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로쟈 > 문제의 본질은 번역자다

필요 때문에 번역 문제에 관한 자료들을 검색하다가 작년 봄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기획회의> 18호(2005년 4월) 특집이 '번역출판의 오늘을 말한다'였다는 걸 알게 됐다. 특집기사들 중에서 한기호 소장의 글 '문제의 본질은 번역자다: 번역출판의 제도적 측면'을 옮겨온다.

 

 

 

 

-이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 내내 나는 <아나 트롤>(창비, 1991)의 경험을 순간적으로 떠올렸다. 뛰어난 서정시인이자 정치풍자시의 대가 하인리히  하이네의 대표적 장편풍자시 <아나 트롤>과 12편의 시사시를 번역 수록한 이  책은 1991년에 시인 김남주의 번역으로  창비에서 출간됐다(*이 책은 현재 절판중이다). 당시 그 회사 영업책임자이던 나는 교정지에서 접한  번역문의 유려한 문장에 반해 <아나 트롤>에 대해 더 상세하게 알고 싶었다. 그래서 <아나 트롤>을 다룬 석사논문을 찾아 읽어보았는데 논문 속의 인용문은 교정지의 번역문과는  전혀 다른 맛이었다. 석사논문 속의 인용문은 그냥 뜻이나 통하게 옮겨놓았다고나 할까? 내가 만약 그 인용문 수준의 글부터 읽었다면 과연 <아나 트롤>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게 되었을지, 책이 만약 그런 수준이었다면 책을 구해 읽었을지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오늘날 표면적으로는 번역출판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체 발행종수 가운데 번역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5년 15%에서 2003년 29.1%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만화와 아동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두 분야를 제외하고는 역사 분야가 평균 성장률과 비슷하고 나머지는 모두 밑돌고  있다. 결국 출판시장의 성장에 비추어보면 질적으로 상당한 퇴보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동안 번역출판을 놓고 단순한 통계수치만으로 ‘상당한 양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 없지 않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임을 알 수 있다.  

-이런 흐름은 2004년에도 어느 정도 유지됐다. 2004년에  번역서는 전체 발행종수 35만394종의 28.5%인 10만88종으로 2003년과 비슷하다. 만화(3108종)와 아동(2245종)을 합하면 여전히 번역서의 절반을 넘는다. 단지 아동은 늘어나고 만화가 줄어들었을 뿐이다.

 

 

 


-번역서의 번역 수준은 우리 출판의 아킬레스건이다. 한 마디로  앞에서 예를 든 석사학위논문 인용문 수준의 번역문을 그대로 담은 책들이 줄줄이  출간되고 있다. 영미문학연구회 번역평가사업단이 영미 문학 대표작 가운데 ‘친숙하게 읽혀온’ 작품의 변역 수준을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영미문학의 번역은 양적인 풍요와 질적인 빈곤으로  요약될 수 있다. 대상 작품들의 번역서로 최종 검토 대상이 된 완역본은 총 573종인데 이중 추천할 만한 번역본은 모두 61종(11%)에 불과하다.

-대략 10권  중 한 권 정도가 믿고  읽을만한 번역본인 셈이다. 추천본이 없는 작품도 전체 작품의 3분의 1이 넘는다. 소설의 경우에는 추천본이 전체 번역본의 6%에 불과”했다. “비소설의  경우는 추천본 비율이  높으며(29%), 추천본의 종수가 가장 많은 것도 ‘햄릿’(10종)”이었지만 “검토본 가운데 반수 이상(54%ㅎ310종)이  표절본으로 그대로 베낀 것부터 짜집기, 윤문潤文까지 다양한 형태를 확인” (1) 할 수 있었다.

-여기서 표절의 책임은 대부분 출판사에 있다. 특히 잘 팔리는 책, 독자에게 친숙하게 읽혀온 문학서적의 경우에는 출판사가 기존에 출간된 책을 적당히 윤문해 중복 출판하는 경우가 성행했기 때문이다. 번역출판으로 꽤 명성을  날린 출판사들도 실제로 이런  행태를 자행하고 있음을 수없이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영미문학연구회의 평가결과는 이미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책임은 먼저 번역가가 질 수밖에 없다. 미디어 평론가 변정수는 그 자신을 비롯해 수많은 편집자들이 “번역 텍스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거의 ‘공역자’ 수준의 역할을 떠맡고 있다”고  지적한다. “명목상의 역자는 결과적으로 고작해야 초벌 번역의 수고를 해 주는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게 되고 편집자가 “사실상의 번역자 노릇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국내 저작물에  빗대자면 거의 ‘섀도 라이터’에 해당될 정도의 역할”(2)을 하고 있는 셈이다.

-꼼꼼하게 공들인 번역으로 소문난 유명 역자들은 편집자가 거의 손을 볼 필요가 없는 완벽에 가까운 텍스트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더 이상 이야기할 것도 없겠지만 대부분은 편집자가 ‘공역자’에 준하는 역할을 하거나 심지어 거의 ‘재번역’을 해야 하는 수준의  번역문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편집자가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 사실상 대다수의 편집자는 원문대조도 하지 않고 오탈자나 잡아내는 수준의 교열에  머무른다. 그래서 전문편집자의 필요성이 절실하지만 그런  편집자들이라도 ‘교수’의 직함을 달고 있는 학자 번역자의 경우에는 십중팔구 재번역해야 하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교수들과 일하는 것을 매우 꺼린다.  

-학자들이 번역에서 그들만이 이해하는 용어로  그들만의 ‘언어게임’을 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앞에서 언급한 <아나 트롤>
수준의 번역보다 못한 번역 원고가 그대로 출판사로 들어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편집자들은 ‘교수’가  직접 번역한  것이 아니라 ‘조교’나 다른 대행자들이 번역을 대신한 것으로 간주해버리는 것이 다반사다.  

-상황이 이런데도 편집자들이 ‘사실상의 번역자’ 노릇을 감수하면서 십중팔구 믿지 못하는 교수에게 매달리는 것은 ‘손을 볼 필요가 없는’ 번역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유능한  몇몇 번역가들은 밀린 일이 많아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차선으로 선택하는 것이 전문번역회사다. 한 출판번역전문회사의  대표는 “국내 산업번역 규모가  1조원 대에 달하고 그리고 영상미디어 번역이 5천억 원, 출판번역시장이 5천억 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는데 시장은 이렇게 크지만 양질의 번역을 빠르게  해줄 수 있는 번역가가 많지 않아 이런 업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번역전문회사는 대부분  번역지망생과 출판사를 연결시켜주고  커미션을 챙기는 중간업자에 불과하다. 이 회사들은  보통 번역료의 30% 가까이를 챙긴다.  출판사가 지급번역을 요청할 경우에는 원고를 여러 사람에게  쪼개서 번역한 것을 모아 한두  사람이 죽 읽어가면서 획일성만 기하기 마련인데 이런  원고의 수준은 ‘눈 뜨고 봐주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전문번역회사들은 출판사와 번역자들이 만나는  것을 철저하게 차단해 번역자들이 편집자와 만나 번역의 질을 상승시키는 길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버리고 번역자가 교열을 볼 수 있는 기회마저 박탈하는 병폐가 있다. 하지만 속도를 요하는 분야에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출판사들까지 이런 전문번역회사를 애용하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더 많은 전문번역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당연히 번역료가 낮기 때문이다. 상위 출판사의 경우 영어는 3500-4000원, 일본어는 2500-3500원, 프랑스어나 독일어는 3500-4000원 수준이다. 물론 수준이 보장되는 전문번역가는 이보다  높은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낮은 경우가 더 많다.  일본의 법인 또는 단체가 일본책의  한국어 번역료를 통상 10,000-15,000원 수준에서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 번역료가 어느 수준인가를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다.

-더구나 지금의 번역료는 몇 년  전의 수준에 머문 것이어서 물가상승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갈수록 뒤쳐지고 있어 번역에 ‘목숨’을 거는 번역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최근 학술진흥재단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고전 번역 지원사업에서는 번역 원고료를 10,000원 안팎으로 책정하고 있다. 나도 신청중인 과제가 있긴 하지만 이 정도의 대우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번역에 나서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더구나 인세일 경우 한달 평균 100여 만원 정도의 보상을 기대하면서 번역에 '목숨' 걸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특히 전문영역에 속하는 책들을 맡아주어야 할 학자들은 번역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사명감에 충만하거나 특별한 인간관계가 아니면 일부러 나서려  들지 않는 것이다. 우선 번역료가 너무 싸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번역을 학문적  업적으로 여겨주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출판사는 고육책으로  번역료와 인세를 병행하는 정책을 쓰기도  한다. 기본 번역료는 보장하되 번역료 이상으로 책이 팔리는 경우에는 인세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인데 실제로는 추가 인세가 지급되는 경우가 흔치 않아 확실한 ‘유인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물론 ‘셜록 홈즈’ 시리즈의 사례처럼 인세로 계약한  대중서가 1백만 부나 팔려 평생의 고생을 보상할 수준의 인세가  나오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런  경우가 매우 드물기는 해도 이런 제도가 도입되면 번역자가 어느 정도 번역에 책임을 지려 들 것이다. 하지만 출판사는 기본 번역료를 감당하기도 어렵다.

-인문학, 철학, 과학 분야의 전문분야 출판사인 이제이북스는 지난 3년 동안 60권의 책을 펴냈지만 2쇄를 발행한 책이 단 2종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다.(3)  이 출판사가  나름대로 번역에 매우  많은 공을  들여왔고 초판을 1000부 밖에 발행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출판사의 출혈투자가 없이는 도저히 책 출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제이북스의 경우는 며칠 전에 다룬 바 있다). 15,000원  정가의 책인 경우 1000부가 다 팔린다  해도 매출액은 1천만 원 내외다. 이 금액 모두가 번역료로  지급되어도 시원치 않을 텐데 여기에 제작비, 인건비, 일반관리비 등을 부담해야 하므로 출간 즉시 적자가 발생하는 일이  다반사니 대다수 출판인은 출판을 기피한다.

-번역료가 낮은 근본적인 원인을 출판사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 그렇다면 책을 읽지 않는 독자를 탓해야 할까? 물론 탓해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독자들도 할 말이 많을 것이다. 독자들은 철학을 쉽게 풀어주고 독해가 가능한 책을  만들어주지 못하고 부실한 번역이 독자들을 떠나가게 만들었다는 이제이북스 전응주 사장의 뼈아픈 지적을 더 수용하려 들 것이다.


-결국 이 땅의 번역출판 부실은 어느 일방의 책임이라기보다는 구조적이라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내수시장이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시스템을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제도적 후원시스템을 ‘억지로’라도 만들어야 한다. 그 점에 대해서는 선험적인 연구자들이 결론내린 바  있다.

-김선남(원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한 연구논문(4)에서 “전문 번역가의 부족, 낮은 번역료, 오역 및 중복 출판, 출판사의 과도한 저작권 확보 경쟁 등과 같은 출판사 내·외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번역출판이 활성화되기 위한 방안으로  전문번역인 양성 프로그램 개발, 번역활동 지원 단체의 확충, 번역 출판물 기획의 다양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런 결론은 지난 수십 년간 내려졌고 물론 간헐적인 대응책은 있어왔지만 근원적인 대책은 세워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전문 번역인은 어떻게 양성할  것인가? 지원자만 모아놓고 교육만 시키면 해결이 될 것인가? 그보다는 전문적인 번역자가 전문편집자와 함께 일을 해가면서 번역의 질적 수준을 높여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그래서 ‘연구공간 수유+너머’를 주도하는 사람들이 주요 인문출판사와 공동작업을 하면서 번역학교를 따로 꾸리고 있는  것은 모범적인 사례가 된다. 이 단체는 이미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책을 여럿 내고 있으며 고전을 재해석한 ‘리라이팅’ 시리즈처럼 저작의 단계로도 올라서서 인문출판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 이런 모임이 더욱 많아져야 할 것이다(*한데, 이 리라이팅 시리즈도 작년부터는 한 권의 책도 내지 못하고 있다).

 

 

 


-다음으로 출판시장이 갈수록 자본의 논리에 지배되는 상황에서 상업성이 부족하지만 꼭  필요한 번역출판이 이뤄지려면 공공적인  지원시스템이 본격적으로 가동되어야  한다. 국가나 기업에서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이 근원적으로 가동되어야  할 것이다. 비단 이것은 번역서뿐만이 아니라 출판 전반에 적용되는 것이지만 도서관의 기본적인 존립목적인 정보 접근 평등성을 위해 도서관 스스로가 양서를 다양하게 구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공공도서관은 너무 ‘빈약’하다.

-따라서 소기의 성과를 빨리 이루려면 각급 학교도서관의 활성화가 시대적 소명이다.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이를 지역 주민도 이용하는 기초생활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한 다음  공신력 있는 기구가 선정한 우수도서를 학교도서관이 의무적으로 구비할 수 있는  정책적·사회적 시스템을 갖추어 양서의 경우 5000-10,000부 정도가 소비될 수 있다면, 출판사들은 구태여 시류에 영합하는 책을 만들지  않고도 안정된 경영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출판뿐만 아니라 기초학문과 교육이 사는 길이고 결국 국가가  경쟁력을 갖는 일이다. 우수한 번역서를 여기에서 제외시킬 이유가 없기에 번역출판도 자연스럽게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정책당국자들은 예산타령만을 일삼지만 이런 일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예산이 없어서가 아니라 의지가 없어서일 뿐이다.

-다양성은 무척 중요하다. 그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전문성도 중요하다. 지금 구조에서는 번역출판을 통해 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기가 쉽지 않다. “어떤 약삭빠른 출판사가 입도선매식으로 저자권계약을 맺어놓은 다음”에 “자격 없는 역자들을 동원하여 오역·졸역본의 출판을 남발하는 경우”에는 “저작권을 보호함으로써  마구잡이 번역을 막겠다는 원래의 정신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역설적 결과”(5)가 수시로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모든 물건이나 언어에는 반드시 그 배경에 주류와 계통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계통도에서 상위에 올라있는 책을 먼저 계약해놓고 책을 출간하지 않으면 하위에  해당하는 책을 펴낸 출판사는 고통만 겪을 확률이 높다. 이것은 원저작은 보지 못하고 비평서만 보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상호 협조와 양해를 통해  바람직한 조정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상황이 매우 열악하지만 우리에게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다.  앞의 ‘연구공간 수유+너머’도 희망적인 사례지만 영미문학연구회가 분석한 책들이 출간된 같은 시기에도 “고전  번역에 가담한 새로운 세대 전문연구자들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또  초기에 나온 번역본이 이후 어떤 번역본보다 더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 경우도 적지 않아 우수한 번역진의 층이 얇다고 만은 할 수 없다. 더 좋은 번역환경이 마련되고, 다수의 독자들이 좋은 번역을 선별해  읽을 수 있다면 번역 풍토의 획기적인 개선도 기대”(6)할 수 있다는 지적도 우리에게 기대를 갖게 만든다. 따라서 바람직한 비평을 통해 좋은 책을 선별해주는  사회적 시스템이 다양하게 정착되는 일 또한 바람직한 번역출판이 이뤄지기 위한 필요조건이라 할 것이다.

(1)「번역 평가 왜 필요한가」<한국일보> 2004.2.16
(2)변정수,「번역 출판의 원숭이들」<기획회의> 8호 2004.11.5
(3)김현미,「우리말로, 철학하기, 출판으로 철학하기 - 이제이북스 전응주 사장」
   <기획회의>10호 2004.12.5
(4)김선남,「국내 번역 출판물의 현황과 화성화 방안 연구」<한국출판학연구> 제43호 2001
(5)한정숙,「학술서적 번역 이것이 문제다」<국민일보> 1996.8.12
(6)김영희, 같은 글

06. 0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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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2 01: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네파벨 2006-08-22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그렇답니다...늘 고맙습니다!

톡톡캔디 2006-08-28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로 편집자 입장에서 썼네요 ㅎㅎ
 
 전출처 : 딸기야놀러가자 > [퍼온글] 어린이책예술센터를 찾아서

어린이책예술센터를 찾아서

 



 

이번주 소개하는 곳은 그동안 출판사를 소개했던 것 과는 다르게 '어린이책예술센터' 라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어린이책예술센터'는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2층에 자리잡고 있고, 지난 5월에 <파주어린이책잔치>를 진행하면서 일시적인 이벤트적인 전시가 아닌 상설 전시와 도서 열람과 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운영이 절실히 필요해서 만들어진 상설전시관입니다.

국내외 희귀본을 1000여 점이 넘게 전시되어 있고 계속적인 자료수집과 이벤트를 계획중이며 분기별 세미나를 통해 보다 효과적이면서 대중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합니다. 전시관 이용 대상은 동화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거나 그림동화에 관심있어하는 작가이며 일반인들도 최소 이틀전에 사전 예약을 통해 날짜와 시간을 미리 정해야만 도서열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용료는 무료이고 이용가능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까지 입니다.

올해는 11월 '작가의 만남'을 통해 그림책은 작은 미술관의 나카가와 모토코와 신명호 선생님과의 작가 초청을 계획중이고 내년 상반기는 2월에서 5월중으로 전시관과는 별도로 '어린이전문서점'도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 주요 행사로 자리잡은 어린이책잔치를 내년 5월 4일부터 13일까지 정해 운영 계획중입니다.

 



어린이책예술센터로 가는 길은 두갈래의 길이 있다. 이런 계단길이 있고,
 



편안히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 어느쪽을 이용하시겠습니까? ^^:
 



출판도시 정보도서관 입구
 



어린이책예술센터 외관

 





정병규 위원장님과 황인선 연구위원님
 사전 예약은 전화 031-955-0088이고 담당자는 황인선 위원을 찾으시면 됩니다. *^^*

 





 열도서정보관 열람실

 



어린이책예술센터 자료실

 



국내외 어린이책이 전시되어 있는 자료실 입구
 



원형 형태의 전시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

 



외국 어린이도서 전시공간
 



원화 전시와 오픈되어 있는 전시실
 



 



자료 열람실

 



KNIHY 라고 써있는 일반적인 크기의 책과 가장 커다란 책의 대비

(혼자 들지도 못하는 무게의 압박 ^^:)
 



자료실 안쪽의 쉼터
 



많은 장서들이 열람을 기다리는 듯 빼곡이 들어차있다.
 



곳곳에 빈공간이 없을 정도로 그림책을 전시하고 있어 이동하는 내내 시선을 끈다.
 



황인선 연구위원이 상주하고 있어 이분을 찾으면 친절히 안내해준다.
 



 



 



보기 힘든 원화와 각종 희귀본들이 전시되어 있다. 
 


 



얼마전에 내한 했던 존버닝햄의 초판본

 



 



입체감이 살아 있는 라푼젤 그림책과 쥬만지의 원서

 



 

어린이책예술센터 소장도서

<해외도서>

*영국 19세기 빅토리아시대 어린이그림책(오즈본 컬렉션) 복각본

*프랑스의 현대그림책

-프랑스 어린이 도서관 사서들이 만든 인디출판사<곰 세 마리Les Trois Ourses>도서

-종이공작 그래픽의 마술사라고 불리우는 가쯔미 고마가타 (Katsumi Komagata)의 도서

-아이의 눈높이에서 찍은 사진그림책작가 타나 호방 (Tana Hoban)의 도서

*그림책 작가들의 초판본

 John Burningham,Edward Ardizzone,Edward Bawden,Reg Cartwright,

 Gerald Rose, Eric Ravilious, Eric Ravilious, Jan Le Witt, George Him ,Charles Keeping ,Raymond Briggs, Brian Wildsmith, Quentin Blake,Evaline Ness,Jan Pienkowski  ,Seymour Chwast


<국내 그림책>

*국내 수상작

*해외수상 국내그림책

    - BIB 선정도서

    - 볼로냐 선정도서

    -노마 콩쿠르 선전도서

*IBBY (국제 어린이도서협의회) 선정도서

*2005, 2006 신간도서

 







전시실을 모두 관람한 후에 주변을 둘러보아도 좋을 듯 싶다.

 

출처 : http://paper.cyworld.com/dam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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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대문에서 어딘가 눈에 익은 그림(?)이 눈에 띄어 자세히 들여다보았더니...아아아! 이 책....

이 책은 거의 10년전(정확히는 9년 쯤 전) 미국에서 구입한 책이다. 원서는...Midnight at the Garden of Good and Evil이라는 제목일거다...아마...

이 책과 인연을 맺게 되었던 이유는 단지...내가 미국의 남부의 작은 도시에서 한동안 머무르고 있었고...적잖이 소외되고 폐쇄된 남부의 문화에 관심과 애착(인연을 맺게 된 사이에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애착)을 느끼고 있었고...그 당시 개봉했던...이 소설을 각색한 영화를 재미있게 보았기 때문이다.

케빈 스페이시와 존 쿠잭이 나왔던 영화는 배우들도 좋았고 화면도 아름다웠다....(남부의 축축한 늪지에 많은...옆으로 퍼진 뚱뚱한 나무와 그 나뭇가지에 축축 늘어진 이끼...그 음산하고도 매혹적인 경치들...)

이 책을 산건...영화가 너무너무 좋아서 일부러 구입했다기보다....사실은...마트에서 꽤 큰 폭의 세일을 하고 있길래...ㅡ,.ㅡ 별 생각없이 덥석 집어든 것이었다...그리고나서 한국에 온 다음에도 한.....참....있다가 이 책을 읽었다.

별 기대없이 집어든 책인데 꽤 괜찮았다. 재미있고...문체도 아름답고 매력이 있어서...한번 손에잡고 단숨에 읽었던걸로 기억한다....

암튼 이 책은 나에게....지극히 개인적이고...정말이지 우연과 우연이 맞물려 인연을 맺게되었던 책이다.

이 책이 미국에서도 오랫동안 잘 팔렸으리라고도 생각하지 못했거니와 한국에 번역 소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런데...책이 나온지 10년쯤 되어 번역서가 나오고...게다가 알라딘 판매지수도 꽤 높은걸 보니......

반갑기도 하고...놀랍기도 하고...

이참에 책장 구석에서 조용히 늙어가고 있는 이 책을 꺼내서 한번 다시....들여다보아야겠다.

 

 

나온지 10년이나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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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8-09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네파벨님이 번역하신 책이었다면 망설임 없이 주문했을텐데. ^^

이네파벨 2006-08-1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언제나 썰렁한 서재에 들러주셔서 감사~ 감사~해요.(복받으실검돠~^^)
아닌게 아니라 제가 번역한 책이 요번주에 한권 나올 예정이어서...
(어제 인쇄소에서 빠져나왔나봅니다.)
저도 뻔질나게 알라딘에 드나드며 책이 뜨지 않았나 살펴보고 있답니다.^^
 
몰입의 즐거움 - 개정판 매스터마인즈 1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 / 해냄 / 200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삶이 갑갑하고 나 자신이 불만족스러워 가끔 자기계발서나 대중적 심리학서를 찾게 되지만 솔직히 대놓고 이 책 읽었소~라기 부끄러운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일단 자기계발서라고 하면 무당이나 점집 찾아가듯 남몰래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슬그머니 찾게 되었던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그런 종류의 자기계발서와는 격이 다르다!

현실이라는 땅에 발을 굳건히 딛고서 한편으로 영적인(spiritual) 감동을 지향하고 있다. 이때 영적이라는 것은 (특정)종교적이거나 신비주의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저자는 과학과 상식, 엄선된 지식의 기반 위에서 개인의 삶과 더 나아가 인류와 우주 전체에 의미를 불어넣고자 한다. 굳이 비슷한 시도를 찾자면 자신의 수양과 극기를 통해 초월에 이르는 불교와 같은 동양의 종교에 비교할 수 있겠다.

저자는 우리의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주는 것은 행복이 아니라 "몰입"이라고 이야기한다. 몰입은 감정과 목표와 사고가 하나로 조화된 상태, 의식이 경험으로 꽉 찬 상태를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흐트러지지 않은 명징한 상태, 몰아 내지는 무아지경의 상태를 말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상태를 삶에서 떼어내 저 멀리 있는 어떤 것으로 여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 삶, 일과 여가에서 그러한 경험을 추구하고 실현할 것을 권하고 있다.  수동적이고 소모적인 일이나 오락이 아니라 주체적이고 생산적인 일과 오락,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활동으로 삶을 채우라는 것이다.  또한 몰입의 흔한 원천이자 스트레스, 부정적 경험의 원천이 될 수도 있는 인간관계 역시 바람직한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 우리의 목표와 타인의 목표간에 합치점을 찾으라고 충고한다.

저자가 도입한 독특한 개념은 "심리적 엔트로피"이다.

슬픔, 두려움, 떨림, 지루함과 같이 바람직하지 못한 감정은 "심리적 엔트로피"를 조성하는데 "무질서도"를 의미하는 엔트로피 상태에 빠지면 우리는 내부의 질서를 다시 세우는데 온통 신경을 쏟아야 하기때문에 바깥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된다. 반면 행복, 과단성, 민첩성과 같은 바람직한 감정은 "심리적 반(反)엔트로피 상태"를 조성하고 이 때 우리는 아무 걸림돌 없이 우리가 선택한 과제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심리적 엔트로피 개념은 점점 확대되어 무질서한 것은 악이고 질서와 복잡성에 대한 지향은 선이라는 논리로 나아간다.

여기에서 저자의 견해는 "문화진화론" 지지자들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기나긴 시간 단위에서 생태계와 생명의 구조가 점점 복잡해지는 쪽으로 나간다는 사실에서 종교의 가능성을 보았다. 거기서 혼돈이 지배하는 우주가 아니라 의미있는 줄거리를 가진 우주를 감지했기 때문이다.'(p188)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면서 오메가 포인트라는 개념을 내세운 테야르 드 샤르댕과 그의 지지자 워딩턴 J. 헉슬리, T 도브잔스키...그리고 비슷한 견해를 피력했던 조너스 설크, 존 아치볼드 휠러, 벤저민 스포크 등을 언급하고 인용한다. 나는 이 마지막 장이 너무나 좋았다. 일류 과학자이고 아마도 당연히 무신론자 물리주의자임에도 우리의 삶과 세계에서 영적, 종교적 의미를 찾지 못해 안달했던 동료들의 이름을 주워섬기는 저자의 의도가 너무나 생생히..절절히...가슴에 와 닿았다. (공감...또 공감...)

아무튼....신을 잃어버리고 무의미하고 냉소적인 세계관, 인생관 속에서 찰나의 행복과 욕망의 가르침에 충실해지는 나 자신에게 상쾌한 충격과 감동을 준 책이다.

<인상적 구절>

인간 사회에서 나타나는 악은 물질계에서 나타나는 엔트로피(무질서)에 비유할 수 있다. 우리는 한 사람의 영혼이나 공동체를 어지럽히고 괴롭게 만드는 원인물을 악이라고 부른다. 악은 대체로 가장 손쉬운 길을 택하며 저급한 수준의 원리를 좇아 움직인다..........거기에 맞서는 것이 우리가 '선'이라고 부르는 힘이다. 선은 경직성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질서를 지켜나가려는 행위, 가장 발달된 체계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는 행위를 말한다. 선은 미래, 공동의 선, 타인의 입장을 배려하는 행위를 뜻한다................새로운 조직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건 항상 어려운 일이고 더 많은 노력과 에너지의 투입을 요구한다. 그것을 이루어내는 능력을 우리는 덕이라고 부른다.

엔트로피가 지배하도록 놓아두는 쪽이 훨씬 편한데 우리는 왜 굳이 덕을 추구해야하는 것일까? 영생이 보장되는 것도 아닌데 왜 굳이 진화의 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일까? 우리는 영생을 좀 더 거시적인 맥락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는 행동은 오래도록 울려퍼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미래상에 영향을 미친다. 지금 우리가 갖고 있는 개인 의식이 죽고 난 뒤 어딘가에 보존되든 아니면 깡그리 사라지든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하나 있다. 그것은 나라는 존재가 전체 현실을 구성하는 씨줄과 날줄의 일부분으로서 영원히 남으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생명의 미래에 더 많은 정력을 투자할 수록 우리는 그 생명의 일부분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게 된다. 거대한 진화의 틀 속에서 자신을 파악하는 사람의 의식은 작은 개울이 거대한 강물로 합류하듯이 우주와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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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7-27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수준 높은 자기계발서 같은데요? -_-;;
근데 이네파벨님은 더 이상 자기계발 안해도 되는 경지 아니신가요? ^^

이네파벨 2006-07-28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이 저를 띠엄띠엄 아시기에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지요~
오히려...사실을 말하자면...거의 계발이나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견적이 안나오는) 혼돈상태에 가깝죠...ㅡ,.ㅡ

writer.kim 2007-05-15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와 같은 부분에서 감동먹으셨군요. 저도 이 책의 마지막 장이 너므 조와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한참동안 이 글들이 머리 속에서 맴돌았더랬죠.~~
 

비 오는 휴일...남편과 아이들과 영화관에 가서 수퍼맨을 보았다.

걍....아동관람가 영화 중에 어른이 가장 참아줄만한 영화가 아닐까...하는게 유일한 선택 이유였다.

그런데 기대했던것보다 재미있었고 수퍼맨도 무척.....잘생겼다. ^________^

특히 재미있었던건...지금 번역하는 책의 내용과 연관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레이 커즈와일, 빌 조이, 재론 래니어 등을 비롯한 최신 미래 예측가(?)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이 셋이 중심이지만 그밖에도 에릭 드렉슬러, 로드니 브룩스, 마틴 리즈, 수전 그린필드 등등 많은 과학자와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 설 등의 사상가 및 철학가 등도 등장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혹은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고 했던가...

내게는 이 영화가  선과 악, 신과 악마에서 더 나아가 종교 vs 과학의 구도로 읽혔다.

사실 수퍼맨이 예수의 상징이라는 얘기는 여기저기서 줏어들었는데...누가 봐도 그런 느낌을 받을만 하다....(나니아의 아슬란보다도 더 명백하고 노골적인 상징.....)

한편 "Any significantly advanced technology is indistingishable from magic"이라는 아서 클라크의 유명한 대사를 두 번이나 읊조리며.....자신은 "신으로부터 불을 훔쳐 인간에게 주는 (그리고 그 대가로 한 몫 챙기는) 프로메테우스"라고 주장하는 렉스 루터는....어딘가....커즈와일이나 드렉슬러, 브룩스, 모라벡 등등...과학지상주의적이고 과학적 자신감과 낙관주의에 매몰된 과학자들의 모습을 연상시켰다....

렉스 루터가 진보한 외계(크립톤성)의 기술을 빌어 만들어낸...주위의 모든 것을 빨아들여 끝없이 증식하는 결정(암석)의 존재는....나노기술의 위험을 이야기할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Gray Goo를 연상시켰다 Gray Goo는 주위의 에너지와 물질을 빨아들여 엄청나게 자가증식하는 나노 어셈블러이다.

이건 어거지일지 모르지만...퓰리처상을 받은 로이스의 기사 "Why the world doesn't need Superman"이라는 기사의 제목은...어딘가...와이어드지에 실었던 빌 조이의 "Why the future doesn't need us"라는 기사 제목을 연상시켰다......이것은 과학기술이 가져올 무시무시한 미래를 경고하는 기사였다....

음....SF 등에 정통한 사람들에게는 기초적인 이야기이겠지만...이 분야에 무식했던 나로서는 책 한권으로 영화의 행간의 상징이나 패러디(?)를 읽어낼 수 있다는 점이 즐거웠다...

그나저나...Gray Goo와 같은것(혹은 그밖에 모든 자가증식하는 무시무시한 것들)이 진짜로 만들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

우리에게는 그 괴물같은 덩어리를 우주 공간으로 던져버릴 수퍼맨이 없으니까....

 ps. 로이스의 아들내미의 친부가 사실은 수퍼맨인 것으로 밝혀지자...잠깐 "주몽"이 떠오르기도 했다. 수퍼맨=해모수, 로이스=유화부인, 리처드=금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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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7-1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셨어요, 이네파벨님. ^^
요즘도 번역하시느라 바쁘시군요. 저도 이 영화 재밌게 봤어요.
영화 보는 중에도 기사를 떠올리시다니.ㅋㅋㅋ 아무튼 새책 기대할게요. ^^

2006-07-16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네파벨 2006-07-17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잊지않고 찾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잘 지내시고 계시죠?
지금 번역하는 책은 빠르면 올해말이나 아님 내년초쯤 나올것 같습니다. 8월말이 마감인데..맞추려면 서둘러야,,,,^^
제게만 보이는 님, 정말 반갑습니다! 이곳에서도 자주 뵈었으면 해요. 언제...오프에서도 뵐 날이 있겠죠?

톡톡캔디 2006-08-07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접니다. ^^ 방명록에 남기신 글을 이제서야 봤다는 ^^ 바쁘긴 했습니다. 아...그레이 구라고 하는군요.-__-ㅋ 에덴이라는 만화에서 끊임없이 자기증식을 하며 독자적인 의식까지 가지게되는 바이러스가 나오는데요 ^^ 역시 하늘아래 새로운 게 없다고 이미 미래학자들이 얘기하고 있군요. 그나저나 미래학자들이나 과학자들이 하는 얘기가 참으로 솔깃은 하오나 제 wetware가 감당을 못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네파벨 2006-08-08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F에 입문해서 톡톡캔디님과 신나게 얘기 나누고 싶어요...
아닌게 아니라 톡톡캔디님의 글이 무지 그립답니다.....ㅠ,,ㅠ
어딜 가면 볼 수 있나요?
더위 가시고 오프로도 함 뵙죠~ 저번처럼요...

톡톡캔디 2006-08-09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샌 거의 글을 안쓴다고 보심이....ㅠ.ㅠ 블로깅을 조금 하오나 거기도 거의 텅~ 수준입니다. ㅎㅎ

진주 2006-11-04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변역하시는 분은 다르시군여~로이스가 유화공주 리처드가 금와왕^^ 그럴듯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