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한 팀장은 잘 생긴 외모와 호탕한 기질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노는 것도 무지하게 좋아하여 회사에서 워크샾을 가면 팀원들을 이끌고 나이트에 부킹을 하러 다니곤 한다. 그러던 팀장이 어느날부터 나이트 부킹을 끊더라. 남자의 변신은 무죄이던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최근에 알아낸 결정적 사건은 이러이러했다.
어느날, 모팀장은 워크샾 종료후 예전과 같이 팀원들을 이끌고 모시내 나이트 클럽으로 직행했다. 역시나 출중한 외모와 능수능란한 솜씨로 부킹에 성공하였고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자 좌중의 부킹녀들에게 한마디 했단다.
모팀장 : (느끼하게) 아, 사모님들...어찌하여 가정을 버리고 방황하시나이까?
사모님 A : (기쁨에 겨워) 아, 제 남편이 워크샾 갔거든요.
모팀장 : ..................... ☎
그날 이후로 워크샾후 나이트 부킹의 신화는 저물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