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의 두 사진집이 내게로 왔다.
Variety는 1978~1988년까지 그녀의 작품들을 모은 것이다.
클럽과 도시 환락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The Beautiful Smile엔 우리가 아는 그녀의 작품이 많이 보인다.
퀴어문화와 자신의 내밀한 사생활, 그녀의 친구들이 보인다.



난 언제나 그녀가 찍는 여자들이 좋았다.



그녀의 자화상에 괜스레 내발과 손도 넣고 한번 찍어본다.
이번 달 이 두 사진집을 무리해서 산 덕에 조금 쪼달리고 더이상 책을 살 수 없지만,
기쁘다..
언젠가 낸 골딘을 좋아한다고 했더니 음탕한 어떤 것을 보는 눈으로 나를 쳐다본 사람이 있었다.
(사실 내게 말도 했다) 그 순간부터 그사람이 너무너무 싫었다. 잰 척하기는 저도 혼자선 그럴거면서 쳇!
어쨌거나 내가 좋아하는 책을 2주일여를 기다려 손에 넣은 기쁨을
알아 줄 사람들이 여기있다는 게 또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