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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트루 매치 퍼펙트 파운데이션 - 30ml
로레알
평점 :
단종
기존에는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우더만 발랐는데 피부가 깨끗한 편이 아니라 뭔가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더라구요. 왠지 파운데이션은 너무 두꺼울 것 같아서 꺼려지기도 해서 손이 잘 가지 않았구요. 그러다가 인터넷 화장품 관련 클럽에서 이 제품에 대한 후한 후기들을 보고 관심이 생겨 구입하게 되었어요.
일단 디자인은 무난한데 크기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라 좀 아쉬움이 남았어요. 하지만 이정도 양이면 몇 달은 족히 쓸 수 있을 듯 싶어서 오히려 많은 것보다는 낫지 않나 싶네요. 구입하기 전에 테스트를 안해보고 사서 어떤 색상을 구입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20호 라이트 오크를 구입했어요. 기존에 다른 분들이 후기를 남기신 데에서 보니까 다른 파운데이션보다 좀 어둡게 나온 것 같다는 의견들이 있던데 전 파운데이션을 처음 써보는지라 마땅히 비교할 대상도 없고 해서 그냥 제품 소개에 나온 컬러챠트대로 한 번 사봤는데 다행히 피부톤과 맞는 것 같네요. 처음에 손등에 짜봤을 때는 좀 어두운게 아닌가싶었는데 정작 얼굴에 발라보니까 정말 제품명처럼 내 얼굴과 딱 맞아 들어가더라구요. 화장을 자칫 잘못하면 얼굴만 하얗게 둥둥 떠보이는데 이 제품은 딱 내 얼굴같이 자연스럽게 색이 나와줘서 좋았어요.
T존은 약간 지성이고 U존은 약간 건성이라 구입하면서 행여나 화장이 뜨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했는데 일단 그렇게 뜨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번들거리지도 않았구요. 스펀지로 발라서 그런지몰라도 두껍지 않게 발려서 좋았어요. 사실 파운데이션 바르면 화장이 두꺼운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을 가지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요건 그냥 메이크업베이스 바른 것보다 쬐금 두꺼운 느낌정도. 커버력은 제가 약간 얼굴이 여드름자국때문에 불긋불긋한데 완벽하게 가려지지는 않지만 붉은기는 많이 잡아주는 것 같아요. 다른 파운데이션을 사용해보지 않아서 커버력을 비교하긴 뭐하지만 이정도면 적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향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거예요. 다른 화장품들처럼 꽃향기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그냥 무향이라도 좋으련만 이 제품은 처음에 사용하려고 하면 뭔가 휘발유냄새같은 기름냄새가 나서 썩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향만 조금 더 좋았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처음 써보는 파운데이션치고 제대로 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껍지 않고 자연스럽게 커버가 되는 파운데이션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 관심가져보실법한 파운데이션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