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이 연어잡이를 위하여 자리잡은 로키산맥의 한 지류이다. 3년전 구입한 별장의 별장지기 스텔라님이 나와서 반갑게 맞이한다. 여독을 풀기위해 들어간 별장안은 은은한 나무향이 풍기는 앤티크한 분위기가 감돈다. 별장지기가 가져온 차에서 은은한 실론티향을 느끼면 잠시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플라이 낚시를 위한 도구를 준비후 라이카(손수레, 리어카는 라이카의 일본식 발음 - 믿거나 말거나)에 싣고 길을 나선다. 강을 따라 2시간 가량을 가면 나오는 이 환상의 장소로 가는 도중 갈대숲을 헤치고 나온 파란여우가 연어에 눈독을 들이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다시 길을 재촉한다.
드디어 도착했다.
보라! 저 연어들의 힘찬 몸짓을...
낚시를 드리운다.
낚시를 드리운지 2시간 경과...
드디어 한마리 낚다.
(연어만 찍은 사진이 없어서 본의 아니게 본인의 사진을 올려서 송구스럽습니다.)
원래 대어가 낚이면 그 다음부터는 잘 잡히지 않는 법....
알라딘 주인장들의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최악의 방법을 사용하기로 결정을 내린다.
(일명 디아블로2의 드류이드가 사용하는 방법으로도 알려져있다.)

바로 요렇게 변신해서 잡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혼자 록키의 깊숙한 산중으로 잉크냄새곰을 떠나 보낸것이 아쉬운 냉.열.사 곰이 옆에 합류한지라 충분한 양의 연어를 잡아 노을을 뒤로 하고 당당하게 돌아서다.

( 잉크냄새 곰이 잡은 연어 )
(냉.열.사 곰이 잡은 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