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공룡 3D 앗! 공룡 3D 1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1년 12월
품절


과천 과학관에 가면, 2층 자연사관에 작은 오픈 상영관이 있는데, 거기서 한반도의 공룡을 상시 상영한다. 아이들은 대체 뭐에 그렇게 넋이 빠지는 것인지, 같은 내용인데 갈 때마다 들르자고 한다. 주로 우리 아이들은 공룡에 얽힌 스토리가 나오는 책들을 위주로 봤던 것 같다. 그러니까 대략 공룡에 관한 사전 역할을 해 줄 만한 도움책은 집에 없었던 셈.
집에 이 책이 도착하자, 아이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열렬했다. 안경 빼고 봤다가 끼고 봤다가, ㅎㅎ 공룡에 대한 사전적인 지식은 이 흥분이 가라앉은 다음에 읽어 줄 셈이다.
공룡의 이름과 생김을 알면 그 다음부터의 인지는 쉬운 것 같다. 트리케라톱스는 뿔이 세개라 그렇게 이름이 그렇게 붙여졌고 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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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에 앉은 친구가 주말에 3000원 주고, 영화 써니를 다운 받아봤는데, 요즘 세상에 3000원씩이나 준 것이 아깝기도 하고 하여, 이 영화 재미있으니 댁에 가서 다운받아 보시라고 아이디와 비번을 알려 준다.

 

애들 재우고, 접속해 들어가 다운을 받으려는데, 모 프로그램을 설치하려면 자격인증을 해야 해서  비밀번호를 대라고 한다. 내가 이놈의 비번을 몰라서 웹하드에 사진들 저장하는 것도 못하고, 은행업무도,하나 못해 온라인으로 피자 주문도 못한다.

물론 아주 궁하면, 방법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구석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데스크탑, 어딘가 치워둔 키보드 자판 찾아 연결하고, 마우스도 연결해서 쓰면 되는데, 

그냥은 쫌 귀찮다.

 

그렇다고,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자는 남편을 깨우기도 싫고.

 

생각해 보니, 집에 있는 컴퓨터도 맘대로 운용하지 못하는 내 위상이 참으로 바닥도 이런 바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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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12-24 0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C로 보시는게 아닌가봐요?
아니면 공인인증서의 비번을 잊어버리신건가요?
아유.... 하긴, 비번 외우기가 좀 어려워야 말이죠, 맨날 관리 잘 하라 하지만
그게 어디 쉽나요..

이카루님, 메리 크리스마스.

icaru 2011-12-26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고 님도 메리크리스마스 하셨었지요? ㅎ
노트북으로 보는데, 아 그게 참, 남편이 걸어놓은 비밀번호를 공유를 안 해줘요. 헤...
 
별 다섯 인생 - 나만 좋으면 그만이지!
홍윤(물만두) 지음 / 바다출판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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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몰입의 기쁨도 소중하지만 춤추는 글자들 사이사이를 거니는 것 또한 즐겁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의 제목도, 주인공도, 줄거리도 거억 못하게 될지언정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 냄새, 내 기억의 편린 한 조각만 남는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내가 책을 통해 얻으려는 것은 어떤 지식도 지혜도 경험도 아닌 나 자신과의 소통, 내 과거와의 만남이다. 그로 인해 다시 내 미래와 이어지는 통로를 발견하는 것이다.
오늘도 나는 어떤 책을 읽고 있다. 내가 그 책을 읽었다는 사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내가 죽더라도 그 책은 남을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가 그 책을 읽을 것이므로. 내가 굳이 그 책의 모든 것을 기억할 필요는 없다. 내가 죽을 때 가져갈 책도 아니다. 내가 가져갈 것이라고는 죽으면 끊어질 내 기억뿐이다. -46~47쪽

울 엄마는 나를 낳고 무지 허약해져서 돌아가실 뻔 했다고 한다. 간신히 살아나시긴 했는데, 사람들이 뱀탕을 먹으면 몸에 좋다고 했단다. 그 시절 무지 가난했던 터라 뱀탕을 사먹을 형편이 안 됐던 부모님은 발달한 JQ(잔머리 지수)로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냈는데, 그건 바로 뱀을 키워 잡아먹는 것이었다. 주인집 몰래 뱀을 사다가 독 안에 넣고 키우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뱀이 독에서 달아날 줄 꿈에도 몰랐던 부모님은 뱀이 탈출하는 바람에 주인집에 들켜 2월 엄동설한에 거리로....-5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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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 알렝 - 텔레비전이 없었던 시절에 살았던 프랑스 소년 이야기, 물구나무 그림책 67 파랑새 그림책 68
이방 포모 글 그림, 니콜 포모 채색, 김홍중 옮김 / 파랑새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이런 스타일에 작품은 순전 내 취향이다. 카테고리에는 대상 연령 4~7세라고 되어 있지만, 6~9세가 맞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6세 이후 모든 연령 ㅎ.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8살 꼬마의 1년 살이 일상을 담아냈다. 방세칸짜리(1.부엌 겸 세면실, 2.거실(알렝이 자는 공간), 3.부모님 침실 그리고 화장실은 계단 복도 귀퉁이에 공용으로) 알렝네 집을 위에서 바라본 조감도가 내가 살지도 않았던 1953년 프랑스로 자꾸 데려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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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의 슈퍼 잠옷 꼬맹이 마음 41
비비안 슈바르츠 글 그림, 김수희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이제 세살 여섯 살인데, 만화형식으로 그림의 칸이 나뉘어져 있고, 말풍선에서 대사가 있는 형식을 좋아하니, 만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의 본능일까요?

게다가 이 잠옷을 입으면, 마법의 융탄자처럼, 삼손의 머리카락처럼 어디든 날아갈수 있고, 힘도 엄청 세져요. 엄마가 만들어 주신 잠옷입니다~

이 잠옷을 입고, 어려움에 처한 많은 친구들을 도와주죠~! 그리고 길 잃은 아기 곰의 집도 안전하게 찾아주는데, 곰의 엉덩이에 깔린 티모시의 원숭이인형을 빼내려다가 그만, 잠옷이 찢어져요.

어떻게 집에 돌아가야 할까, 난감한 상황에 이르는데,,,,, 선행이 쌓이면 좋은 날이 옵니다~

전에 구해줬던 친구들이 이번엔 티모시를 도와주네요.

이렇게 어려움에 빠졌을 때 서로를 도와주면서 세상살이를 헤쳐나가는 것이라고 알려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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