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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 TOEIC Test 공식문제집 (교재 + mp CD 1장) ㅣ ETS TOEIC
ETS 편집부 엮음 / (주)YBM(와이비엠) / 2006년 3월
평점 :
절판
처음 받았을 땐 책의 크기가 커서 한 번 놀랬어요. A4 사이즈라 휴대하기는 다소 불편한 느낌이예요. 대신에 테잎대신 CD를 수록해서 저같이 카세트가 불편한 학생들에게 괜찮은 것 같네요. (홈페이지에서 MP3 다운도 무료로 다운가능하더군요) 하지만 일단 이 책의 장점은 ETS에서 직접 뉴토익에 대한 예고편을 보여줬다는 데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뭐 지난 5월에 있었던 시험은 이 책에서 소개된 것보다는 좀 쉬웠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개정되고 처음 실시하는 시험이라 수험생들의 부담감을 줄여주려고(혹은 희망을 줘서 좀 더 응시하게끔 만들었다거나) 그랬던 것 같은... 이 책에 소개된 문제들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중상, 혹은 상하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개정 전부터 걱정거리로 떠올랐던 호주, 영국식 발음 같은 경우에는 이 책에 실린 문제들을 반복해서 들어준다면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팟 1이나 팟 2같은 경우에는 지문이 짧아서 집중만 잘하고 요점만 찝어낸다면 개정전과 다를 것 없을 것 같은데 팟 3과 팟4 같은 경우엔 지문이 길어지고 낯선 발음이 쏘아대니 좀 정신이 아득해지긴 하더라구요. 그렇지만 LC같은 경우에는 듣다보면 이 나름대로 적응이 쉽게 될 것 같네요. (가끔씩은 미국식의 연음보다는 영국식 발음이 잘 들리는 부분도 있는 듯.)
RC의 경우 좀 더 문법적인 내용이 중요해진 것 같아요. 팟 5야 이전과 비슷하지만 팟 6의 경우에는 팟 5와 비슷한듯 하면서도 내용의 전반적인 이해도 필요할 때가 있어서 독해력과 문법이 동시에 필요한 것 같아요. 팟 7의 이중지문도 꽤 시간을 잡아먹는 요소인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래도 독해를 얼마나 빨리하느냐, 얼마나 요점을 빨리 찝어내느냐라는 독해력이 팟 7의 점수를 좌우할 것 같은. 저같은 경우에는 모의고사를 풀고 아무래도 RC가 시간이 모자랄 것 같아서 시험장에서 팟 7부터 풀어나갔는데 그 덕에 시간이 모자라지 않게 풀어갈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이 책으로 공부할 때 좀 어려운 문제들을 접해서 실전을 여유있게 풀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더불어 아직은 개정토익에 대한 자료가 부족한 상황 속에서 이 책이 훌륭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제 뉴토익의 뚜껑을 열려서 더이상 뉴토익이라고 부르긴 뭐하지만 약간 모습을 바꾼 토익을 빠르게 익힌다면 뉴토익도 더이상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아직 개정토익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이라면 한 번쯤은 짚고 가야할 관문이라고 생각되는 교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