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nce upon a Time in 무한도전 - 전2권 ㅣ 무한도전 사진집
무한도전(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 길) 지음 / 로그인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친동생이 무빠다. 대학 다닐때 친한 동기는 무도 매니아라서 술 퍼마시는 걸 무척 좋아하는 친구
인데 애인이 있어도 무도 를 생방으로 보기 위해서 토요일 저녁 약속을 잡지 않았다. 무도를 본방
사수하고 데이트든 친구와의 약속이든 발걸음을 옮기는 친구가 생각난다. 주변의 그런 열광적인
매니아 가 있어도 무덤덤했다. 시간이 아다리가 되어서 보아도 뻑하면 졸다가 어쩔때는 잠들어
버리기 일쑤였다. 하지만 반전이~ 200회 이후 무도는 생방은 못봐도 재방이든 다운로드를 통해서
라도 챙겨보는 무도 애청자가 되었다.
이 사진집을 보면서 즐겁게 봤던 방송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하지만 충성심이 부족한
탓인지~..... 아무리 요즘 물가가 비싸도 삼만원의 가치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이 사진집
의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쓰여졌겠지만 말이다. 얼마전에 신문을 보니까 무도
의 수익금중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돈이 어떤 썩어 문드러질 놈들이 착복한 사실이 드러나서 혀
를 찬 기억이 쌩뚱맞게 나네~
아무튼 이 책은 무도 매니아가 아니라면 권하지 못하겠다. 하긴 무빠가 아니라면 구매를 고민하
지도 않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