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에 맨날 먹는 얘기 하는 걸로 이미지를 굳힌 마당에  
오늘은 노골적인 먹는 얘기입니다.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마포구 서부지원 뒷편에 '철원군 농민회영농조합'과 함께 하는 '농민한우'입니다. 

아직 생긴지 한달여 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집입니다. 


전화번호 : 704-8007



정말 놀라운 가격대 아닙니까?  

어제 300g에 11천원주고 삼겹살을 먹었는데 여기는 한우가17천원!! 

다녀온 지인마다 맛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무엇보다, 농민한우가 잘되서 철원군 농민조합이 튼튼해 지고,
도시와 농촌간에 멋드러진 사업전형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래봅니다. 

저.. 이번 주에 가볼까 고민입니다 ㅎㅎㅎ 

같이 가시겠다는 분 안막습니다~

아래는 다녀온 지인분의 글을 퍼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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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랑이랑 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농민회에서 하는 고기집이라며 인사차 가야된다더군요
저야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좋아라하며 쫄래쫄래 갔었습니다
마포 서부지법 뒷골목에 있는 "농민한우"라는 고기집이었는데
현애자 전국회의원 보좌관이 운영을 하고 있더군요
일단 가격면에서 놀라웠습니다
일반모듬 1인분 300g 에 17,000원
제가 고기를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이렇게 저렴한 한우는 처음 봅니다
고기를 따로 사서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1인당 상차림비 3천원을 받습니다
근데 반찬이 다 깔끔하고 맛있더군요(단 파채와 물냉면은 제 입맛엔 별로더군요)
보통 정육식당에서 먹던 기본 반찬보다 밑반찬이 2~3 가지 더 나오는 듯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견줄 수 없는 건 고기맛입니다!!!
고기를 살짝 구워 입안에 넣고 씹을 때 퍼지는 그 육즙이란..
제 고기인생 32년 만에 이렇게 맛있는 고기는 정말 처음이었습니다..ㅋㅋ
사장님 말씀으론 강원도 1등급 한우를 철원군농민회에서 하루에 한마리씩 잡아 갖고 오신다고 합니다
고기에 육즙이 풍부한 건 냉동 시간이 길지 않아서인것 같더군요
어쨌든..
어제 먹고 왔는데 안타깝게도 그저께까지 오픈기념 30% 할인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서울 시내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집이 생겼다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당원분들도 시간되시면 꼭 한번 가셔서 드셔보세요
농민회도 살리고 저렴한 진짜 한우도 먹을 수 있는 농민한우!!
농민한우 관계자는 아니지만 정말 강추입니다.

농민한우 전화번호: 704-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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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치 2009-10-12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드... 드뎌 본색을 드러낸(!) 휘모리님!
이거 네꼬씨에게도 알려줘야겠다!
(그나저나 제가 바빠서 선물을 못 주고 있네요...)

무해한모리군 2009-10-12 12:57   좋아요 0 | URL
또치님 한가해지시면 보면되죠.
선물이 도망다니는 것도 아닌데 ㅎㅎㅎ

라주미힌 2009-10-12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갈래요 ㅠㅠ... 고기 완전 사랑해요 -_-;;;
(생고기 찌개가 더 땡김 ㅎ)

무해한모리군 2009-10-12 13:10   좋아요 0 | URL
당연히 라님이 가셔야죠. 전 라님이 구운 한우를 먹을 예정인데 구울 라님이 없으시면 안되죠~~

그런데 라님은 고기 좋아하는거 아니예요.
라님은 평소 밥 1공기정도 드시는데 고기도 1인분이잖아요. 이건 아니죠. 고기를 좋아한다 함은 저처럼 밥 0.6공기 먹는 인간이 고기는 1.5인분, 그걸 위해 밥도 야채도 고기와 나 사이의 것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을 말하는거랍니다 ㅎ

Forgettable. 2009-10-13 09:57   좋아요 0 | URL
나도 밥 0.5공기에 고기 1.5인분 ㅋㅋㅋ

무해한모리군 2009-10-13 10:24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리 같이 할게 많군요 뽀겟터블님~

머큐리 2009-10-13 13:33   좋아요 0 | URL
나는 라님과 똑같다네...밥1공기에 고기 1인분...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0-13 19:05   좋아요 0 | URL
자자 머큐리님도 가요 ㅎㅎ
일단 제가 유리하군요~

비로그인 2009-10-12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회사근처.

무해한모리군 2009-10-13 08:14   좋아요 0 | URL
오 저근처시군요 ㅎㅎㅎ 한때 저의 영역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