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속
냉장고 없이 사는게 목표다. 그런데 내 목표와는 다르게 시금치 한묶음, 가지 두개, 두부한모가 일주일째 시들어가고 있다. 주말에 반찬을 좀 해두어야 일주일을 먹고 사는데, 주말이면 왜 그리 밖에 나가 볕도 좀 쬐고 싶고, 사먹고 싶은 것도 많은지. 주말에 놀고나면 집안일이 밀려서 더 하기 싫어진다.
영화
이번주에 하루를 쉬려고 했는데, 겨우 '회식'을 하기 위해서 출근해서 이렇게 딴 짓이다. 얻은 영화할인쿠폰으로 도쿄소나타를 보고 후기를 올리려고 했는데.. 이번 주말까지 영화가 걸려 있을라나..
일
무념무상하게 삽질을 하고 또 한다. 재미없다.
연애
어떻게 하는 거였는지 잊어버리지 않게 연애소설이라도 한편 볼까 고민해본다. 그런데 누가 옆에 쓱 하고 오면 왠지 불편하고 귀찮고 답답하다. 벌써 잊어버렸나보다.
활동들..
한번 떨어진 끈을 어찌 이어야할지 고민이다. 애초에는 당 분회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전업도 아닌 내가 '선거'조직에서는 별로 할 일이 없나보다. 일주일에 최대로내면 열시간.. 그 시간을 활용해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고 싶다. 내가 할 줄 아는게 뭐더라..
뭔가 답답하고 온힘으로 살고 있지 못하다는 불만감이 목까지 차오른다. 그리고 왜 길을 안알려주냐고 아무나 붙잡고 성질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