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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천운영 지음 / 창비 / 2011년 3월
평점 :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 이 책의 소재가 된 고문기술자 를 인물검색해 보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은 알라디너들이 쓴 후기를 훝어본다.
자신이 믿는 세계가 정의 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주인공을 보면서, 역사가 승자들의 기록 이라
는 식상한 말에 기대면, 만약에 1980년대 지긋지긋한 독재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앞으로도 계
속 이어진다면, 이근안은 정의로운 인물로 기억될 것인가? 부질 없는 질문인 줄 뻔히 알면서
하게 된다. 이 책을 보면 맥락과는 별개로 박하사탕이 생각난다. 아직 읽어보지 못한 <감시와
처벌>을 훝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신형철이 책 뒷장에 인간적 진실에 육박해야 소설이라고 말 할수 있다는 말에 합당한 소설이다.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섞인 텍스트를 보면서, 역사적 사실이 궁금해진다.
여전히 소설은 읽을 가치가 있다. 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하게 된다. 다치바나 다카시가 설파하
는 소설무용론에 휘둘리지 않을것 같다. 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