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쓸것도없으면서괜시리끄적이고싶어한자적어보려는심산으로페이퍼를펼쳤는데그러고보니정말이지할말이아무것도없어민망하기도하고심심하기도하여최대한호흡이긴문장을만들어보기로하고 이렇게끄적이며써보고있는중이긴한데내모습이한심하기도하고미련해보이기도하는것이딱소세끼의고양이가그집주인을바라보는심정이아닐까싶기도하니아참난감한이상황에잠을청해야만한다는 주술이밀려와결국은눈을껌뻑이다마치게된다.
본래 말이란게 이렇다. 진실은 사라지고,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말들을 위로한다. 바벨탑을 쌓다가 바벨탑에 갇혀버린 이들을 추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