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I AM NUMBER 4 를 봤다.
재미있다.
103분 동안 지루함을 느낀 시간이 전혀 없었으니까. 

외계에서 지구로 망명 혹은 피신한 생명체, 자신의 정체성에 혼동을 느끼는 주인공 등등의 내용, 그리고 역시 컴퓨터 그래픽, 액션 기법 등은 이 영화에서 새로울 것은 없었으나 나를 몰입시킨 것은 아마 주인공의 캐릭터였을 것이다. 평범한 고등학생 차림의 인상이지만 그 눈빛만은 드러나지 않는 고독과 외로움 그 자체라고 느꼈다.  

 

 

 

 

 

 

 

 

 

 

 

 

 

 

 

 

 

 

 

 

 

 

 

왜 Number 4 일까.
입으로 발음도 해본다. Number 3, Number 5, Number 7 가 아니라 Number 4 가 제목이 된 이유가 궁금해졌다.

영화를 보면서도 느꼈지만 원작 소설을 찾아보니 확실히 속편이 만들어질 것 같은데, 주인공은 바뀌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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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11-03-01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를 보고 감상을 쓰는 분들을 보면 왠지 존경스러워요ㅎㅎ 차라리 저는 103분 동안 집중하여 글은 쓰라면 지루하게 쓰겠는데, 이상하게 영화보는 건 힘들더라구요. 눈과 귀가 다 약해서 그런지 몰입이 안 돼요. 더우기 이런 내용의 영화는..ㅎㅎㅎ 영화를 안 보는 저같은 사람이 완전 4차원이고 외계인이죠?

hnine 2011-03-01 22:02   좋아요 0 | URL
한때 영화 무~척 좋아했답니다. 요즘 영화 보는 것은 정말 가뭄에 콩 나듯이 봐요. 이 영화는 SF, 액션 영화라고 소개되어 있으니 저도 지나칠 수 있었던 영화인데 남편이 보고 싶어하길래 못 이기는 척 보러 나간 것이었어요. 그런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103분 동안 집중하여 글 쓰는 편이 더 쉽다는 진주님, 정말 범상치는 않으신 것 맞습니다 ^^

가시장미 2011-03-01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영화 저도 보고싶었어요. ^^
사실 평이 안 좋아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님께서 좋은 평을 내려주셨으니..
주말에 시간되면 봐야 할 것 같아요. ㅋㅋ
저도 가뭄에 콩 나듯이 보는데, 콩 좀 자주 났으면 좋겠어요. 이히

원작 소설이 있군요? 아... 소설로 보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영화보고 소설 읽으면 실망이 덜 하겠죠?
소설보고 영화보면 실망이 크더라구요. ^^;;

hnine 2011-03-02 07:25   좋아요 0 | URL
아이 낳고 나니 가뭄에 콩 나듯이 영화보다가, 아이 좀 크고 나면 이제 만화 영화 보는 시기로 들어갑니다. 취향에도 없는 영화를, 아이 보여주려고 함께 보는 시기를 지나 이제 조금만 있으면 최소한 12살 이상 관람가 영화는 아이랑 함께 볼 수 있겠다는 기대로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시간 참 빨리 가네요.
저 영화, 다른 걸 다 떠나서 일단 재미있어요 ^^

sslmo 2011-03-02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만 가지고 있어요, 아직 읽지 못했어요.
영화도 보고 싶은데 밀린 영화가 몇편 돼요.
근래에 개봉된 것 만해도 '만추'에, '블랙스완'에, '아임넘버포'까지 말이죠~


hnine 2011-03-02 07:27   좋아요 0 | URL
만추, 블랙 스완, 저는 다 시큰둥 하네요. 사실 이 영화도 시큰둥 하고 있는데 남편이 보고 싶어 하길래, 그리고 모처럼 어제 함께 볼 시간이 되길래 봤는데 각각의 캐릭터가 나름대로 다 매력있더라고요. 넘버 식스로 나오는 여자도 멋있어요.

stella.K 2011-03-02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클 베이가 영화는 그럴 듯하게 잘 만들죠.
근데 전 영화관 자체를 가는 게 시큰둥해요.
볼만한 영화들이 없는 것도 아닌데...ㅠㅠ

hnine 2011-03-02 17:20   좋아요 0 | URL
그래도 영화 많이 보시잖아요. 멋진 리뷰도 자주 올리시고요.
영화 자체가 아니라 영화관 가는게 시큰둥할 수도 있는거겠죠.
저도 요즘 그렇답니다.

마녀고양이 2011-03-02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인언니, 이거 잼나요?
저는 SF 진짜 좋아하는데, 평이 영 꽝이더라구요.
음...... 보러가야게따~ ㅎㅎ

hnine 2011-03-02 18:39   좋아요 0 | URL
앙? 누구야요? 이 영화 꽝이라고 한사람!
(내가 왜 이러지?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렇게 본 사람도 있겠지요 뭐...(먼산보기~)
그런데 저는 재미있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