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이 우유와의 전쟁이다.
아이들 성장에 필요하기 땜시롱 아내와 같이 생각한 것이
아이들에게 우유를 많이 먹게 하자는 것이었다.
당근 지금까지 삼시세끼 영양가 있는 밥을 먹도록 하는 것은 필수고
인스턴트 음식은 절대 사주질 않는다.
가끔 사주면 환장(?)을 하고 먹는다. 짜식들.....

울 두아이는 같은 또래아이들에 비해 신체적인 성장속도가 약간 느린 편에 속한다.
편식을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종자가 그러니 어쩔 수가 없는 모양임. ㅋㅋㅋ
그런데 요즘 아이들의 성장은 종자가 문제가 아니다는 것이다.
집사람이 TV에서 본 이야기를 하길래 우리도 아이들에게 즉시 시행하기로 한 것이
우유를 많이 먹게 하는 것이었다.

TV에서 본 내용은 이렇다.
개그맨 이홍렬의 자녀들에 대한 내용인데,
이홍렬을 닮아서 아이들이 키가 작았다고 한다.
키작은 것에 컴플렉스가 있었던 이홍렬은 아이들의 키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그것은 우유를 많이 먹도록 하자는 것이었단다.
문제는 어떻게 우유를 많이 먹게 할 수 있는 가 였는 데 방법은 간단했다.
하루에 1인당 1,000미리의 우유를 먹으면 1,000원씩을 주기로 했단다.
그렇게 했더니 아이들의 우유먹는 양이 늘었고
어릴 때부터 매일 1,000미리씩 먹은 결과
두아이(둘다 남자)의 키가 글쎄 모두 180이 넘었단다.

이것을 울 아이들에게도 벤치마킹하기로 한 것이다.
아주 좋은 방법인 것 같고,
나도 지금이나 어릴 때나 키 작은 것(170이다)에 대한 약간의 컴플렉스가 있기 때문에
울 아이들 만큼은 높은 곳에 있는 공기를 마시게 하고 싶은 욕심이 너무너무 강하니까!

우리도 이홍렬과 똑같이 매일 1인당 1,000미리의 우유를 먹을 경우
1,000원씩을 지급하기로 하고 현재 열심히 실천중이다.
하하하 짜식들!
그 넘의 1,000원을 벌기 위해 열심히 우유를 먹고 있다.
작전은 대성공이다.
지갑에서 빠져나가는 하루 2,000원이 아깝지가 않다.
우유만 많이 마셔다오 그래서 아빠의 한을 풀어다오 2,000원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돈도 줄테니
(에고에고 지갑에 돈도 없음시롱!!!!!!!!!!ㅋㅋㅋㅋ)

그런데 지갑은 왜 내 지갑이람.
엄마 지갑을 이용할 것이지 불만이라면 이것이 불만이다.

더욱 반가운 것은
아이들의 우유 먹는 덕분에 울 부부도 덩달아서 우유를 많이 먹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러분!
울 나라의 축산농가를 위하고,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우유 마이 묵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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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6-15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마장요 저도 어릴때 우유마셨다면 좀더 컸을 텐데 하는 아쉬움있죠 다만 어릴댄 우유가 그렇게 싫더라고요.
아이들이 쑥쑥 크길 바랍니다

해리포터7 2006-06-15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좋은방법이군요.. 울딸도 우유를 반협박으로 하루에 한잔정도 마셔줍니다. 글구 학교에서 주는 우유랑요..그래도 모자란것 같아요. 저도 함 시행해 볼랍니다.

물만두 2006-06-15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유 많이 마신 저는 안컸습니다 ㅠ.ㅠ

치유 2006-06-15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잘 마시고 있슴돠..위하여~!

ㅋㅋ울 아이들 한참 책을 안볼때 이 방법 써먹었어요..ㅋㅋ

울보 2006-06-15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는 요즘 우유마시는것이 주춤하던데,,류도 열심히 먹여야 겠어요,

세실 2006-06-15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하루에 1000미리라 대단합니다.
전 어릴적 우유 먹은 기억이 없어도 쑥쑥 잘 컸는뎅.....ㅋㅋㅋ
그러고 보니 요즘 우리 아이들도 우유 먹는것을 소홀히 하네요. 그래서 키가 안 크고 있나? 180cm를 향하여 아자 아자~~~

전호인 2006-06-1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지금이라도 예쁜아기를 위해 많이 마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해리포터님, 글쵸!ㅎㅎㅎ 협박은 삼갑시당!!!!! 같이 해보자구여.....
물만두님, ㅎㅎㅎ 옆으로라도 크시지 않았을까여? ㅋㅋㅋ
배꽃님, 위하여! 흐미 선배님이다. 꾸벅 ㅎㅎㅎㅎ
울보님, 아이의 건강과 축산농가를 위하여!
세실님, 네 저도 1,000미리가 엄청 큰 것인지 알았어여. 큰 거 한통이 약 1,000미리 된다면서여... 그거 한통임다. 아유~~~미치미치, 세실님은 부모님 잘 만나서 그런거라니까여.ㅋㅋㅋ(종자땜시롱!!!).
세실님이 나보다 크면 안되는 데.......(또 스트레스 받는뎅 ㅋㅋㅋ)

씩씩하니 2006-06-20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우유 많이 먹으면 이 정도루 효과가 있는거에요? 큰일 났네...
우린 애들이 너무 클까봐 걱정이라서,,,냉장고에 있는 우유는 전호인님 댁으로 택배 보내야할까봐여~~(넘....심했낭???키키키키)

전호인 2006-06-20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공짜 좋아합니당!!!!!!! 다 접수 하겠슴다. 착불로 보내시져!!!!ㅋㅋㅋ

내이름은김삼순 2006-06-21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릴적에 흰우유에서 나는 냄새를 좋아하지 않아서 우유를 안 먹고 자랐더니 이렇게 키가 작은가봐요,ㅠ 지금 엄청 후회중~ㅋㅋ 콩나물이라도 많이 먹을껄,,! 암튼 우유~! 정말 건강에 좋죠^^

전호인 2006-06-21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 ㅋㅋㅋ, 콩나물 전 싫어여!!! 고딩부터 자취를 하면서 아침 콩나물국, 점심 콩나물 무침, 저녁 콩나물 국 을 넘 마이 묵어서 질렸슴다. ㅎㅎㅎ. 마이 드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