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차
미야베 미유키 지음, 박영난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0월
절판


"아마 그 친구는 자기보다 못한 동료를 찾은 모양이에요"
"자기보다 못한 동료?"
"그래요. 쓸쓸했겠죠. 이 세상에 자기 혼자만 남겨진 기분이었을 거예요. 확실히는 모르지만, 결혼한 것도 아니고 유학을 간 것도 아니고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고향으로 돌아가 버린 저라면, 적어도 도쿄에서 생활하는 자기보다는 덜 비참한 심정으로 있을 거라고 짐작했던 거죠"-167쪽

그래요. 저말 열심히 노력했겠죠. 하지만 노력해서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은 역시 재능이 있다는 소리예요. 안 되는 사람은 아무리 좋아해도 안 되는걸요. 당신은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일이 있었고, 그 일에 재능이 있었고, 그 방면으로 나가는 데 아무런 방해도 없었어요. 그런 걸 행복이라고 말하지 않고 뭐라고 말하겠어요?
-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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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5-21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거 절판된 거라 찾기 어려운 책인데.

이매지 2006-05-21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는데 읽고나니까 사고 싶어지더군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