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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잉 토즈(앞꿈치 보호용) - 1팩(2개입)
백성기업(주)
평점 :
단종
높은 굽의 샌들을 신고 다니다보면 발 앞쪽이 아파서 나중에는 걷는 게 고역일 때가 많아서 다른 신발을 살까하다가 이 제품을 알게 되서 구입하게 됐어요. 사실 기존에도 이런 종류의 제품은 나와 있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선뜻 구입을 하지 못했는데, 이 제품은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게 나와서 시험삼아 한 번 구입해봤어요.
일단 이 제품은 뒷면에 3M 양면 테이프가 붙어 있어서 신발에 고정할 수 있어요. 테이프라 금방 떨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 요 며칠 신는 동안에는 떨어지지 않고 잘 붙어 있네요. 구두는 괜찮은데 여름에 끈이 얇은 샌들같은 걸 신을 때는 발이 앞으로 자꾸 나가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저도 크게 발이 고정되지 않은 신발을 신어서 종종 발이 앞으로 나가서 불편했는데 샌들에 요걸 붙여놓으니까 미끄러지지도 않고 더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발에 땀이 많이 나는 편이라 여름에 신발 신으면 좀 불편할 때도 있는데 이 제품은 오히려 땀을 어느정도 흡수를 해주니까 발도 한층 상쾌한 것 같아요.
요거 하나 쓴다고 발이 크게 편해질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써보니 확실히 발이 편해지는 걸 느꼈어요. 약간 폭신폭신한 보행도로같은 쿠션감이 있어서 오랫동안 걸어다녀도 집에 돌아오면 다른 때보다 발의 피로감이 덜했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약간 두께가 있기 때문에 신발을 딱 맞게 신으시는 분들 가운데 발에 살이 좀 있으신 분들은 처음엔 좀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요건 구두가 어차피 늘어나니까 잠시만 고생하시면 오히려 전보다 더 편하실 듯 싶네요. 검은색이긴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엔 흰색 샌들에 붙여놨는데도 보이지 않아서 크게 외관상 불편한 점은 없는 것 같았어요.
오랫동안 구두를 신으시는 분들이 아니어도 평소에 구두는 불편해서 못 신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들에게 좋은 제품일 것 같네요. 가격이 쬐금만 더 저렴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요새 신발들이 워낙에 싸게 나와서 신발 값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아서)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성능이라면 구두마다 하나씩 붙여볼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몸의 무게를 하루 종일 버티느라 고생하는 발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