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나이이다보니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눈가 주름 관리를 해야할 것 같아서 선택한 제품이예요. 사실 그동안 아이크림 사야지 사야지 생각하면서도 아직까지는 탱탱한 눈가에 뭐 그 비싼걸 사서 해야겠어?하는 생각이 들어서 미루고 있었는데 얼마 전 거울을 보다보니 눈 밑 피부가 어째 힘이 좀 없어보이는게 잔주름같은 것도 보이고. 아, 나도 그나마 탱탱한 눈가였던 시절도 안녕이구나하는 생각에 냉큼 아이크림을 인터넷으로 뒤져보기 시작했어요. 일단 제가 필요했던 건 가격도 저렴하면서 성능도 떨어지지 않는 제품이었는데요 그렇게 뒤적이다가 마몽드 토탈 솔루션 고보습 아이크림을 접하게 됐어요.
이전에 마몽드 토탈 솔루션 고보습크림을 사용했었기때문에 제품에 대한 믿음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라면 괜찮지 않을까하는 묘한 군중심리도 한 몫을 해서 결국 이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일단 받고보니 고보습 크림은 50ml이고 아이크림은 30ml라서 그런지 케이스가 좀 작게 느껴지더라구요. 하지만 고보습 크림과 달리 눈가와 입가에만 바르면 되니까 생각보다는 오래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사실 시중에 나오는 대부분의 아이크림들이 그렇듯이 이 제품도 주름의 개선보다는 예방에 좋은 제품 같아요. 아이크림을 발라도 눈가에 생긴 미세한 주름은 여전하더라구요. 여기서 더 생기지 않는다면 전 그정도로 만족이지만요.
지난 번에 고보습 크림을 사용하면서 다소 불만이었던 게 유분기가 많은지 좀 번들거리는 느낌이 들었던거여서 사실 구입할 때도 그 점이 가장 신경쓰였어요. 자칫하다가 화장품의 유분으로 인해서 눈가에 뾰루지같은게 생기기라도할까봐요. 하지만 다행히 아이크림은 부드럽게 발리면서 유분기는 많이 없는 것 같았어요. 고보습 아이크림이라 그런지 하루종일 눈가가 촉촉한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스며드는 속도도 꽤 빠른 편이라 외출 시에도 간편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케이스는 예쁜 편은 아니지만 펌프형이라 양 조절이 쉽고 위생적이라는 면에서 좋은 것 같아요. 발림성도 나쁘지 않은 것 같구요. 괜히 자만하지 말고 진작에 아이크림 바를껄 그랬나봐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마몽드 아이크림과 함께 나이를 잊은 눈가를 유지해볼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