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의 박살 일본어
조혜련 지음, 요리구치 타즈 감수 / 로그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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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뭐 연예인들이 내는 책이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했는데,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려던 차에 우연히 『조혜련의 박살 일본어』를 만나게 됐다. 태보 때도 그랬지만 조혜련을 보고 있으면 '열정'이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은 것 같다. 한창 한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때 아무 것도 없는 일본에서 맨몸으로 바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여느 사람이라면 도전도 하지 않을 터. 그런 그녀의 열정이 이 책에는 녹아 있다. 

  문법이 어떻고 하는 문제집이나 학습서의 개념이 아니라 일본어 공부를 하다가 잠시 머리를 식힐 겸 읽거나, 일본어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 혹은 일본어 공부법에 대한 하나의 팁을 얻기엔 괜찮은 책이 아닐까 싶었다. 일본 진출에 대한 이야기나 일본에서 겪은 에피소드 등을 상황에 맞게 소개하고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이야기 속에 일본어 단어가 녹아 있는데 그때마다 한글 독음이 나와서 딱히 히라가나를 떼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어 문법 책 같은 경우에는 한글 독음이 달린 걸 별로 선호하지 않는데, 이 책처럼 일본어에 친숙해지기 위해 가볍게 읽는 책이라면 한글 독음이 달려 있어도 무방한 듯. 책 속에서 1-3-3 암기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조혜련처럼 하루에 100개씩 단어를 외울 수는 없겠지만, 오늘부터라도 꾸준히 단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간단한 일상 회화와 함께 일본어 공부에 대한 의지를 얻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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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1-27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평가가 좋더라구요. 제 친구도 일본어 공부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려고 주문했다가 재미있어서 본인이 먼저 다 읽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조혜련이 하루에 100개씩 단어를 외우나요? 아, 역시 외국어를 잘하는 건 멀고도 험한 여정을 지나야 하는거군요. orz

이매지 2010-01-27 09:30   좋아요 0 | URL
단기간에 일본어를 정복하기 위해서 하루에 100개씩 외웠다고 하더라구요. 역시 뭐니뭐니해도 '암기'는 기본인가봐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