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을 꿨다. 나는 독립운동 중이였는데 식인괴물 쁘락지가 동지들을 한놈씩 잡아먹는 와중에 탈출했다. 피투성이로 헐벗은 겨울들판을 마구달린다. 식인괴물의 정체가 조직에 들어온 쁘락치였음을 알면서 깼다. 호러무비 그만봐야지.
깨고나니 놈한테 잡힐까 너무 간을 조려서 심장이 두근거린다. 이럴땐 술인데 그건 없고 맛난걸 처방해 본다. 떡뽁이 흡입후 커피가 제격이지만 커피갈기 귀찮아서 녹차를 마시며 독서중.
세상이 수상하니 뭔가 꿈도 복고고 원하는건 못마시지만 내가 원하는 읽을거리는 지근에 있으니 이새벽도 나쁘지않다. 이래서 책이 참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