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짧고 달콤한 연휴가 시작됐다. 4시 땡 하자마자 낼름 퇴근해서 피부과에 들러 숙원사업인 점을 빼고(역시 뿌리가 깊어서 또 날지도 모른다고, 3~6개월 뒤 무료로 리터칭해준다고 하니 또 가야 할 듯 -_-;;) 집으로 돌아왔다. 역시 설날이라 그런지 다들 참치니 식용유니 손에는 주섬주섬, 지하철 선반에도 그득. 나야 뭐 회사에서 집으로 이미 설선물을 보내줘서 가벼운 몸으로 왔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있으면서도 사람들의 표정이 어딘가 밝아 보였던 것은 역시 연휴라 그런 건가?!

집에 와서 오랫만에 텔레비전도 보면서 뒹굴거리다가 씻고(점 뺀 날 씻을 수 있다니!) 이제 책 읽을 준비를 주섬주섬.


원래 읽으려고(읽어야 할) 책들에 좀더 추가됐다. 뭐 삼 일 동안 아홉 권 읽으라면 못 할 것도 없겠지만(게다가 <역사의 공간>을 제외하고는 다들 잘 읽히는 책들이니) 어디까지나 즐기려고 읽는 건데 그렇게 무리할 것까지야. 이제 식량을 쌓아놨으니, 뒹굴거리면서 읽기만하면 되겠구나. 뭐 부터 읽을까 행복한 고민중. ㅎㅎ

2010년 들어서 세웠던 계획(일본어 정복!), 1월, 2월 제대로 지키지 못했는데 새해에는 다시 마음을 추스리고 도전해봐야겠다.


덧) 멋진 선물을 보내주신 하늘바람님, 나비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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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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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2-13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연휴 내내 알차게 보내시겠군요.
나도 지난번에 책 천사님이 내려주신 책들을 이 참에 다 먹어치울라고..ㅎㅎㅎ
사진 보니까, 마치 매지님이 날 찍으려는 포즈 같아서 나도 모르게..
고개를 옆으로 휙 치웠다는...( -_-);

이매지 2010-02-13 11:05   좋아요 0 | URL
엘신님도 책과 함께 연휴를 보내시는군요 :)
언제 직접 카메라를 들이대야 할 텐데 말이죠 ㅎㅎㅎ

L.SHIN 2010-02-13 18:17   좋아요 0 | URL
헙, 나중에 매지님을 만날 때는 필히 가면을 챙겨가야겠..;;

이매지 2010-02-13 20:36   좋아요 0 | URL
다스베이더 가면 원츄! ㅋㅋㅋ

L.SHIN 2010-02-14 21:15   좋아요 0 | URL
다스베이더...말씀이십니까..? -_-

이매지 2010-02-14 21:32   좋아요 0 | URL
ㅎㅎㅎ
가면이라면 그 정도는 되야 ㅎㅎㅎ

2010-02-13 1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13 14: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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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3 19: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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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3 20:2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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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3 20: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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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3 2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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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2-15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매지님 사진은 처음 보는데 케이프도 멋지도 님도 예뻐요.^^

이매지 2010-02-15 10:36   좋아요 0 | URL
케이프는 멋지고, 제 얼굴은 반도 안 나왔는 걸요 ㅎㅎㅎ

마노아 2010-02-15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새해 복복복 받고 계신가요? 더 받아요, 듬뿍~
점 빼고 며칠 지났는데 경과는 괜찮나요? 어느 피부과 갔어요? 가까우면 저도 거기 가려구요~ ^^

이매지 2010-02-15 17:32   좋아요 0 | URL
큰 점은 여전히 빨개서 아물 생각도 안 하구요,
나머지 자잘한 것들은 어느 정도 빨간 기운만 있고 괜찮아졌어요 ㅎㅎ
성신여대 쪽에 있는 피부과 갔는데 마노아님과도 가까울 듯요~
마노아님도 새해 복복복 듬뿍 받으세요!

하늘바람 2010-02-17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사진까지 올려 주시고 감사합니다. 때타보이는 부분은 때 아닌데~어쩜 때인가 ㅠ ㅠ

이매지 2010-02-17 19:57   좋아요 0 | URL
때 없이 깨끗했어요 :) 으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