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의 눈
금태섭 지음 / 궁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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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읽은  법률사무소 김앤장 이 내 수준에 버거웠다면, 이 책은 어떤 알라디너의 지적처럼 

초딩수준인 내가 보기에도 별 무리가 없었다. 그리고 은근히 재미있다. 

 대출광고에 지존에 김하나양이 있다면, 인터넷 음란물 영역에서는 김본좌가 있다. 그이가 했다는 

 말에 키득키득 웃었다. 하드에 야동이 없는 자 나를 돌로 쳐라~ 

 남자들끼리 야동 이야기가 슬쩍 술자리에 나오면, 자기는 몇 기가 를 가지고 있다느니, 난 

테라분량이라고 또는 외장하드로 따로 구비하고 있다는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눈다. 그걸 보면서 

  혼자 빙그레 웃는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아내가 생기면, 야동 본다고 한심해 하지 않는 배우자를 만나고 

 싶은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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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0-12-29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어디 갔다가 오셨나요? ^^
저도 이 책 군대에서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나네요.

다이조부 2010-12-30 09:22   좋아요 0 | URL

군대에 설마 이 책이 비치 되어 있는거?


아님 네가 따로 구입한거여?

이 책은 3부 리갈 마인드가 가장 재미있더군, 창조론 진화론 논쟁에서

리처드 도킨슨에 관한 비판적인 언급도 눈길이 가고, 미국 연방대법관
중에 스칼리아 라는 사람에게 관심이 생겨서 알아볼라고~ ^^

cyrus 2010-12-30 14:45   좋아요 0 | URL
아니요, 제가 구입해서 읽은거 아니에요.
이 책이 진중문고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아마도 진중문고는
아니었을거에요. 저희 군대 같은 경우에는
휴가 복귀하면 책 한 권씩 사오는 규정이 있었는데
누군가 복귀할 때 사온 책일거에요.

다이조부 2010-12-30 16:15   좋아요 0 | URL


참~ 군대는 이래저래 촌스러워

책 이야 자기가 읽고 싶으면 사오는거지

뭐 그걸 강제성을 두는지~


양철나무꾼 2010-12-30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를 돌로 치면 되는 건가요?

저도 신혼 때는 옆구리 찔러가며 같이 보자고 했었던 것 같은데, 계기가 있었어요.
야동이 너무 심하여 욕지기가 났다나 어쨌다나~
환상이 확 사라지지 않게 수위조절을 잘 하시와요~^^

다이조부 2010-12-30 09:25   좋아요 0 | URL

어떤 계기인지 궁금하지만, 실례가 될까봐 감히 여쭤보지는 못하겠네요~

올 한해 가 이렇게 끝나는게 실감이 안나네요 ^^ 새해에는 나무꾼님도

저도 조금 더 충만한 삶 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제가 이 저자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시사인 에서 부당거래에 관한 영화
감상문을 이 저자가 썼는데 영화의 리알리티에 관해서 의문을 제기한 글땜에~

마녀고양이 2010-12-30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쎄여, 가능할까요? 큭큭.

저는여, 아주 싫었던 상사의 야동 폴더만 전체 공개해 놓은 적 있습니다만. ㅎㅎ.
듣자하니 김장훈도 야동 많이 본다는 고백을... ^^
그런데 디케의 눈이 어떤 책이길래, 야동으로 흘러갔는지 문득 궁금해지는군요.
네네, 법률 이야기라... 흠.

다이조부 2010-12-30 16:18   좋아요 0 | URL


야동에 관하여 특별히 고민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문득 드는 생각이 유년시절 친구들이 열광하던(저는 아님)프로레슬링

이랑 비슷한 구석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헐크호간 과 워리어 달러맨

이 나오던......

이 분야에 관하여, 너무 무지했던거 같은데 조사해 봐야겠어요 ^^ ㅋ

마녀고양이 2010-12-31 09:32   좋아요 0 | URL
머,, 저보다 더 해박하시겠지만,
유부녀로서 팁을 좀 드리자면
야동은 너무 적나라하고 무드 없어서 여자 보기는 황(!) 이예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이조부 2010-12-31 09:46   좋아요 0 | URL


유용한 정보 고맙습니다 ㅋ

파고세운닥나무 2010-12-30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과 글의 내용이 무관하네요?^^
금태섭씨 참 박식한 변호사이지요. <한겨레21>에 연재하는 칼럼 보면 문학 서적도 어찌나 많이 읽었는지 제가 알맹이 없는 문학도라지만 부끄러움을 느낀답니다.
근데 이 사람이 <한겨레> 쪽에서 그리 주워 섬길만한 진보적 율사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요. <디케의 눈> 읽으며 했던 생각이에요.
눈이 오니 세상이 조용하군요. 세밑만은 평화로웠으면 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이조부 2010-12-30 16:53   좋아요 0 | URL


제목과 글의 내용이 관련이 있었던 적이 오히려 드물었던거 같은데? ^^

파고님 댓글 보니까, 예전에 홍세화 랑 김훈 이 같은 시기에 한겨레에 입사

했을때 가 생각나네요. 사람들이 살아온 삶의 궤적이 홍세화가 한겨레 랑은

어울린다는것에 동의했지만, 김훈은 의아했거든요.

김훈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지만, 한겨레가 김훈을 포용할 수 있다는 마음의

여유로 비춰져서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금태섭이 한겨레에도 글

을 쓰는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이래저래 많이 알게 되네요 ^^

새해에는 우리 진짜 30대가 되네요 ㅋㅋㅋㅋ

파고세운닥나무 2010-12-30 17:21   좋아요 0 | URL
진짜 30대가 되니 새출발 하려구요^^
떨치고 갈 것도 많고, 얻어 올 것도 있겠지요 물론.
힘 내며 새해 맞아보렵니다!
 
법률사무소 김앤장 - 신자유주의를 성공 사업으로 만든 변호사 집단의 이야기 우리시대의 논리 10
임종인.장화식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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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제목의 분류대로 하면, 후자에 가까운 책이다. 세상에 좋은 책은 너무나 많을 것이고 

읽고 싶은 책만 집중하기에도 부족할텐데 의무감으로 읽는 독서가 부질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 한정시켜서 말하면, 두 가지 유형의 독서의 균형이 중요하 

다고 생각한다. 

 3년 전에 나온 책, 당시에는 나름 화제가 됬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제는 완전 묻힌 책을 꺼내서 

읽는다. 올해의 책 후보로 손색 없는 김용철의 책 삼성을 생각한다 에 버금갈 정도로 중요한 책 

이라고 판단되는데, 스테디셀러 로 자리잡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 책을 통해서 쌍방대리 라는 개념을 처음 접했다. 상식적으로는 분쟁당사자 간의 양쪽에 법률 

자문과 변론을 동시에 진행한다는게 납득이 안됬는데, 상식을 거스르면서 요리조리 치고 빠지는 

자칭타칭 최고의 로펌의 입놀림에 기가 찰 뿐이다. 

 260페이지 의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한 조직의 실체를 입체적으로 조망한 이 책을 통하여 

법률가로서의 자존심 보다는 법률기술자로 타락한 일군의 자칭 앨리트들의 행태에 한숨만 나 

온다. 이 책과 짐작컨대 180도 다른 방향에서 김앤장 이라는 조직을 분석한 책이 출간됬는데 

균형잡힌 독서(?)를 위해서는 그 책도 참고하는것 도 나쁘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귀찮네. 

 조선일보 삼성 에 더하기로 싫어하는 조직이 하나 더 생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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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이조부 2010-12-24 18:45   좋아요 0 | URL

아 저도 님 덕분에 즐거운 한 해였어요~

친구한테 저번에 조국 이야기 한 거 인터넷에서 알게 된 분이

공감한다고 하니까 좋아하네요 ㅎㅎ

에로틱번뇌보이 2010-12-26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갑자기 보고 읽고 싶어지네요~ 암튼 '삼성을 생각한다' 읽으면서 느꼈던 건데 모르는 조직의 비밀을 파헤치는 르포식의 책은 참 흥미로운 것 같아요~

다이조부 2010-12-27 19:53   좋아요 0 | URL


이 책 살짝 용어가 어려운 감이 있지만,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어요

권해드려요 ㅎㅎ
 
완득이 - 제1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8
김려령 지음 / 창비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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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몽을 읽다가 집중이 안되어서 치워버리고, 완득이를 읽었다. 타깃이 다른 작품을 비교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긴 한데 적어도 완득이가 3배 이상 낫다. 적어도 책 읽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따위는 들지 않는다. 순간순간 피식 웃기도 하고 훨씬 좋다. 

 난 이 작가의 최근작이 더 좋다. 옛날 여친no1이 김연수 소설 7번 국도를 읽다가 남자소설가들의 

 여성심리묘사 가 형편없다고 불평했을때 뭔 소리인가 싶었다. 김연수를 좋아라 하지만 나도 그 

소설은 별로라고 생각은 하지만 말이다. 아무튼, 완득이의 작가  김려령은 여성이다. 주인공인 고 

삐리의 묘사가 조금은 뻔한 스테레오 타입이다. 하긴 그래서 몰입해서 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든 

다. 최근작인 우아한 거짓말 주인공은 중1 여자아이인데, 내가 그 세계를 몰라서일까 정말 집중이 

잘 되던데 말이다. 완득이 보다 작품자체 성취에 더 진전이 있다고 판단된다.  

 아무튼 아동문학과 성인문학 사이에 중고교생 친구들이 읽을거리가 이렇게 발표되서 좋다. 

초딩에게는 고래가 그랬어 가 있고~ 내가 10대때도 이런 소설이 있었을텐데 독서평설이나  

 읽었다니 참 유년시절을 헛되이 보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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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0-12-17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소녀? 좀 웃긴듯ㅋㅋ

리버 2010-12-17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년소녀에게도 평등을!?//
 
강남몽
황석영 지음 / 창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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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이야기인데 3대구라 중에 여전히 명성을 유지하는 사람은 황구라 황석영뿐이다. 백기완 이 

나 장기표가 여전히 20세기때의 영향력을 발휘하는것 같지는 않다. 황석영의 북조선 방문에 관하 

여 비판적인 사람들은 소영웅주의 라고 비난했고, 긍정적인 시선의 사람들은 통일에 대한 열정의 

표현이라고 존중했다. 난 잘 모르겠다. 모르는것은 모른다고 하는게 정직할것 이다. 이후 출소해 

서 오래된 정원 과 삼국지 손님 바리데기 개밥바라기별 같은 화제작들을 연달아 상자했다.  

 작가의 작품과 작품 외적 발언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는 문학론을 가진 사람들의 견해에 관하 

여 동의하지 않는다. 그런 입장에서 자기랑 절친인 손학규의 대통령 만들기를 위하여 총대를 매겠 

다는 발언과, 이후 각하의 해외순방에 부록으로 따라다니는 모양새는 그 깊은 속을 모르겠다. 

 예전에 황석영은 소설을 읽을때 사분의 삼 정도 읽은 부분에서 결말을 예상해 보라는 조언을 한 

적이 있다. 본인의 소설 강남몽에는 그런 시도를 하고 싶지만, 시간이 아까워서 못하겠다. 5장의 

챕터의 이루어진 소설에서 겨우 3장까지 읽었다. 4장은 신동아에서 표절시비를 제기한 조직폭력 

배와 관련된 대목인데 신동아의 문제제기와 소설을 대조 해가면서 비교해 보는것도 필요한 작업 

이겠지만, 그것은 현장비평가의 몫일 것이다. 

 이 정도 책이면 원래 별 2개는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학동네에서 가장 어른급으로 대중 

적으로 그리고 비평에도 무시 못하는 위치에 있는 거장의 반열에 오른 작가의 작품이라면 폭탄 

이다. 끝까지 읽는게 적어도 나에겐 시간낭비였다.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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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 2010-12-16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구라ㅋㅋ 암튼 이런글이 바로 살신성인 코멘트가 아닌가 싶네요! 감사

다이조부 2010-12-16 23:37   좋아요 0 | URL

작가의 말 도 영 거시기한게 시대가 변해서 대하소설 같은 양식의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진단하는데, 동료 소설가를 다분히 겨냥한걸로

보이는데 글쎄요~

책소개를 보니까 추천사 에 최원식 이랑 김훈 이 지원사격을 했더군요.
최원식 이야 백낙청 이후 창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출판사에 나온

다이조부 2010-12-16 2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의 저자라서 감싸는건 아닌가 의문스럽고, 김훈 이야 원래 황석영 이랑 절친(?)이니까

그 놈의 지겨운 가건물 타령을 또 늘어놓더라구요. 이론 과 근사한 포장으로 작품을 옹호

해도 시간이 흐른 뒤에도 황석영 문학사에 이 소설이 어떤 위치 일까요? 제가 확률적으로 그

양반들 보다 오래 살테니 지켜보죠 아무튼 짜고 치는 주례사비평 지겹네요 --

리버 2010-12-24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례사 비평은 사절해야죠~!!

다이조부 2010-12-24 18:46   좋아요 0 | URL


음~ ^^ 메리크스마스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ㅋ

리버 2010-12-24 22:41   좋아요 0 | URL
홍상수 감독의 잘알지도 못하면서에서 엄지원이 날린 명대사?죠,,
"당신,,사절이야!"
암튼 요몇일 동안 수고하셨네요!^^

리버 2010-12-24 22:42   좋아요 0 | URL
지못미ㅋㅋ

다이조부 2010-12-25 12:31   좋아요 0 | URL


내가 심상정 노회찬 같은 위인도 아닌데 무슨 지못미 ㅎㅎ

암튼 님 덕분에 즐거운 알라딘 놀이에요~

ㅋㅋㅋㅋ
 
독고준
고종석 지음 / 새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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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 책의 소스를 제공한 최인훈 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좋아하는 글쟁이의 소설을 읽는 시간은 행복했다. 부산 안동 대구 의 짧은 여행의 기록에서 

이 장편소설은 동행했다. 알라딘에서 이 책에 관한 촘촘하고 성의있는 리뷰를 읽어서 그 사람처럼 

 밀도있는 글을 쓸 자신이 없다는게 아쉽네~ 친구는 너만큼 고종석의 충실한 독자는 드물거라고 

말했지만, 나 정도의 고종석 애독자는 적어도 만 명은 될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텍스트와 컨텍스트의 연관성에 관하여 궁금증이 생겼다.  

3부의 독고준소묘는 삭제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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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0-12-11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최인훈의 <회색인>과 <서유기>로 이어지는 그 3부작이라던데,,,
먼저 최인훈의 소설들을 읽고 <독고준>을 읽어야겠습니다.^^

다이조부 2010-12-11 17:11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생각해봤는데 상관 없을것 같아요~

제법 흥미진진한 읽을거리 입니다.

문학 역사 철학 종교 예술에 관한 작가의 취향과 호불호를 알수 있어요.

평소에 고종석을 꾸준히 틈틈이 읽었다면 더할 나위없이 즐거움을 만끽가능

양철나무꾼 2010-12-12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최인훈도 좋고,고종석도 좋고...다 좋은데 말이죠.
거 뭐냐,무슨 상을 거부했다 이래서 말이 나고 하는 건 좀 그렇더라구요.
그냥 소설가는 소설로 승부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고종석 기꺼이 읽어줄 수 있는데 말이죠~^^

다이조부 2010-12-12 12:08   좋아요 0 | URL

그 무슨 상을 거부했다는게 동인문학상을 말하는건가요?

조선일보에서 운영하는 상 인데, 상의 취지가 작가랑 맞지 않으면

거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소설가야 소설로 승부하는거야 당연하지만,

소설가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조선일보문제 에 관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

에로틱번뇌보이 2010-12-12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의 소설로 꼽을 만큼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저도 3부는 좀 불필요했다는 생각을 했다는~암틈 반갑습니다 매버릭꾸랑님^^

다이조부 2010-12-12 23:18   좋아요 0 | URL

일급에세이스트 이자 일급신문기자 로 손색이 없는 고종석 아저씨가

일류소설가 라는 기준에 부합하는가 하는것은 긴가민가 했는데 이 책을

읽고 훌륭한 소설가의 반열에 오를만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ㅋㅋ

파고세운닥나무 2010-12-1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윤식은 <한겨레> 문학 단평에서 은연중 이 소설을 혹평하던데요.
저도 읽어보고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최인훈의 <회색인>과 <서유기>는 읽어봤는데, 글쎄요, 이 소설을 읽는데 도움이 될지요? 도움이 되면 다행이구요^^

다이조부 2010-12-15 21:44   좋아요 0 | URL

김윤식이 한겨레에 기고하는 편지체의 말투가 탐탁치 않아요~

국문학을 전공했으면 4년 내내 그 할배 책 만 보다 세월 다 보냈겠죠

대학을 진학하고 국문학이 내가 생각하는 낭만과 무조건 매력적인 학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문과 안 간거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죠 ^^

파고세운닥나무 2010-12-16 18:05   좋아요 0 | URL
그래서 지금은 제가 전공을 바꿨는지도 모르겠네요^^;

지나가다가 2010-12-17 16:28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김윤식의 평은 문학사상에 원글(?)이 있던데..원글 보니 혹평이 아니던데요. 무슨 말인지 어렵게 읽긴 했습니다만...

다이조부 2010-12-18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가다가 님께~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저한테 물어본건 아니지만 한마디 하자면.

우선 기고한 매체가 달라서 미묘하게 뉘앙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독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맥락에 포인트를 찍는가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수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