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다림질 하는 동안 TV 를 보았는데 마이웨이 한영애 편을 하고 있었다.
자칭 한영애 팬이지 않는가 내가.
스물 몇살 때는 한영애 콘서트에도 갔었다. 나보다 열살 많으신 직장 선배님을 모시고 갔는데 그당시 스트레스 속에 살던 그 선배님에게 에너지좀 넣어드리려고.
어제 TV를 보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주로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아니라 매우 다른 사람들이라는 것이 또 확인되더라.
자, 내가 가지고 있는 한영애 CD, 모두 나와 줄 서렴~
나무와 새와 바람과 대화하고 있는 그녀는
그냥
자유였다
아무나 흉내내지 못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