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T에서 소개된 걸(http://www.aladin.co.kr/blog/mypaper/906496) 보고 조금 관심있는 정도였는데 기인님께서 보고싶다고 원츄를 날려주시니 괜히 따라서 나도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어둠의 경로로 보게 된 드라마. 이제 겨우 에피소드 2개를 봤을 뿐이지만 생각보다 재미가 쏠쏠하다.

기존의 수사드라마들, 그러니까 CSI에서는 범인을, WAT에서는 실종자, 24에서는 테러범을 찾았다면 크리미널 마인즈에서는 범인의 성향을 알아내어 추가적인 범죄를 막고자한다. (물론, 범인의 검거도 목적이지만)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은 FBI의 프로파일링 팀으로 행동과학, 성범죄, 강박범죄분야의 스페셜리스트, 비범한 천재, 베테랑 프로파일러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적인 물증으로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범인의 입장에서 그의 심리적인 상태를 포착하여 추론해내는 방식이라 다소 뜬구름잡기식의 수사라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따지고보면 꽤 논리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듯. 

미국 내에서 FBI의 프로파일러는 총 FBI 요원 12000명 가운데 29명밖에 없을 정도로 최정예요원들이라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권일룡 경사가 유일한 프로파일러라고 한다. 낯선 개념인 프로파일링의 세계에 대해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드라마인 듯. 아. 그리고 등장인물인 기니언이 읊조리는 명언같은 것들도 나름대로 인상깊은 드라마.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werpoll 2006-07-05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 이거 볼까 CSI볼까 하다가 우선 CSI부터 보자 !하고 요새 그거 보고 있는데
CSI다보고 난뒤 이거 봐야겠네요+ㅁ+ㅎ

Mephistopheles 2006-07-05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가운데 앉아 있는 심약해 보이는 청년이 납치범의 미간사이에 아무 주저없에 총알을 박는 걸 보고 경악을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이매지 2006-07-05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깽이탐정님 / 이건 아직 1시즌밖에 안나와서 금방 볼 것 같은^^ WAT도 나름대로 재미있어요^^
메피스토님 / 아니 저 청년이 납치범에게 총질을! 의외로군요! 그나저나 메피스토님도 은근 드라마 보신 게 많은 듯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