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의 표현 중 극치가 아닐까 한다, 엄마 없는 아이가 된 기분이라니...... 

레코드가 지직거리며 돌아가는 소리가 또다른 감상을 불러 일으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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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9-04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순한 외로움이 아니라...좀 처절한 외로움...ㅠ
눈물나요...

hnine 2010-09-04 01:04   좋아요 0 | URL
저 노래에서 '엄마가 없는' 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를 상징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고향을 떠나 다시 돌아갈 수 없는 신세를 뜻하기도 하고, 늙고 병들어 다시는 누리지 못할 시절을 그리는 뜻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해석해도 슬프지요.
늦게까지 안 주무시네요?

하늘바람 2010-09-04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외로움 그렇네요 정말

hnine 2010-09-04 09:59   좋아요 0 | URL
그런데 이 노래 계속 듣다 보면 생각만큼 기분이 가라앉지는 않더라고요. 그럴줄 알았거든요? 아마 이 가수가 충분히 슬프게 감정을 노래에 다 실어줘서, 바닥까지 다 실어줘서 그런가봐요. 노래 같지 않고 어떤 흐느낌 같기도 하고, 탄식같기도 하고, 그렇지요.

혜덕화 2010-09-04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좋군요. 이 노래.
흑인 음악(?)-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엔 독특한 슬픔과 힘이 있어서 참 좋아요.
편안한 밤 되시길...
_()_

hnine 2010-09-05 00:08   좋아요 0 | URL
마음에 드시나요? 목소리 자체가 마치 인간의 감정을 바닥부터 건드리는 것 같지요.
말씀하신대로 독특한 슬픔을 자아내면서도 은근히 또 마음을 가라앉히면서 나중엔 편안해지게 해요.
오늘도 무척 더웠는데 어찌 지내시나요. 저는 아이 데리고 축구 연습장으로, 피아노 레슨 받는 곳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났더니 완전히 녹초가 되었다가 집에 와서 먹고 씻고 나니 좀 정신이 드는 것 같았어요. 지금 이 시간도 선풍기 옆에 끼고 있습니다 ^^

꿈꾸는섬 2010-09-05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아침에 듣다가 너무 슬퍼 중단했어요. 이런 노래는 모두 잠든 밤이 적당한 듯 해요.

hnine 2010-09-05 09:20   좋아요 0 | URL
아이쿠, 꿈꾸는 섬님. 이 노래를 아침에 들으셨군요.
그런데 이 노래 묘한데가 있어요. 처음 몇 번 들을 때에는 무척 슬픈데 자꾸 들으면 위로가 되어요. 인간은 누구나 이런 심정일 때가 있다...또는 나보다 더 외로운 영혼도 이 세상엔 많을지 모른다, 그야말로 가족도, 고향도 잃은 사람들이요,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같은하늘 2010-09-09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들 외롭다 하신는데 지금은 들을 수 없는 상황이라니...

hnine 2010-09-10 07:26   좋아요 0 | URL
들으셨다가 기분 가라앉을 수도 있으니, 오히려 잘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