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짧고 달콤한 연휴가 시작됐다. 4시 땡 하자마자 낼름 퇴근해서 피부과에 들러 숙원사업인 점을 빼고(역시 뿌리가 깊어서 또 날지도 모른다고, 3~6개월 뒤 무료로 리터칭해준다고 하니 또 가야 할 듯 -_-;;)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설날이라 그런지 다들 참치니 식용유니 손에는 주섬주섬, 지하철 선반에도 그득. 나야 뭐 회사에서 집으로 이미 설선물을 보내줘서 가벼운 몸으로 왔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의 표정이 어딘가 밝아 보였던 것은 역시 연휴라 그런 건가?!
집에 와서 오랫만에 텔레비전도 보면서 뒹굴거리다가 씻고(점 뺀 날 씻을 수 있다니!) 이제 책 읽을 준비를 주섬주섬.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70844153526346.jpg)
원래 읽으려고(읽어야 할) 책들에 좀더 추가됐다. 뭐 삼 일 동안 아홉 권 읽으라면 못 할 것도 없겠지만(게다가 <역사의 공간>을 제외하고는 다들 잘 읽히는 책들이니) 어디까지나 즐기려고 읽는 건데 그렇게 무리할 것까지야. 이제 식량을 쌓아놨으니, 뒹굴거리면서 읽기만하면 되겠구나. 뭐 부터 읽을까 행복한 고민중. ㅎㅎ
2010년 들어서 세웠던 계획(일본어 정복!), 1월, 2월 제대로 지키지 못했는데 새해에는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도전해봐야겠다.
덧) 멋진 선물을 보내주신 하늘바람님, 나비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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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님이 보내주신 케이프를 하고 한 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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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