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 (토이) 6집 - Thank You
토이 (Toy)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무려 6년 만에 새로운 음반을 가지고 나타난 유희열. 그에게 나 또한 "THANK YOU"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6년 만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이전의 앨범과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움 반 기쁨 반 이었다랄까. 뭔가 새로운 것을 기대한 토이의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쁜 선물임에는 틀림없는 듯.

솔직히 말하면 타이틀 곡인 '뜨거운 안녕'을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촌스러운 느낌이라 다른 곡들에 대한 기대가 떨어졌는데 가장 별로라고 생각했던 이 곡마저도 몇 번 듣다보니 머리 속에서 자꾸 멜로디가 떠오르더라. 하루 종일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는 후렴구("소중했던 내 사랑아, 이젠 안녕~찬란하게 반짝이는 눈동자여~")때문에 적잖이 고생했다. 뭐 '뜨거운 안녕'도 그 나름대로 중독성이 있어서 괜찮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크리스마스 카드'를 타이틀로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뭐 그랬다면 금방 타이틀곡을 바꿔야했겠지만.) 단지 계절적인 분위기를 제외하고더라도 개인적으로는 '크리스마스 카드'가 가장 마음에 든 곡이었으니. 타이틀곡과 '크리스마스 카드'를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곡은 '나는 달'과 '인사'정도. '해피엔드'도 좋긴 한데 뭔가 좀 더 샤방샤방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아서.

전체적으로 토이의 색깔이 많이 살아있는 음반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5집보다는 살짝 땡기는 곡들이 덜하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5집이 워낙 좋아서 6집에 대한 기대가 컸던 걸지도.) 그래도 오랜만에 접하는 토이의 음악 덕분에 지루한 일상에 변화가 생긴 듯. 그런 의미에서 "THANK YOU", 다시 돌아와 줘서 또 한 번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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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7-12-30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윤하가 부른 노랫 속에 다른 곡이 한 소절 포함된것같은....
어제 자기 전에 들었는데, 확실한지 모르겠네요. ㅋㅋ

이매지 2007-12-30 17:48   좋아요 0 | URL
크리스마스 카드에서 한 소절과 거의 같죠 ㅎ
저 멀리 너를 닮은 뒷 모습 보여~ 뭐 이런 류의 가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