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체적인 소재면에서 애거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유사하다. 물론 반다인 또한 뛰어난 작가임에는 틀림없으나 내 말은 단지 소재면에서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나 '비숍살인사건' 이 두 책은 모두 노래를 소재로 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는 인디안 노래에 따라 한명씩 죽어간다면. '비숍살인사건'은 마더 구스의 노래에 따라 사건이 발생한다. 비숍이라는 체스 용어도 그렇고 마더구스의 노래라는 것도 그렇고 책에 등장하는 내용들이 상당히 낯설어서 읽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이번에도 범인을 맞췄다는 사실에 혼자 뿌듯뿌듯. 어쨋든간에 이 책 또한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와 시기심이 바탕이 되는..뭐 그런 책이다. 앨러리퀸의 소설을 읽을때처럼 확 끌리는 감은 없긴 하지만..그래도 뭐 나름대로 읽어줄만은 했다. 하지만 별로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책.음..그리고 한가지 더 불평을 하자면, 각주가 너무 많아서 읽기 귀찮았다.-_-각주 많은 책은 딱 질색!-_-여튼 그냥그냥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