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속엔 더 아무것도 찾을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떠나간 내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줄 알았는데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난 서른을 이야기할때 다른 말보다도 이 노래를 그냥 읊조리곤 했다. 김 광석 그의 노래를 안주삼아 난 서른을 맞이했다. 이제 서른의 추억도 잠시 지나간 시절, 난 가끔  그 시절 나의 이별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곤 한다. '그래, 그때는 매일 이별이었지.'

송강호 왈 ' 광석이는 왜 이리 빨리 죽은거야? '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해. 하늘을 본다. 그냥 씁쓸한 마음에, 눈이 오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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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해 2004-01-18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른이 된다는 것, 정말 김광석의 노래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것인데.....어느덧 내가 서른이 되었군요,. 이제는 하루하루를 책임지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지네요.

잉크냄새 2004-01-18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면서 인정하기 싫었던 나이... 스물 셋, 서른....

paviana 2004-02-14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끔 노래방에서 '서른즈음'을 부릅니다.지나간 세월은 항상 아름답게 기억되나 봅니다..지금은 힘든 이 시간도 세월이 지나게 그렇게 기억될까요? 송강호의 '광석이는 왜 이리 빨리 죽은거야?'라는 말을 기억하고 계시는 분이 있군요. 저에게는 <아프냐 나도 아프다>에 버금가는 명대사입니다..
 
 전출처 : 나는 행복해 > 행복의 비밀

  "행복의 비밀은 당신이 무엇을 잃었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얻었는가를 기억하는 데 있소.  당신이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 훨씬 더 많다는 걸 기억하는 일이오."

                                                - 류시화의 <지구별 여행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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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1-17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고는 있으되 실천하지 못하는 삶의 난제로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샘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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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1-16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마 우리 모두 자기 안에 알지 못하는 샘 하나를 감추고 있을꺼다.

만월의꿈 2004-01-16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얼마전에 봤던 문장이라고 했더니- 담화님 서재에 있던 글이었네요-
어린왕자는 심오한 문학이죠-
제 친구중의 한명은 저를 보면서 그런답니다. '어린왕자는 너무 어려워-' 어렸을 때 동화식으로 읽는 어린왕자의 심오함을 뭔가 좀 아는 녀석(;)의 말이죠-
내 안에도 내가 알지못하는 샘 하나가 있을까요- 과연 그 샘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요-

잉크냄새 2004-01-17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샘이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 고민하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 삶이요 인생이 아닐런지요...
 

사랑하지 않는 자는 모두 유죄다.

자신에게 사랑받을 대상 하나를 유기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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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느티나무 2004-02-23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용서해 주소서...ㅋㅋㅋ
 
 전출처 : waho > 짧은 1초의 순간

"처음 뵙겠습니다. "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일생의 순간을 느낄 때가 있다.

"고마워요. "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사람의 따뜻함을 알 때가 있다.

"힘내세요. "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용기가 되살아날 때가 있다.

"축하해요. "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행복이 넘치는 때가 있다.

"용서하세요. "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인간의 약한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안녕. " 이 1초의 짧은 말에서 일생 동안의 이별이 될 때가 있다.

1초에 기뻐하고 1초에 운다. 일생에 걸쳐 열심히, 한순간. -일본 세이코 시계 광고카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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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냄새 2004-01-15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합니다." 이 짧은 1초의 말에서 아직은 세상이 살아있음을 느낄때가 있다.

하얀천사 2004-01-25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짧은 말이지만 많은 의미를 낳고 받아 들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속에 작은 하트가 생겨나게 하는 말입니다.
말을 건네는 사람 또한 상대방의 미소로 인해 하트 하나를 간직할 수 있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