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안한지 육개월 4킬로가 불었다. 

역시 먹는 만큼 안움직이면 붓는 구나. 

회사앞 스포츠센타에 등록을 하고, 

점심시간에 아쿠아로빅을 시작했다.  

아쿠아로빅 초심자 휘.. 

딱봐도 나보다 20세~40세까지 연상이신 분들과 트로트에 맞춰서 몸을 물속에서 허우적허우적. 

70대 할머님을 제외하고는 딱히 나보다 못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사실 내한몸 가누느라 딴사람은 볼 틈도 없이 -- 할머님도 나보다 날씬 ㅠ.ㅠ) 

나만 계속 줄에서 삐져나온다.. 

학교 다닐때도 줄 못 서더니.. 

서른명중 어느새 주변을 보면 나만 삐죽이... 

선생님께 계속 지적 ㅠ.ㅠ 

하는 동안은 

'역시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힘들지 않군..' 

했으나..  

물 밖으로 나오니 다리가 후덜덜 =.= 

일주일째 체중계 저울은 꼼짝을 안하고, 

역시 밤에 한 삼일정도 가열차게 뛰어주고, 

도시락 열심히 가지고 다니고, 

봉지커피도 끊고 그래야 되겠다 쩝쩝쩝 

이상 다이어트에 돌입한 휘모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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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y 2009-11-18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저도 운동하러 나가야 할텐데요 추워서 잉잉 ㅠㅠ
저는 집에서 일하다보니 체중은 오히려 조금 줄었는데
특정 부위만 팽창되고 있어요 옷입으면 숨쉬기가 괴로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도대체 어느 부위의 살이 빠져서 저 특정 부위로 가고 있는건지 무섭슴다;;

무해한모리군 2009-11-18 15:33   좋아요 0 | URL
남들이 저 오랜만에 보면 다 왜이리 말랐냐고 합니다..
얼굴살이 자꾸만 자꾸만 아래로 가서 ㅠ.ㅠ

Mephistopheles 2009-11-18 17:48   좋아요 0 | URL
넥타이로 묶어서 밑으로 내려가는 살을 막아보아요..=3=3=3=3

무해한모리군 2009-11-18 18:57   좋아요 0 | URL
엉엉 넥타이가 없어서 못해요 ㅠ.ㅠ

후애(厚愛) 2009-11-18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낮에 햇빛이 날때 밖에 나가서 걷기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더 추워지면 못하니까 그동안에 열심히 운동을 하면 소화가 좀 될까 싶어서요.
그런데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ㅜㅜ
열심히 하세요.^^
제가 힘차게 응원해 드릴께요.
아자 아자 화이팅!!!

무해한모리군 2009-11-18 15:32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후애님.
전에는 운동 하루만 하면 저울금이 확 줄고 이랬는데 ㅠ.ㅠ
후애님도 화이팅!!

마늘빵 2009-11-18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나도 야근으로 불은 몸,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11-18 15:33   좋아요 0 | URL
벌써 몇달째 다이어트 중이신 아프님 ㅎㅎ
성과는 좀 있어요?

BRINY 2009-11-18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추워서...그나마 걸어다니던 거리도 차타고 다녀요 ㅠ.ㅠ

무해한모리군 2009-11-18 15:35   좋아요 0 | URL
네... 글치요..
어찌나 추운지..

BRINY님도 과감하게 실내체육시설로 하나 고르시지요..
저도 운동신경이 둔해지는지 지하철 계단에서 굴러가지고 --;;
무리 덜 가게 운동하려고 저걸로 골랐답니다..

다락방 2009-11-1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나도나도....시작해야 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라고 벌써 몇년째 생각중임)

무해한모리군 2009-11-18 15:35   좋아요 0 | URL
그게... 책 읽을 시간을 확실히 잡아먹고 있어요..
살은 안빠지는데.. 왤까왤까..

아베끄 2009-11-18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가도 하고, 아쿠아로빅도 하세요? 점심시간 이용하면 참 좋을텐데 시간이 부족한 것 같아요. 옷갈아입고 씻고, 머리말리고, 스킨 찍어바르고, 점심 챙겨먹고 하려면요. 아뭏든지간에 어떤 상황에서도 운동은 꼭 해야된다는 거...

무해한모리군 2009-11-18 17:03   좋아요 0 | URL
웰빙 프로그램이 여러개라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요가 일주일 아쿠아로빅 일주일 ㅎ 요가는 새벽 6시와 밤 9시 반 밖에 없어서리.. 점심시간 아쿠아로빅도 한번 해보고 있습니다 흐흐흐

머큐리 2009-11-18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구먹는 페이퍼와 다이어트하는 페이퍼가 사이좋게 공존하는 휘님이 서재...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1-18 18:58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오늘 도시락은 청국장으로 쌈장을 만들고, 게장이랑, 짠지 두가지를 9가지 잡곡을 넣은 밥과 함께 먹었어요~

좀 덜 먹어야 빠질텐데 --;;
역시 목표를 현상유지로 해야할까요?

차좋아 2009-11-18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어찌어찌하다보니 다이어트 중인데....ㅋㅋ 목표에 2키로그램 남았습니다.
다이어트도 나름대로 재밌는거 같애요.
독하게 마음먹고,,마음먹고,, 하세요 딴 건 드시지 마시고~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1-18 23:49   좋아요 0 | URL
네 먹는게 문제예요.
먹고시픈게 지금 이순간도 수십가지인데다가, 벌써 이번 주말엔 부대찌개에 제철 꼬막 먹을 계획도 세워두었다는 --;;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은 독하다든데... 독하시군요 ㅎㅎㅎ

saint236 2009-11-19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 둘을 데리고 있는 아내가 안되보여서 아침 운동을 끊었더니 체중이...봉지커피끊고 매일 원두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면서 설탕 섭취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매일 마음으로만 운동 다시 해야지 그러고 있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11-19 16:05   좋아요 0 | URL
아휴 아무래도 아이들이 어릴때는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저는 애도 없는데 왜 이리 살이 쪘을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