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보고 얼핏 떠오른 책은 폴 오스터의 <빵굽는 타자기>였다. 책 소개를 보니 비슷하지 않을까싶은 생각이 스멀스멀. 그나저나 이 책 장르가 참 뭐하다. 이름까지 '아멜리 노통브'로 그녀와 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책이라니. 다른 책에서도 그녀의 삶이나 경험이 우러나기도 했지만(사랑의 파괴같은 작품) 이 책은 그보다 더 자전적 색채가 강한 듯. 작가를 이해하는 하나의 도구가 되어주지 않을까싶다. 아멜리 노통브 특유의 글이나 구성은 다소 이제는 식상해지려고 하는 듯. 근데 왜 못 끊는 건지 통 알 수가 없다. 끄응.




제목에 걸맞게 표지가 너무 예쁘다. 그림이나 글씨 모두 제목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에 든다. 공지영에 그렇게 열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꽤 영향력있는(혹은 인기있는) 여성작가 중에 한 명이라는 점에는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듯. 시와 문학에 관한 이야기, 여성으로서 삶과 생에 대한 이야기 등이 담겨져있다고. 장영희의 <문학을 숲을 거닐다>와 전혜린의 에세이의 중간쯤의 느낌이 들 것 같은데, 읽어봐야 알 수 있을 듯.





미하엘 엔데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꼼꼼히 기록하는 메모광이었다고 한다. 그가 여기저기에 남긴 메모들 가운데 어른들을 위한 동화만을 선별해서 엮은 책이라고. 지난 번 <꿈을 낚는 마법사>를 읽으면서도 참 여러 방면의 글을 쓴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남긴 메모는 어떤 방식일지 궁금하다. 이번엔 환상과 현실 사이를 또 얼마나 오고갈지.




법의학에 대해서 참 꾸준히 책을 내는 문국진의 책이 새로 나왔다. 그동안 <명화와 의학의 만남>, <명화로 보는 인간의 고통>, <명화로 보는 사건>등의 책을 지은 그가 이번에는 신화와 현대의학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번에 <명화로 보는 사건>을 읽으면서 좀 실망한 감도 없잖았지만 법의학의 관점에서 명화를 바라볼 수 있었다는 점이 신선했는데 이 책에서도 그런 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곧 있으면 본격적으로 뉴토익이 시작된다. 뉴토익을 공부하면서 나뿐만 아니라 모든 토이커들이 그렇겠지만 아직 낯선 개념들때문에 당황스러움을 느끼는 듯 싶다. 실전테스트를 풀어봄으로 누가 더 빨리 적응을 하느냐가 뉴토익 성공의 관건일 듯. 아직 시중에 나온 모의고사 문제집이 많지는 않지만 이 책들을 통해 우선 감을 익히는 게 좋지 않을까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성석제의 산문집. 보통의 산문집은 자신의 경험에 대한, 혹은 생각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이 책에서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식사로 적당한 음식, 국수류, 곁다리 음식, 마실거리로 나뉜 4개의 장을 통해 어떤 음식들과 어떤 이야기들을 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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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05-11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사면 <꿈을 낚는 마법사>를 끼워준데요-

가넷 2006-05-11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두개나 달려 있는 거지..ㅡㅡ;;;
근데 꿈을 낚는 마법사는 이미 가지고 있어서.,; 달려 오면 친구에게 선물이나 해야겠군요..ㅎㅎ

가넷 2006-05-11 0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 지운다는게 다 지워 버렸군요.....-_-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