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타고 가다보면 이렇게 창 밖으로 자작나무가 보일 때가 있다. 흰색 수피때문에 눈에 금방 띈다.
이 정도면 자작나무 숲이라고 할 수는 없고 그저 군락 정도인데, 자작나무가 숲을 이룬 모습이 신문에 난 것을 보니 (강원도 만해 마을) 정말 장관이었다.

 

 

 

 

 

 

 

 

 

 

 

 

 

 

 

 

 

 

 

 

 

 

 

 

 

 

 

 

 

 

 

 

 

 

 

다음은 영월에서 찍어온 겨울나무.
잎 하나 달지 않고 꼿꼿하게 서있는 모습이 숭고해보이기까지 했다.
 

  

 

 

 

 

 

 

 

 

 

  

 

 

 

 

 

 

 

 

 

 

 

 

 

  

곧 저 앙상한 줄기에서 새 잎이 돋아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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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1-06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자작나무 너무 좋아해요. 특히
어스름 지는 무렵의 자작나무는 어릴 때 애지중지한 엽서 그림이 생각나서...
마음이 포근해져버려요~ ^^

좋은 하루되셔요!

hnine 2011-01-07 06:43   좋아요 0 | URL
언어 구사력의 부족함이 아쉬워지는 순간이지요. 자작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그 느낌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차좋아 2011-01-06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작나무라는 게 우리나라에 있는거군요. 필란드에나 있는줄 알았어요 ㅎㅎㅎ 잘 봐뒀다가 다음에 만나면 반가워해야겠어요^^

hnine 2011-01-07 06:44   좋아요 0 | URL
나무 도감에 나와있기로는 우리 나라 전역에 분포한다고 해요. 그런데 외국 시에 많이 등장해서 그런지 왠지 우리 나라에선 보기 드물 것 같은 느낌이 들지요? ^^

sangmee 2011-01-06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음~~~ 기분 좋당.ㅎㅎㅎ

hnine 2011-01-07 06:44   좋아요 0 | URL
^^ 다시 한번 고마와~

무스탕 2011-01-06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작나무는 나무 이름만으로도 귀족스럽게 느껴져요. 공작, 백작, 남작 하는 자작이요 ^^
얼마전에 티비에서 봤는데 어디더라..? 끝도 없이 이어지는 자작나무 숲이 정말 숨을 멈추게 만들더라구요. 자연은 그 자체로 감동을 줄때가 많아요♡

hnine 2011-01-07 06:46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작위 중에 '자작'이 있지요, 우리 어릴 때 동화책에 무슨 무슨 자작, 남작, 공작, 이런 이름 많이 봤어요 ^^
저도 자작나무 숲 사진으로 봤는데 어디 외국인줄 알았다니까요. 알고보니 우리 나라 더라고요. 언젠가 꼭 가봐야지 생각했어요.

순오기 2011-01-06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나 사진으로만 본 자작나무를 헤이리에서 발견하고 혼자 감동했었어요.
아~ 우리나라에서도 자작나무가 살 수 있구나 했는데, 영월에서도 볼 수 있군요.
겨 울 나 무, 한 자 한 자 띄어 쓴 제목에서부터 엄습하는 감동~~ ^^

hnine 2011-01-07 06:47   좋아요 0 | URL
저는 나무 사진 찍는 것이 좋아요. 여름의 무성한 나무도 좋지만 저렇게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겨울나무도 좋더라고요. 저 안에서는 지금 봅에 새로 싹을 틔우기 위한 무서운 노력의 과정이 진행중이잖아요? 꼿꼿하고 처연한 외모와는 다르게요.

세실 2011-01-06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사진속으로 들어가면 환타지 세계가 펼쳐질듯한 느낌이예요. 멋져요!
자작나무구나...

hnine 2011-01-07 06:48   좋아요 0 | URL
환타지 세계를 들어가는 입구 같은 느낌, 와~ 멋진 표현인데요? 잘 기억해둬야지~~ ^^

섬사이 2011-01-07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겨울나무다운 풍모를 지닌 나무네요.
나목으로의 모습이 잎을 달고 서있을 때보다 더 아름다울 것 같고
저 사이로 눈이라도 흩날린다면 정말 홀리지 않고는 못배길 것 같아요.

hnine 2011-01-07 17:58   좋아요 0 | URL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표현이 제 사진보다 훨씬 멋집니다. 정말 겨울나무는 '풍모'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것 같아요. 꼿꼿이 선채로 흩날리는 눈발을 그대로 다 맞고 있는 나무를 보면 정말 가슴이 찡 할것 같네요.
저 그래서 동요 중에 겨울나무란 노래도 지금까지 좋아하는 노래랍니다.

비로그인 2011-01-08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깜깜한 밤인데, 올려 주신 사진 보니 심심하지 않네요.

크으 기분도 상쾌합니다^^

hnine 2011-01-08 06:48   좋아요 0 | URL
예, 좀 돌아다녔더니 흔직이 쌓였습니다.
제가 그림을 잘 그린다면 가벼운 스케치라도 하고 싶은 풍경이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