섭취하는 음식이 육류에다 화학조미료가 듬뿍 들어간 찌개,반찬,3백(흰쌀밥,흰설탈,흰밀가루) 음식은 혈당을 높이면서 혈관질환을 야기한다.특히 인스턴트 식품은 인체 건강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떠한 음식을 섭취하고 운동과 생활습관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인가.츠루미 다카후미 저자는 생채식과 가열식의 비율을 6:4 혹은 5:5를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생채식과 가열식의 비율을 권장대로 따르게 되면 소화,장,혈이 좋아지고 면역력 증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반대로 육류,당지수 높은 음식,저녁 늦게 과식,과음한 채로 수면을 취하는 생활습관은 인체 내를 구렁텅이로 만들게 된다.소화불량,장내 부패.이상발효,산패로 인한 유해균 증가,혈액 오염,면역력 저하로 이어진다.면역력 저하는 온갖 질병의 원인이다.노화가 시작되면서 수명을 단축시키는 것이다.또한 츠루미 다카후미 저자는 효소의 혜택을 받으려면 익히지 않은 과일,과 채소,발효식품을 챙겨 먹어야 하며 그 음식군에는 3대 영양소와 비타민.미네랄.피토케미컬,양질의 수분이 있어 인체에 유익하다는 것이다.

 

 효소만큼 건강을 견인하는 지렛대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이다.채소와 과일,해조류는 배설을 원활하게 하면서 장의 작용에 불가결한 영양소이다.이것은 장내 세균의 먹이가 되면서 장내 세균의 발효로 생겨난 단쇄지방산이라는 유기산이 바로 면역력을 상승시키기에 식이섬유의 꾸준한 섭취는 인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에는 현미,배아미,잡곡,채소,과일,콩류,감자류,해조류,버섯규 등이 있다.그런데 농산물 수입자유화로 인해 중국산이 무분별하게 유입되면서 한국인의 식습관을 바꿔 놓고 있다.중국산은 화학첨가물의 남용,심각한 환경오염과 유독물질로 범벅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렴하다는 이유로 자주 식탁에 올리고 있는 것이다.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고려한다면 질높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효소 영양학의 제1인자인 저자는 질병의 근원을 치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질병의 원인을 찾고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①효소식,②품질 좋은 건강보조식품 섭취,③원적외선 치료기기나 침구 등을 이용한 물리요법을 이용하면 대부분의 질별은 개선된다는 것이다.위염,장염,요통,목 통증,무릎 통증,죄골신경통,비염,천식,두통,암,류머티즘 같은 난치병까지 치료된다고 하니 질병의 원인을 찾고 질병을 개선하려는 실질적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P8 인용

 

 

 ▶ 인체를 나무에 비유하면

 

 우리 몸은 식습관,생활습관,운동이라는 세 박자가 잘 맞아야 한다.그중에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기본이면서 매우 중요하다.의학수준의 발달로 유병장수의 시대를 맞이했지만 약물로 연명해서야 되겠는가.효소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꾸준한 신체 단련,스트레스,우울의 최소화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속시켜 나간다면 장(腸)도 살아나고 면역력도 제고될 것이다.효소의 양에 따라 인간의 수명은 결정된다고 하니 효소를 잘 비축하고 아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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