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ladin.co.kr/events/eventbook.aspx?pn=150701_16th_records
내가 80세까지 살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하다. 지금처럼 책을 사 읽는다면 924권 정도 더 읽을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924권보다는 조금 더 읽지 않겠나 싶다. 구매한 책만 읽는 것은 아니니까. 하지만 이런저런 경우까지 포함하더라도 천 단위는 벗어나지 않을듯 하니, 인생이 유한해서인지 지구상의 저작물들이 무한정해서인지, 어차피 평생 읽을 수 있는 양에 한계가 있다면, 잘 골라서 읽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가 불량식품도 먹는 순간은 소기의 목적을 잘 충족시켜주므로, 뭐든 땡기면 읽는 일이나 멈추지 말자 싶다. 가도, 양보다 질의 차원에서 좋은 책들을 천천히 읽으면서 남은 삶을 사는 게 좋겠다 하는 생각에 이르니.... 독서에 대한 견해는 늘 바뀐다고 보면 되겠다. =.+;;
내가 알라딘에서 777권의 책을 만났다(구매했다)고 나오는데, 그중에 165권이 절판 혹은 품절이면, 구매한 책의 23프로 정도의 책이 절판이 되어버리는 수치가 평균적인 것인지, 과연 다른 구매자들은 어떤지 궁금해졌다.
다른 통계들 속에서 보면, 구매한 수치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알라딘 회원 중 12,550 번째로 많이 구매하셨습니다. 라고..) 관악구에서 101번째라고 하니까, 많이 사는구나 하는 실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