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정혜신의 셀프 피부 관리법
정혜신 지음 / 경향미디어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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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피부만 고와도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을 종종 친구들과 하곤 한다. 암만 좋은 화장품을 찍어발라도 본 바탕은 100프로 커버가 되지 않기때문이다. 결국 좋은 피부를 가져야지 화장도 잘 먹고, 반짝반짝한 얼굴을 가질 수 있는 법. 피부가 썩 좋지 않은 내게는 다소 절망적이기까지한 현실이지만 이 책을 통해 나도 노력을 하면 어느정도는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일단 저자는 "피부를 관리하는 삶이란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다. 피부관리실에 다니며 정기적으로 마사지를 받거나, 피부과에서 스케일링 시술을 받는 것만이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피부를 관리하는 삶'이란 생활의 작은 선택에서조차 건강을 생각하고,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하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삶을 말한다. 피부를 관리하는 삶은 이처럼 맑고 고운 피부는 물론, 건강한 몸과 편안한 마음까지 덤으로 준다. 이러한 삶을 실천하는 데에는 큰 돈이 들지 않는다. 그저 피부에 대해 정확히 아는 지식과 약간의 부지런함, 그리고 정성과 살아이면 충분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와 더불어 피부를 관리하는 방법이나, 화장품을 고르는 법, 헤어관리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꽤 많은 부분을 다루고 있기때문에 다소 수박 겉핥기처럼 흘러가는 부분도 있지만 피부에 관한 상식을 한 번쯤 정리하고 넘어가기엔 괜찮은 책인 것 같았다. 이 책을 통해 좀 더 나의 피부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작지만 큰 결심인 '커피 끊기'에도 드디어 돌입했다. (과연 몇 일이나 버틸 수 있을런지) 내 생활 자체를 변화시켜야하기때문에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피부를 위해, 건강을 위해 조금씩 노력한다면 내 피부도 언젠가는 내 이런 노력에 보답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꾸준한 관심과 노력만이 피부를 가꾸는 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더불어 화장품에 대한 맹신도 조금은 버릴 수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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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1-27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가 피부에 안 좋은 거 맞나 봐요?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인데ㅜㅜ
화장을 안 하는 건 오히려 피부에 좋은 것 같아요.

이매지 2007-01-27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 끊을 수 없으면 일주일에 한 잔 정도씩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요 책에서는 굳이 얼굴이 땡기지 않으면 이것 저것 찍어바를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