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하철을 타고서 ㅣ 지원이와 병관이 1
고대영 지음, 김영진 그림 / 길벗어린이 / 2006년 3월
평점 :
부모없이 남매만 외출하는 게 처음인 것 같은 지원과 병관이...
누나인 지원이는 긴장감에 바짝 얼어있는 반면
잔소리쟁이 엄마가 없는 지하철 나들이에 병관이는 아주 신이 났다.
중간에 지하철을 한번 갈아탈 때만 빼고...
그런 상황에선 아무리 천방지축 장난꾸러기라도
같이 있는 누나를 의지하기 마련인건가?
하지만 역시 아이들이다.
긴장감이 다소 수그러들면서 남매 모두 잠이 들고
아이들은 꿈속에서 귀여운 강아지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속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어른인 나도 언젠가 지나왔을 어린 시절, 그땐 나도 병관이처럼 그랬을거다.
그래서 절로 웃음이....^^
참, 이 책엔 곳곳에 물고기가 숨어있다. 작가가 왜 그려넣었는지 알순 없지만...
그것을 찾는 재미가 무척 쏠쏠하다. 하지만 찾는 것은 꼭 아이에게 양보하시길...