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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6
토모코 니노미야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유명 클래식 잡지인 클래식 라이프의 연재기사인 '몽색☆클래식'에 치아키를 다룬 평론이 올라오게 되고 이로 인해 치아키는 나름 유명인이 되어버린다. (심지어 신년 특대 날개 페이지까지 첨삭해서 기사를 낸) 클래식 라이프의 기자들을 통해 일본에서 대체 뭘 할 생각이냐라는 질문(?)을 받고는 일본에서 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찾기 시작한다. 그렇게 방황하고 있는 치아키에게 지난 번 나가노 음악제의 콘서트 마스터인 미키 키요라가 찾아와 치아키와 함께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제안을 한다. 일본 최고의 학생 연주자들을 멤버로 한 오케스트라는 치아키의 마음을 끌기에 충분했고, 고민할 것없이 OK를 한 치아키. 여기에 기존 S오케스트라의 멤버들도 도전하고자 의욕을 불태우는데... 여기에 하나 더. 치아키는 노다메와 함께 외삼촌의 집에 가서 한바탕 소동아닌 소동을 피우게 되는 이야기가 6권에 그려지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미키 키요라역을 꽤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과연 언제쯤 나올까 기다렸는데 6권이 되어서야 만날 수 있었다. 드라마에서는 치아키와 같은 학교의 학생으로 나왔지만 책에서는 유학 중이지만 스승을 따라 잠시 일본에 들어와있다는 설정으로 나오고 있었다. 또, 드라마에서는 외삼촌에 관한 이야기는 등장하지 않았는데 책에는 나오고 있어 치아키의 집안이 어떤 분위기나 풍토를 가진 집인지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책에서도 치아키와 노다메의 연주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 다소 생소하고 잘 모르는 음악이라 한 번 찾아서 들어봤는데 책 속의 이야기처럼 엘가의 곡이지만 <위풍당당>이나 <사랑의 인사>와는 다른 분위기라 살짝 놀라며 들었다.
어쨌거나, 미키 키요라의 등장과 함께 새롭게 결성된 오케스트라의 행방과 노다메의 바뀐 지도교수인 에토우 코조우(치아키의 전 지도교수)와의 이야기로 궁금증을 남긴 6권때문에 빨리 7권도 읽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