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고준
고종석 지음 / 새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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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 책의 소스를 제공한 최인훈 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좋아하는 글쟁이의 소설을 읽는 시간은 행복했다. 부산 안동 대구 의 짧은 여행의 기록에서 

이 장편소설은 동행했다. 알라딘에서 이 책에 관한 촘촘하고 성의있는 리뷰를 읽어서 그 사람처럼 

 밀도있는 글을 쓸 자신이 없다는게 아쉽네~ 친구는 너만큼 고종석의 충실한 독자는 드물거라고 

말했지만, 나 정도의 고종석 애독자는 적어도 만 명은 될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텍스트와 컨텍스트의 연관성에 관하여 궁금증이 생겼다.  

3부의 독고준소묘는 삭제되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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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0-12-11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최인훈의 <회색인>과 <서유기>로 이어지는 그 3부작이라던데,,,
먼저 최인훈의 소설들을 읽고 <독고준>을 읽어야겠습니다.^^

다이조부 2010-12-11 17:11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생각해봤는데 상관 없을것 같아요~

제법 흥미진진한 읽을거리 입니다.

문학 역사 철학 종교 예술에 관한 작가의 취향과 호불호를 알수 있어요.

평소에 고종석을 꾸준히 틈틈이 읽었다면 더할 나위없이 즐거움을 만끽가능

sslmo 2010-12-12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최인훈도 좋고,고종석도 좋고...다 좋은데 말이죠.
거 뭐냐,무슨 상을 거부했다 이래서 말이 나고 하는 건 좀 그렇더라구요.
그냥 소설가는 소설로 승부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고종석 기꺼이 읽어줄 수 있는데 말이죠~^^

다이조부 2010-12-12 12:08   좋아요 0 | URL

그 무슨 상을 거부했다는게 동인문학상을 말하는건가요?

조선일보에서 운영하는 상 인데, 상의 취지가 작가랑 맞지 않으면

거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소설가야 소설로 승부하는거야 당연하지만,

소설가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일원으로서 조선일보문제 에 관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

에로틱번뇌보이 2010-12-12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올해의 소설로 꼽을 만큼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저도 3부는 좀 불필요했다는 생각을 했다는~암틈 반갑습니다 매버릭꾸랑님^^

다이조부 2010-12-12 23:18   좋아요 0 | URL

일급에세이스트 이자 일급신문기자 로 손색이 없는 고종석 아저씨가

일류소설가 라는 기준에 부합하는가 하는것은 긴가민가 했는데 이 책을

읽고 훌륭한 소설가의 반열에 오를만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ㅋㅋ

파고세운닥나무 2010-12-1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윤식은 <한겨레> 문학 단평에서 은연중 이 소설을 혹평하던데요.
저도 읽어보고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최인훈의 <회색인>과 <서유기>는 읽어봤는데, 글쎄요, 이 소설을 읽는데 도움이 될지요? 도움이 되면 다행이구요^^

다이조부 2010-12-15 21:44   좋아요 0 | URL

김윤식이 한겨레에 기고하는 편지체의 말투가 탐탁치 않아요~

국문학을 전공했으면 4년 내내 그 할배 책 만 보다 세월 다 보냈겠죠

대학을 진학하고 국문학이 내가 생각하는 낭만과 무조건 매력적인 학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국문과 안 간거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했죠 ^^

파고세운닥나무 2010-12-16 18:05   좋아요 0 | URL
그래서 지금은 제가 전공을 바꿨는지도 모르겠네요^^;

지나가다가 2010-12-17 16:28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김윤식의 평은 문학사상에 원글(?)이 있던데..원글 보니 혹평이 아니던데요. 무슨 말인지 어렵게 읽긴 했습니다만...

다이조부 2010-12-18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가다가 님께~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저한테 물어본건 아니지만 한마디 하자면.

우선 기고한 매체가 달라서 미묘하게 뉘앙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독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맥락에 포인트를 찍는가에 따라서 평가가 달라질수 있는거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