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오면 좀 따뜻해지려나 싶었는데, 꽃샘추위로 여전히 꽁꽁 싸매고 다녀야 하는 요즘. 추운 겨울에도 걸리지 않았던 감기를 이제사 걸려서 골골거리며 이불 속에서 책 읽는 걸 낙으로 삼는 요즘이다. 읽고 또 읽어도 책은 정말 꾸준히 나오는구나.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소설이 출간됐다. 영화가 개봉한지가 꽤 오래됐고 그 사이 <카모메 식당>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이지마 나미의 <LIFE>가 두 권이나 출간되었으니 원작 소설은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표지만 봐도 시나몬롤과 오니기리가 생각나는 듯.
푸른숲의 디아더스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소개되었는데, 아무래도 영화의 스틸컷을 사용하다보니 기존의 표지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 든다. 영화와 기본적인 줄기는 같지만 영화에 소개되지 않았던 등장인물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세 여인의 더 내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하니 책을 읽고 영화를 다시 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소소한 행복, 일상의 여유, 영화를 통해 느낀 그런 감성을 책으로도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11년판이 출간됐다. 올해로 네번째인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에는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열풍을 반영해 전자책 시장에 대한 전망과 그런 변화에 따른 출판사의 태도에 대해 그려내고 있다고. 개정된 출판문화산업 진흥법,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 용례의 추가 사항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여러 출판사에서 세계문학전집을 소개하면서 기대한 것 중에 하나가 다양한 고전을 읽을 수 있겠구나였는데, 그런 기대가 조금씩 채워지는 듯. (물론 감당 안 되게 쏟아져서 더듬더듬 읽을 뿐이지만;;) <작은 아씨들>은 익숙해서 읽어본 것 같지만 제대로 한 번도 읽어본 적 없는 작품. <위대한 개츠비>는 각 출판사 세계문학전집마다 고정 레퍼토리처럼 등장하는 책. <젊은 의사의 수기, 모르핀>은 국내에 처음 번역되는 불가코프의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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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3 2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03 2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04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04 21: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11-03-04 2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모메식당 재미있겠네요! 저는 대체로 영화보다 책이 더 좋더라구요.

이매지 2011-03-04 22:15   좋아요 0 | URL
원래 출간된 책을 영화로 만들었다기보다는 감독이 작가에게 소설의 집필을 의뢰해서 완성된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관심이 갔어요 ㅎㅎ 저도 대체로 영화보다 책이 더 좋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