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단어중의 하나가 "小心"이다. 아파트 현관이나 백화점등 바닥이 있는 장소에는 항상 "小心地滑" 라는 글귀가 붙어있다. 우리말로 옮겨 해석해보면 "小心"은 조심하다 라는 뜻이며 "地"는 땅,바닥, "滑"는 미끄럽다 라는 의미를 가진다. 전체를 해석해보면 "바닥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라든지 " 미끄럼 주의" 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한 것 같다.
요즘은 중국을 여행하는 한국인이 많아지면서 어느 정도 유명세를 타는 관광지에는 한국어 표기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아래 사진은 중국 서안의 어느 유적지에서 찍은 사진인데, 아마 중국 공무원이 나름 네이버를 검색하여 작성한듯 싶다. 고유어와 외래어의 적절한 조화가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수작이라 평가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