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 AM NUMBER 4 를 봤다.
재미있다.
103분 동안 지루함을 느낀 시간이 전혀 없었으니까.
외계에서 지구로 망명 혹은 피신한 생명체, 자신의 정체성에 혼동을 느끼는 주인공 등등의 내용, 그리고 역시 컴퓨터 그래픽, 액션 기법 등은 이 영화에서 새로울 것은 없었으나 나를 몰입시킨 것은 아마 주인공의 캐릭터였을 것이다. 평범한 고등학생 차림의 인상이지만 그 눈빛만은 드러나지 않는 고독과 외로움 그 자체라고 느꼈다.
왜 Number 4 일까.
입으로 발음도 해본다. Number 3, Number 5, Number 7 가 아니라 Number 4 가 제목이 된 이유가 궁금해졌다.
영화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원작 소설을 찾아보니 확실히 속편이 만들어질 것 같은데, 주인공은 바뀌지 말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