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 13세기에서 21세기까지 그림을 통해 읽는 독서의 역사
슈테판 볼만 지음, 조이한.김정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월
구판절판


도서관은 혼자 있지만 동시에 사람들과 섞일 수 있는 훌륭한 장소다. 저마다 자신과 관련한 어떤 것에 몰두하고 있는, 같은 생각을 품은 사람들의 공동체 속에서. -40쪽

독서는 유쾌한 고립 행위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예의 바르게 자신을 접근하기 힘든 존재로 만든다. -47쪽

독자가 책에 쓰인 것을 그대로 믿고, 책과 현실을 똑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순간부터 책은 더 이상 인간의 삶을 풍부하게 만드는 영혼의 양식이 아니라 오히려 삶에 남은 마지막 광채조차 빼앗아가 삶을 초라한 것으로 만들어버린다. 책은 삶이라는 험난한 항로에서 길을 안내하는 나침반의 기능을 수행하는 대신에 오히려 빠져나올 수 없는 미로 속으로 사람들을 이끌어간다. 넘쳐나는 책 사태 속에서 올바른 책을 선택하는 것은 좋은 책을 읽기 위해서 거쳐야만 하는 필수 과정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맞는 책을 선택하는 것은 자아를 찾아가는 어려운 탐사 여행과 같은 것이 되었다. -18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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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 2006-11-14 16: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182-3 내용. 공감되네. :)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드네. 리뷰도 써줘. 리뷰보고 사서볼까.. 고려해보려구. 으흐

이매지 2006-11-14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도 있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